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3월 21일부터 4월 17일까지 ‘산림보호 한 걸음, 푸른 숲의 밑거름’ 온라인 운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산림보호 한 걸음, 푸른 숲의 밑거름’은 산림청에서 이전까지 개최했던 ‘임(林)자 사랑해’ 운동의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 산림보호 공익 운동 새 이름 발굴 공모전을 통해 뽑혔다. 이 운동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바깥 활동이 늘어나고 산행인구도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림보호에 대한 국민의 자발적 참여 확산과 숲 사랑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운동은 산림보호 문제 풀이와 인증사진 참여 등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산림보호 문제 풀이는 참여 꼭지에 게시된 카드뉴스를 읽어보면 쉽게 맞힐 수 있다. 인증사진 참여 행사는 ①산림보호를 위한 활동사진 찍기 ②개인 사회관계망(SNS)에 필수 핵심어 표시(해시태그: #산림청 #산림보호 #푸른숲)와 함께 사진 게시 ③이벤트 참여페이지에 사회관계망(SNS) 링크를 입력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숲을 사랑하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산림청 누리집 및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자 각 100명씩을 추첨하여 선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시가지를 걷다 보면 형형색색의 물결모양 지붕을 만날 수 있다. 바로 32만 5천 개의 타일을 사용해 만든 ‘산타 카테리나 시장’ 지붕이다. 1800년대부터 운영된 산타 카테리나 시장은 한때 매출저조로 폐업까지 생각하던 쇠락한 시장이었지만 지자체와 상인이 힘을 모아 시장 디자인을 혁신하고 현대화한 덕분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세계 건축 1001’의 세계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서울시가 ‘한국판 산타 카테리나 시장’을 만든다. 노점 중간을 아케이드로 덮는 천편일률적인 전통시장이 아닌 지역성‧역사성‧특수성을 살린 독창적 외관에 예술적인 실내디자인을 접목해 사람들이 자주 찾고 싶고 오래 머물고 싶은 혁신적인 공간으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동안의 전통시장 지원사업은 노후화된 시설과 전기 등을 개선하고 주차장, 아케이드,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이렇게 안전과 기능개선에만 중점을 두다 보니 전통시장이 장 보는 공간이라는 장소 외에는 이렇다 할 특징이 없어 사람들의 발길을 끌지 못했던 한계가 있었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해 5월 초까지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대상지 2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계기로 2023년을 ‘한미 문화동행(同行)의 원년’으로 삼아 양국의 문화교류·협력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박보균 장관은 “2023년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문화가 한미동맹의 주요한 연결고리이자 핵심 추동력으로 작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한미 문화동행’을 통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동맹이자 자유와 연대라는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동맹이 한 차원 더 발전하고, 양국 교류 협력의 지평이 획기적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한미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 청년세대의 교류를 확대해 양국 청년들 간 신뢰와 우정을 나누고 한미 문화동행의 미래 기반을 다진다. 먼저, 인문학을 통해 양국 청년들이 한층 가까워진다. 양국 청년들은 4월 28일(금)부터 세 차례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인문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영화와 도서 등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을 듣고 토론한다. 참가자들은 한국전쟁과 분단의 아픔이 서린 DMZ 현장도 함께 방문해, 한미동맹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미국 워싱턴 의회도서관에서도 6월에 양국 청년을 대상으로 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은 오는 4월 4일(화) 아침 10시부터 60살 이상을 대상으로 꽃을 활용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꽃내음에 행복이 물들다>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꽃내음에 행복이 물들다> 프로그램은 4월 14일(금)부터 6월 9일(금)까지 모두 8회에 걸쳐 60살 이상 15명을 모집하여 진행한다. 