[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농업기술센터가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무료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민 12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하반기 전원생활교육’은 7월에서 8월 초 교육생 모집한 뒤 8월 21일~9월 22일 중 기수당 40명씩 모두 3기로 나눠 진행된다. 교육비는 없다. 상반기(3~6월)에도 모두 5기에 걸쳐 200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전원생활교육’은 전원생활을 준비하는 시민들을 위한 농업 입문과정으로 친환경농업의 이해부터 밭작물ㆍ특용작물ㆍ텃밭채소가꾸기 이론, 소형농기계 이용과 재배 실습으로 이뤄진다. 모두 5일(이론 3일, 실습 2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하반기 교육(6~8기)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18일(화) 낮 11시부터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누리집(http://agro.seoul.go.kr)에 신청하면 된다. 교육 관련 자세한 내용은 시농업기술센터 역량개발팀 전화 6959-9365~7으로 문의하거나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상반기 전원생활 교육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 전원생활 준비뿐만 아니라 농업기초 과정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유익했다는 답변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는 마약류 위험성을 알리면서 청소년의 마약예방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참신한 영상물을 활용하기 위해 학생, 시민이 참여하는 ‘청소년 마약류 접근차단 영상콘텐츠 공모전’을 연다. 공모주제는 ‘마약의 위험성과 폐해를 알려주는 청소년 마약사용 예방과 퇴치 공익캠페인’이며, 작품규격은 숏(2분이내)영상이다. 공모전은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개인 또는 팀(최대 5명)으로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중․고등학생은 학생부에, 서울 소재 대학 재(휴)학생 등 성인은 일반부에 지원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7.17(월)부터 8.18(금) 저녁 6시까지며, 마감일 저녁 6시 이후 접수작품은 심사에서 뺀다. 희망자는 공모전 전용 누리집(www.nodrugs.c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본인 작품이 아닌 경우 등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는 작품은 제출할 수 없으며, 수상을 결정한 뒤에도 취소될 수 있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모두 16개 작품을 뽑을 예정이며 ▴일반부 8명(팀)은 대상 300만 원(1명), 최우수상 200만 원(1명), 우수상 100만 원(1명), 장려상 20만 원(5명), ▴학생부 8명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시흥시가(시장 임병택)가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5일까지 모두 18일 동안 연꽃테마파크와 연꽃갤러리에서 무료전시 '연꽃, 진흙속에서도 빛나다!'를 연다. '연꽃, 진흙속에서도 빛나다!'는 시흥시 지역명소인 연꽃테마파크를 널리 알리고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시흥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시흥지부가 주관한다. 이번 축제는 시흥미술협회 회원작품을 필두로 전국의 유명작가와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그뿐만 아니라 제5회 연꽃전국학생미술대회 출품작 가운데 심사를 거쳐 뽑힌 수상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연꽃갤러리에서는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시흥미술협회 회원작품이 ▲7월 22일부터 25일까지는 연꽃전국학생미술대회 작품이 전시된다. 연꽃테마파크에서는 7월 22일부터 8월 5일까지 시흥미술협회 회원와 초대작가 작품 실사출력전시가 열린다. 시흥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연꽃테마파크를 알리고, 지역 예술인들의 예술활동을 응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소통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3 '연꽃, 진흙속에서도 빛나다!'