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대표 구창근)이 안전보건공단과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산업 안전을 주제로 '2023 세상을 바꾸는 웹툰 공모전'을 연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기는 웹툰 콘텐츠를 활용하여 산업재해예방에 대한 범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고,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5월 15일(월) 웹툰 공모전 공식 웹사이트(safetytoon.kr) 공고를 시작으로 6월 20일까지 접수 받는다. 장르 관계 없이 산업안전보건 또는 산업재해를 핵심 주제로 최소 50컷 이상의 단편 완결 1편을 작성해 출품하면 된다. 대상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되며, 최우수상은 상금 500만 원과 CJ ENM 대표이사상 및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상 등이 수여된다. 또한 대상작은 CJ ENM 본사 외벽 및 강남역 주변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CJ ENM은 입상 작품을 대상으로 영상화 등 2차 사업화 제작을 검토하고 서울경제진흥원의 웹툰 분야 중소기업 네트워크를 이용한 사업화 코칭도 지원한다. CJ ENM은 '산업 현장 및 국민의 안전 의식이 높아지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동초제>란 판소리의 한 유파(流波)를 가리키는 말로, 김연수(1907~1974) 명창이 기존의 바탕 위에 새롭게 구성하였고, 그의 제자, 오정숙과 <동초제 보존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승됐다는 이야기와 20세기부터 판소리의 연극적인 특성이 <창극>의 공연양식으로 확산하기 시작하였다는 이야기 등을 하였다.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판소리는 1인의 북 반주에 맞추어 창자 혼자 부르던 성악(음악)곡이었다. 그러다가 연극적인 특성이 주목받으면서 2인의 대화(對話)창이나 3인 이상의 분창(分唱) 형태로 변화하기 시작하였고 더 발전하여 오늘날과 같은 <창극>의 새로운 공연양식으로 크게 확산한 것이다. 이를 판소리의 발전으로 보느냐 하는 문제에는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다. 여하튼 창극의 공연 형태가 판소리의 발전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는 차치하더라도 판소리의 창극화가 판소리 확산운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과정, 곧 판소리의 창극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소리꾼이 바로 <동초> 김연수 명창이다. 이번 주에는 동초제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오는 6월 14일(수)부터 16일(금)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해설로 감상하는 대표 공연 ‘종묘제례악’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전막을 선보이는 종묘제례악의 나라 안팎 순회공연의 하나로 서울에서 사흘 동안 선보인 뒤, 7월에는 대전과 울산, 9월은 대구와 헝가리, 폴란드, 11월은 군산을 찾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쉽고 재미있는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의 해설로 종묘제례악 친근하게 전해 오는 6월에 선보이는 서울 종묘제례악 공연은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이 출연해 종묘제례악의 전막을 선보이고, 종묘제례악의 쉽고 재미있는 이해를 위해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에게 색다른 배움의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김영운 원장은 종묘제례의 절차와 제례악에 쓰이는 악기와 음악, 무용의 의미, 그리고 역사와 문화, 사회적인 맥락에서 이해하는 종묘제례악의 다양한 인문학적 값어치를 생생한 사진 자료와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김영운 원장은 대학에서 20여 년 동안 국악 이론을 가르치고 이론서를 편찬했고, 현재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장을 맡고 있는 등 국악계의 대표적인 학자로도 활동 중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1965년 청소년 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RCY)가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한 이후에 모두가 따라 합니다. 그런데 이날을 ‘스승의 날’로 한 것은 바로 한글을 만들어주신 세종대왕이야말로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라는 뜻이 있을 것입니다. 