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신순철)과 함께 5월 11일(목) 오전 11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전북 정읍, 황토현전적지)에서 ‘제129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 최초의 승리 황토현 전승일 ‘5월 11일’, 2019년부터 국가기념일로 지정 동학농민혁명 애국애족 정신 선양, 국민 대화합의 장 마련 정부는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황토현 전승일인 5월 11일을 2019년에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1894, 그날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지난해 5월에 개원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기념식을 연다.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넋을 기리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1894년 동학농민군이 전라감영군을 맞아 최초로 대승을 거둔 정읍 황토현전적(사적) 일원에 조성된 곳으로 약 30만㎡ 부지에 추모관, 전시관, 연수동, 캠핑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 앞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를 애도하고 기리는 추모식을 진행하고 본식에서는 극단 ‘성남93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 문화비축기지는 오는 5월 17일부터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손으로 보는 건축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손으로 보는 건축투어> 프로그램은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발맞춰 개발된 시각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22년 하반기 4회에 걸쳐 시범 운영하였으며, 참여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부터 정식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손으로 보는 건축투어>는 시각장애인들이 해설사와 함께 문화비축기지 야외공원 및 6개의 탱크 코스를 돌며 철판, 콘크리트, 자연암 등의 건축물을 촉각으로 체험하고, 공원의 자연을 후각으로 느끼고, 탱크의 울림을 청각으로 경험하며 공간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코스로는 ▲ 안내동에서 문화비축기지 건축모형을 활용한 공간설명(촉각) ▲ T0 문화마당 마감재의 과거와 현재(촉각) ▲ T5 이야기관 송판 노출 매쓰디자인 기법(촉각) ▲ T4 복합문화공간의 울림(청각), 탱크 철판 두께, 소화액관 등 체험(촉각) ▲ T2 야외무대의 자연암, 거푸집 흔적 체험(촉각), 산국향(후각) 등 ▲ T1 파빌리온의 빛과 어둠, 기울어진 수직벽 체험(시각,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황학동 서울중앙시장에 위치한 공예전문 창작공간 신당창작아케이드에서 입주 예술가의 작품을 볼 수 있는 '2023 신당 프로젝트 전시 : 공예 자리(이하 공예 자리)를 11월 26일(일)까지 7개월에 걸쳐 개최한다. '공예 자리'는 신당창작아케이드에 입주한 공예, 디자인 예술가들이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기획한 전시로 도예, 금속, 섬유, 디자인, 기타 공예 등 서로 다른 5개 분야 공예 예술가들이 협업해 매월 새로운 작품을 릴레이로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공예의 조건'을 주제로 진행했으며,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전시를 이어가며 많은 호평을 얻었다. 올해는 신당창작아케이드가 위치한 장소성을 주제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7개 프로젝트팀, 14명의 예술가의 작품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신당창작아케이드는 최근 '힙당동'이라고 불리며 젊은 층의 발걸음이 급격히 늘어난 서울중앙시장 지하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9년 개관 이래 약 380명의 공예, 디자인 분야 예술가를 배출했다. 지상에는 상인들의 치열한 거래 시장이, 지하에는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창작 세계가 공존하는 흥미로운 장소인 만큼 이곳에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북 완주군에 따르면 13년 만에 새롭게 시작하는 완주 대둔산 축제는 '내 삶에 추억을 선물하세요'라는 구호로 내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모든 세대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잔치로 열린다.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으로 일컬어지며 웅장한 산세에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려 절경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하늘로 오르는 듯 수직에 가까운 삼선계단이 SNS에서 큰 인기를 끌며 더욱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이번 완주 대둔산 축제는 대둔산 추억 만끽 산행(등산 비경쟁대회) 대둔산 추억의 음악다방, LED 추억의 복고 고고장, 추억의 명랑운동회-황금메달을 잡아라, 대둔산 황금 보물찾기 등 다양한 추억 만들기 콘텐츠로 구성해 축제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완주 대둔산 축제는 새롭게 시작하는 축제를 축하하기 위해 대한민국 3대 산악인인 엄홍길(16좌 등반) 대장과 한왕용(14좌 등반) 대장이 참여한다. 엄홍길 대장은 등산과 불굴의 도전정신을 주제로 한 북토크콘서트(6. 3. 토요일 저녁 5시), 한왕용 대장은 자연환경 값어치를 중시하는 산악문화를 만드는 LNT 캠페인(6. 4. 일요일 아침 10시)을 맡아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코스모스ㆍ메밀꽃과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봄ㆍ가을 축제장인 경남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 들판에 꽃양귀비가 이상기후로 인해 일찍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해 붉은 자태를 한창 드러내고 있다. 