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재단법인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제주콘텐츠코리아랩 JEMI CS센터에서 진흥원이 주최한 '스토리원정대' 프로젝트의 선정작 '비행기똥(동화)'의 출판 계약식을 지난 7월 12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식은 '비행기똥'의 김소희 작가(글)와 도서출판 산수야의 권윤삼 대표를 비롯해 스토리원정대의 멘토를 맡았던 권오단 작가, 그림작가인 남정훈 작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출판계약을 진행한 '비행기똥'은 제주가 고향인 김소희 작가가 제주도의 '비행기 똥 쌋저, 날 우청 비 오켜. 비행기 똥 싸민 비온다 비온다. 비행기 똥이 빨리 퍼지면 비 온다.'라는 민간 속담을 활용해 잊혀가는 제주의 문화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창작한 동화작품이다. 이날 비행기똥의 김소희 작가는 '포기하지 않았던 동화작가 데뷔의 꿈을 스토리원정대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서 이룰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더 좋은 작품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3제주콘텐츠코리아랩 JEMI CS센터 스토리원정대'의 선정작(4개 작품)들은 2023년 부산영화제 기간에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부산스토리마켓에 출품해 영상화(OT
[우리문화신문=신부용 전 KAIST 교수] 모음의 기본은 천지인 모음(홀소리)의 기본은 천지인(天地人) 곧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입니다. 하늘은 둥근데 이것을 글자로 표현하기 위해 최대한 작게 하여 둥근 점으로 보입니다. 이 점을 흔히 ‘아래 아’ 라 부르지만, 최근에는 ‘하늘 아’로 부르기도 합니다. 하늘‘아’라 하지만 참 발음은 ‘아’가 아닙니다. ‘하늘 아’의 참 발음 ‘하늘 아’의 참 발음은 무엇일까요? 하늘 아는 가장 자연스러운 소리로써 갓난아이가 말을 배우기 전에 내는 소리로 세종대왕은 이 소리를 모든 모음의 기본이라 했습니다. 우리는 요사이 이 발음을 쓰지 않아 잘 모르고 삽니다. 입에 힘을 하나도 주지 말고 조금 벌린 채 ‘어’하고 발음해 보십시오. 그것은 ‘아’도 아니고 ‘어’도 아니고 ‘오’도 아니죠. 미국 사람들이 사람에 따라 Coffee를 ‘코ᅋᅵ’라고 하는지, ‘카ᅋᅵ’라고 하는지, ‘커ᅋᅵ’라고 하는지 구별하기 어려운데 이 모음이 바로 ‘하늘 아’ 발음입니다. 다른 천지인의 발음과 글자 천지인의 ‘지(地)’는 땅입니다. 입으로 땅 모양을 그린다 생각하며 옆으로 길게 벌리며 소리를 내면 ‘으으’ 소리가 납니다. 글자는 ‘ㅡ’ 이구요.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창백한 낯빛, 수염 없는 매끈한 턱, 가느다란 목소리... 흔히 내시를 떠올릴 때 생각나는 모습들이다. 내시는 그림자처럼 임금을 수행하면서 궁 안팎의 일을 두루 살피는 벼슬이었다. 비록 거세됐다는 까닭으로 세간의 인식이 좋지 않기도 했지만, 높은 영화와 권력을 누릴 수도 있는 요직 중의 요직이었다. 내시는 거세된 만큼 자손을 볼 수 없었지만 대체로 양자를 들여 가문을 유지했다. 윤영수가 쓴 책, 《그림자처럼 왕을 섬긴 왕의 남자 내시》에서는 내시 박계운의 양자로 들어간 서개동이라는 소년이 내시가 되기 싫어 몸부림치다가 마침내 양부의 대를 이어 훌륭한 내시가 되는 과정을 담았다. 내시가 되는 과정은 아주 고된 일이었다. 우선 어릴 때 불의의 사고로 성기를 다친 소년들이 내시의 양자로 입적하는 경우가 많았다. 조선 시대 내시들의 계보를 적은 족보 《양세계보(養世系譜)》를 보면 할아버지와 아버지, 아들의 성이 모두 다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비록 양자를 들였더라도 원래 집안의 핏줄을 존중해 주는 내시 가문의 가풍이 있었기 때문이다. 내시 집안에 양자로 들어가면 원래 식구들은 집과 논밭을 받아 풍족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 그래서 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지난 5월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완초장 보유자 이상재 선생이 세상을 떴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완초장은 논 또는 습지에서 자라는 1, 2년생 풀인 왕골로 살림살이에 쓰는 도구들을 만드는 장인을 말합니다. ‘왕골’은 키가 60~200cm에 이르는 풀로 용수초(龍鬚草), 현완(懸莞), 석룡초(石龍草)라고도 부릅니다. 왕골제품으로는 자리, 돗자리, 방석, 송동이(손바구니), 합(밥그릇) 따위가 있지요. 