《세종실록》 1권 총서에는 “태조(太祖) 6년 정축 4월 임진에 한양(漢陽) 준수방(俊秀坊) 잠저(潛邸)에서 탄생하였으니”라는 세종임금의 탄생 기록이 보입니다. 세종이 태어났다는 준수방은 지금의 어디일까요? 준수방은 현재 종로구 통인동, 옥인동 일대로 경복궁 서쪽문인 영추문길 맞은편 의통방 뒤를 흐르는 개천 건너편인데, 청운동을 흘러내리는 한줄기 맑은 물과 옥인동으로 내려오는 인왕산 골짜기의 깨끗한 물줄기가 합쳐지는 곳입니다. 현재는 경복궁 전철역에서 북쪽으로 200여m쯤 가면 길가에 초라하게 “세종대왕 나신 곳”이라는 표지석 하나만이 달랑 있습니다. 별로 행적이 없는 사람들도 생가 하나쯤 복원해두는 세상인데 우리 겨레의 위대한 스승이신 세종대왕의 생가 복원이 안 되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 아닐까요? 세종임금 탄신 기념관이 없으니 올해도 문화재청은 세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3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국고 사업에 뽑혀 국립민속박물관과 계명대학교 총동창회와 공동으로 5월 15일부터 7월 15일까지《행복을 바라는 마음-길상》 특별전을 연다. 이번 특별전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열었던 특별전 《그 겨울의 행복》(2022. 11. 16.~2023. 3. 2.)을 이어서 전시하는 공동기획전으로, 국립민속박물관과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행복을 바라는 마음이 담긴 길상 관련 유물 120여 점을 전시한다. 대구ㆍ경북지역에서 국립민속박물관의 명품 유물을 관람할 좋은 기회이며, 전시를 통해 옛사람들이 생각했던 다섯 가지 행복(오복)과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행복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6개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 ‘오래 오래 건강하게’에서는 다섯 가지 복 가운데서도 옛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오래 사는 장수와 관련된 백수백복 그림, 십장생무늬 필통 등 마치 주문을 걸듯 목숨 ‘수(壽)’ 자를 그려 넣은 유물과 십장생무늬가 담긴 유물을 전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지역 문화향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장 김종대)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공동으로 5월 20~21일 주말 이틀 동안 <우리놀이한마당> 봄 주간 행사를 연다. □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놀이와의 즐거운 만남의 장 <우리놀이한마당>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놀이 콘텐츠인 남승도를 전통놀이 전문 강사에게 제대로 익히고 배워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한, 전통놀이 겨뤄보기 코너를 마련해 딱지ㆍ투호ㆍ제기 등을 보호자와 어린이가 한 팀을 이뤄 대항전 형식으로 진행함으로써 세대 사이 화합과 활력있는 놀이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공진원이 지난 3년 동안 개발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 23종 모두를 자유롭게 경험해 볼 수도 있도록 할 예정이며 ‘도전! 전통놀이 골든벨’ 이벤트를 마련해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몸으로 익힌 내용을 퀴즈로 기억해보는 유익한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파주관 <우리놀이터>의 확장된 잔치 이 행사는 2023년 2월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의 <우리놀이터>와 연계된 프로그램이다. <우리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칠백의총관리소(소장 윤찬균)와 만인의총관리소(소장 정영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왜적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칠백의사와 만인의사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추모 예능대회를 3년 만에 재개한다. * 금산 칠백의총: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 조헌(趙憲)과 승장 영규(靈圭)대사가 이끄는 의병과 의승이 금산 연곤평(延昆坪)에서 1만 5천여 왜적과 싸우다 순절하자 그 시신을 한 무덤에 모신 국가 사적지 * 남원 만인의총: 1597년 정유재란 남원성 전투에서 왜군 5만 6천여 명에 맞서 싸우다 순절한 조ㆍ명 연합군과 백성 등 1만여 의사를 모신 무덤으로 호국의 얼이 서려있는 국가 사적지 만인의총관리소는 6월 9일 낮 1시에 남원 만인의총(전북 남원시) 야외광장에서 전국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21회 만인의사 추모 예능대회를 연다. 