하동군은 해 질 녘 석양의 노을을 옮겨 놓은 듯 1억 송이 꽃양귀비가 활짝 피어 들판을 수놓는 오는 19일∼29일 11일 동안 북천면 직전리 일원에서 제9회 꽃양귀비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그러나 예년에 견줘 1주일가량 일찍 꽃 피기 시작돼 유료화 구간 행사장은 오는 13일부터 사전 개방한다. 입장료는 1인 1천 원이다. 경관 보전 직접지불제에 따라 가을철 코스모스ㆍ메밀꽃축제와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2023년 민간주도형 축제로 완전히 바뀌어 하동북천코스모스ㆍ메밀꽃영농조합법인이 주최ㆍ주관한다. '꽃길 따라 향기따라 꽃천지 속으로'를 구호로 한 이번 축제는 다양한 꽃 단지를 비롯해 악기연주ㆍ축하공연 등의 무대행사, 전국관광객 장기ㆍ노래자랑, 팔씨름왕 선발대회 등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직전 들판을 붉게 수놓은 축제의 주인공 꽃양귀비 말고도 축제장 곳곳에는 유채꽃, 하얀ㆍ분홍빛 안개초, 수레국화, 유럽·아메리카 양귀비, 수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지난해 구글이 앱 내부결제(인앱결제)를 강제하는 방침을 시행하면서 촉발된 결제수수료 인상에 대응하는 '온라인음악서비스 저작권료 상생 합의안'이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온라인음악서비스 저작권료 상생 합의안'을 담은 각 권리자단체의 '음악저작물 사용료 징수규정'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문체부는 이에 앞서 음악 분야 권리자단체, 온라인음악서비스사업자와 함께 결제수수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번 합의안은 결제수수료 인상이 소비자 가격으로 전이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권리자와 사업자가 힘을 합쳐 그 부담을 나눈 것으로, 지난해 10여 차례의 논의를 거쳤다. 스트리밍 기준 온라인음악서비스의 저작권료는 총 매출액의 65%, 결제수수료를 포함한 사업자 몫은 35%이며, 결제수수료가 인상되면 사업자 몫은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사업자가 총 매출액 대비 산정되는 저작권료와 결제수수료를 감안해 수익을 유지하고자 서비스 가격을 큰 폭으로 인상하면 결국 그 부담은 소비자에게 모두 돌아간다. 이번 합의안을 보면, 권리자는 결제수수료 인상에 따른 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받을 수 있는 추가 저작권료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4월 25일 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공공도서관, 대학도서관, 학교도서관 등 관종별 도서관 직원의 전문교육 강화를 위해 공공도서관협의회 등 도서관 전문단체 5개 기관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국립중앙도서관 김일환 관장직무대리, 공공도서관협의회 오지은 회장, 한국대학도서관연합회 정동진 사무총장, 한국작은도서관협회 정기원 이사장, 한국전문도서관협의회 이갑훈 회장, 한국학교도서관협의회 최재이 회장이 참석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서관 전문단체와 협력하여 관종별 교육 요구와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하고, 관종별 도서관 직원의 역량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협약 체결에 앞서 지난 3월, 관종별 전문단체 5개 기관이 참여하는「사서교육훈련 발전협의체」를 조직하고, 각 전문단체의 대표와 교육 담당자가 한자리에 모여 협의체 구성 취지와 관종별 협력교육의 운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인재개발과 김석일 과장은 “협의체를 통해 도서관 사서들에게 필요한 미래 역량이 무엇인지, 관종별로 어떤 교육을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하늘재를 아세요? 이렇게 물어보면 대부분 그게 뭐냐고 되묻는다. "아, 충청북도와 경상북도를 연결하는 고개인데, 거 왜 수안보에서 미륵불 있는 데로 해서 넘어가는 곳이요" 이렇게 말해 주면 "아, 거기요, 그게 이름이 하늘재입니까?"라며 비로소 어디인 줄 대충 파악하는 눈치다. 다시 묻는다. "하늘재를 올라가 보셨나요?" 이 질문을 들은 사람 열이면 열은 올라가 보지 못했다고 할 것이다. 사실 고향이 문경인 나도 갔다고 말할 수 없었다. 전에 도자기를 하는 도예가 차를 타고 문경 쪽에서 차로 올라가 충북 쪽에서 올라오는 길을 본 적이 있지만, 차로 간 만큼 올라갔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다. 예전 주소로는 문경군 문경읍 관음리이고 내가 초등학교 2학년을 다니던 용흥 초등학교에서부터 서쪽 태백산맥을 넘는 고개로 올라가는 것인데 길옆에 띄엄띄엄 집도 있고 깨어진 돌탑도 있고 해서 옛길 느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걷는 고생이 없어서 고개를 오른다는 느낌이 약했기 때문인 듯, 가본 것 같지 않다고 말한 것이다. 그런데 고개(峙)건 재(嶺)건 올라가는 길은 반드시 두 개 이상이 있을 터인즉 경북과 충북 사이에 놓인 이 하늘재도 올라가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최근 hy(옛 한국야쿠르트)는 새 제품 ‘스트레스케어 쉼(이하 쉼)’이 출시 6주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 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1초에 1병 이상 팔린 셈으로, 이는 2019년 선보인 ‘장케어 프로젝트 엠프로(MPRO)3’보다 빠른 기록이라고 한다. 특이한 것은 이 제품의 이름을 토박이말 <쉼>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요즘 새로 출시되는 상품을 보면 이름을 거의 영어로 짓고 있는데 그것은 영어로 이름을 지어야만 제대로 된 마케팅이라고 생각하는 풍조인 듯하다. 그런데도 그에 역주행하듯 토박이말로 이름을 지은 것은 칭찬해야만 할 텐데 뜻밖에도 그 상품이 성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많은 깨우침을 주고 있다. 한국 전자산업의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보면 한쪽은 상호를 토박이말은 아니지만 우리말을 고수하고 있고, 한쪽은 영문자를 쓰고 있다. 그런 양상을 보더라도 마케팅에 우리말을 쓰는 것이 해가 되는 것은 아님은 분명하다. 그런 점에서 hy가 <쉼>이란 이름을 상표에 붙인 것은 큰 결단으로 칭찬해 마지않으며, 그 결단이 성공으로 이끈 요소 가운데 하나인 듯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우리문화신문=오종실 사진작가] 5월 7일에 찍은 춘천 구성폭포. 비가 온 뒤라 수량이 많아 폭포가 웅장하다. Sony 7R3, 24mm, f22, 0.3sec, iso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