《태종실록》에 보면 관청에서 수요를 빙자하여 민간에게 공납을 강요하는 몇 가지 품목 가운데 왕골도 포함된 것으로 미루어 조선시대에도 왕골은 매우 귀한 물건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만화석(滿花席), 만화방석(滿花方席), 만화각색석(滿花各色席), 용문석(龍文席), 화문석(花文席), 잡채화문석(雜彩花文席), 채화석(彩花席) 등 여러 이름의 왕골제품이 있어 궁중과 상류계층에서 썼고 또 외국과의 중요한 교역품으로도 쓰였음을 알 수 있지요. 1991년 12월 31일 조사에 따르면 609호가 왕골 생산에 종사하여 20,624매의 꽃방석을 생산하였고, 206호가 종사하는 꽃삼합은 연간 30,371매를 생산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조선시대 한양에는 내명부의 수장인 왕비부터 혜민서 의녀 등 관청에서 일하는 여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신분 계층의 여성들이 도성 안팎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이들은 주어진 역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국가 체제 안정에 이바지하였을 뿐 아니라 사회가 강요하는 유교적 여성관에 매몰되지 않고,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종교활동과 가계 살림에 보탬이 되는 상업활동에 적극적으로 뛰어듦으로써 한양이라는 도시공간을 더욱 활기찬 삶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았다. 한양은 이처럼 조선시대 전 신분 계층을 망라한 여성들이 저마다 삶을 개척하며 치열하게 살아가던 생활공간이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규문 안 여성부터 도성 안팎에서 활동했던 여성들의 일과 삶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55 서울역사박물관 02-724-0274~6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7월 27일(목)부터 8월 7일(월)까지 서울 중구 정동길 국립정동극장에서는 판소리 <긴긴밤> 공연이 펼쳐진다. 음악과 이면, 고수의 시선에서 만드는 새로운 양식의 판소리 <긴긴밤> 텍스트와 음악이 나누는 호흡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평을 받으며 2022 수림뉴웨이브상을 받은 판소리 <긴긴밤>이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소리꾼과 고수의 관계, 텍스트와 음악이 나누는 호흡을 새롭게 쌓는 실험의 하나로 만들어진 판소리 <긴긴밤>은 전통 타악기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와 협업하여 다채로운 음악을 만들어 내는 고수 이향하의 신작이다. 서사는 가볍게, 메시지는 짙게! 감각적인 이야기 전개로 새로운 형태의 판소리 탄생을 예고한다. 소리꾼과 배우가 교차하며 이끌어 가는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더해지는 고수의 음악은 더욱 다채로운 색깔로 이야기의 이면을 그려낸다. 서로 다른 우리가 만나 '나'로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는 것. 세상에 마지막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어린 펭귄의 만남은 서로 다른 존재가 서로의 삶에 어떻게 힘을 보태고 위로가 되는지에 간해 잘 보여주고 있다. 미약했으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는 낮보다 화려한 대전의 밤을 경험하는 곳이다. 밤늦은 시간까지 사람들과 불 밝힌 네온사인이 가득하며,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 잡은 스카이로드는 특별한 도시 야경을 선사한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아케이드형 LED 영상 시설로, 매일 밤 환상적인 영상 쇼가 펼쳐진다. 신비로운 우주 세상에서 순식간에 바다 속 풍경으로 변신을 거듭한다. 맞은편 대흥동 문화의 거리는 옛것과 새것이 어우러진 밤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다. 특히 토요일 밤이면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보문산전망대와 대동하늘공원은 원거리에서 바라본 도시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색다른 야경 명소로 엑스포다리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도시의 밤을 만끽한 다음 날은 대전의 근대 역사 문화 풍경을 찾아 떠나보자. 소제동 철도 관사촌과 옛 충청남도청은 대전을 대표하는 근대 역사 문화 공간으로 한번쯤 가볼 만하다. 문의: 대전광역시청 관광산업과 042)270-3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