참가 부문은 그림, 4컷 만화, 글짓기, 디카시의 4개 분야와 온라인 접수로 진행되는 영상일기(브이로그)로 모두 5개 분야다. 초등학생은 3개 분야(그림, 4컷 만화, 글짓기 부문)에, 중학생은 4개 분야(그림, 글짓기, 디카시, 영상일기(브이로그))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우리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ㆍ보존할 수 있는 ‘문화유산 과학센터’ 건립에 나선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문화유산 과학센터의 시공 업체를 고르고 착공에 들어간다. 문화유산의 과학적 관리체계와 나라 안팎 박물관 보전 지원 확대를 위해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문화유산 과학센터는 2025년 3월 준공, 2025년 상반기 개관 목표로 진행된다. 문화유산 과학센터는 국립중앙박물관 북동쪽 터에 총사업비 327억 원을 들여 건축 연면적 9,196㎡,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조성 예정이며, 문화유산의 과학적 보존관리를 위한 재질별 보존처리실, 3D콘텐츠실, 분석진단실, 전문인력 교육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그동안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분야는 인력과 공간의 한계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 보존 처리만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앞으로 ‘문화유산 과학센터’가 건립되면 국ㆍ공ㆍ사립ㆍ대학박물관과 나라 밖 박물관 한국실 소장품 보존처리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유산 과학센터의 실효성 있는 운영을 위한 ‘디지털 보존과학 시스템’ 구축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며, ①가상 디지털 보존처리, ②디지털 분석‧평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국토녹화 50돌을 맞아 그동안 심고 가꾸어온 산림을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국토녹화 100대 명품숲’을 국민추천을 받아 뽑는다고 밝혔다. 추천 대상 산림은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고 체계적인 산림경영을 통한 산림의 생태적ㆍ역사ㆍ문화적ㆍ경관적 값어치가 높은 숲이다. 국민 누구나 추천할 수 있으며, 5월 16일부터 6월 15일까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 > 국민소통 > 국민참여 > ‘100대 명품숲 국민추천’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서 추천하면 된다. 추천된 숲은 숲의 값어치와 기능, 접근성과 관리상태 등 심사기준에 따라 현장 심사와 국민 온라인 심사를 거친 뒤 선정위원회의 마지막 심사를 거쳐 뽑는다. 뽑힌 100대 명품숲은 국토녹화와 산림경영의 우수 본보기로 홍보하고, 많은 국민이 찾아갈 수 있도록 하여 지역 관광자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 50년 동안 우리가 가꾼 푸르고 울창한 숲을 국민이 누릴 때가 됐다”라며, “선진국형 산림경영을 통해 임업인과 산주에게는 훌륭한 보물산으로, 국민에게는 삶의 질을 높이는 녹색공간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5월부터 10월까지 모두 11회에 걸쳐 목포 바다 위에서 펼쳐지는 ‘선상박물관 문화기행’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19일 국민과 함께 이번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출항식을 연다. * 운영일: 5.19.(금), 5.24.(수), 6.3.(토), 6.24.(토), 7.8.(토), 7.22.(토), 8.26.(토), 9.9.(토), 9.23.(토), 10.14.(토), 10.28.(토) 지난 2019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5년째를 맞이하는 ‘선상박물관 문화기행’은 조선통신사선(재현선)을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활용하여 전문가의 해설을 들으며 해양문화유적지를 답사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 조선통신사선(재현선) 규모: 149톤, 길이 34.5m, 너비 9.3m, 높이 5m / 523마력 2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앞바다를 출발해 갓바위, 삼학도, 목포항구를 거쳐 달리도 수중발굴현장과 옛 뱃길인 시아바다, 국가등록문화재인 목포 구 등대와 목포 신항만, 이순신 유적지인 고하도 등 목포 바다 일대의 해양문화유산들을 배를 타고 돌아보는 3시간 일정이다. 올해 첫 출항은 ▲ 출항을 알리는 취타대 행렬,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