일상의 생동감을 느끼고 문화를 통한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마련된 연수문화원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세부 프로그램은 ▲도자기 꽃병 만들기 ▲전통주 빚기 ▲매리골드&에코염색 ▲절편 플라워 만들기 ▲떡 케이크 만들기 등 꽃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교육 참여자를 기다리고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연수문화원 평생회원에 한하여 연수문화원 방문 접수로 진행한다. 교육비는 무료고 재료비 40,000원은 별도 부담이다. 자세한 내용은 연수문화원 누리집(www.yeonsu.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연수문화원 전통문화팀 (032-821-6229)에으로 하면 된다. 이 프로그램은 “2023년 인천시교육감 지정 민간평생학습관 지원사업”의 하나로 마련되었으며 인천광역시교육청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일본 큐슈의 무사들이 1868년에 메이지유신을 성공시키고 국제사회에 문을 연 뒤 먼저 추진한 사업이 북해도를 농업기지로 바꾸는 계획이다. 유신 8년만인 1876년에 삿포로 농학교를 설립해 운영한 것도 그 하나인데 이때 2기생으로 입학해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열심히 받은 2명의 동급생이 있었으니, 바로 우치무라 간조(內村監三 1961~1930)와 니토베 이나조(新渡戶稻造 1862~1933)다. 우치무라 간조(內村鑑三)는 5년 만에 이 학교를 졸업한 뒤 3년 뒤 자비를 들여 미국 유학길에 올라 신학공부를 하다가 귀국해 고등학교 영어 선생을 거쳐 1897년에는 한 신문의 영어판 주필이 되어 일하면서 잇달아 영어로 된 글들을 발표한다. 1900년에는 《성서연구》지(誌)를 창간하고 1901년에는 《무교회(無敎會)》라는 잡지를 펴내면서 무교회주의 사상을 전했다. 미국에서 돌아온 이후 이미 영어로 자기 생각을 충분히 표현하고도 남을 수준이 된 우치무라는 1894년에 《Japan and The Japanese》(日本及び日本人)란 제목으로 책을 쓰고는 이 책을 1908년에 《Representative Men of Japan》(代表的日本人)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안동 임하면 임하동 폐사터의 또다른 석탑이다. 이 석탑 또한 신라 불국사석가탑과 같은 형식의 석탑인데, 신라말 고려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석탑으로 4기의 석탑 중에서는 서쪽의 논가운데 서있다. 석탑의 윗부분을 찾지 못하였으나, 삼층석탑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2층지붕돌까지만 남아있는데, 석탑의 1층부분의 몸돌(탑신석)에서 부처님의 사리장치가 발견되어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었다. 이 석탑의 기단 1층 에는 12지신상을 새기고, 기단 2층 벽면에는 팔부신중을 새겼었으나, 현재는 8개의 조각상 가운데 4곳만 남아있다. 이 탑은 규모는 작지만 12지신상과 8부신중이 새겨진 매우 희귀한 석탑으로 그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12지신상은 옛한국 중국을 중심으로 한 방위별 수호신이며, 해마다 순서대로 띠를 나타내는 동물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고, 8부신중은 불교의 방위별 수호신으로 인도의 신화에서 유래한 천상 천, 용,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마후라가, 긴나라라는 상상의 신들로 부처님의 진신을 모신 탑을 수호한다는 의미에서 탑에 새겼던 것이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30일 저녁 7시 30분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해설이 있는 풍류 - 사랑할까요? 정가(正歌)>공연을 한다. ‘해설이 있는 풍류’는 평소 접하기 힘든 국악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해설을 가미한 기획공연으로, 이번 공연의 주제는 ’정가(正歌)*’다. *정가(正歌) : 가곡(歌曲)ㆍ가사(歌詞)ㆍ시조(時調) 등의 전통 성악곡으로 정악(正樂)의 한 갈래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인 김영기 명창이 출연하여 정가를 관객들에게 직접 소개하고 관객들과 함께 정가를 불러보며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연으로 꾸며진다. 출연자와의 인터뷰를 포함하여 국악 초심자들이 정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하였으며, 김영기 명창은 환계락** 가곡 ‘사랑을 찬찬’을 선보일 예정이다. 진행은 국립국악원 박정경 학예연구관이 맡는다. **환계락(還界樂) : 평조로 시작해서 계면조로 변조되는 여창가곡(女唱歌曲)의 하나 이 밖에도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 김대윤의 남창 가곡 ‘불아니’, JTBC 국악 경연 프로그램 ‘풍류대장’에 출연한 김아련의 평시조 ‘꽃도 피려하고’,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향긋한 봄내음을 맡으며 나들이하기 좋은 봄철,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에서 봄꽃의 정취를 즐길 수 있도록 궁능 봄꽃 개화 시기와 명소를 안내한다. 봄 정취를 한껏 더해줄 궁궐과 조선왕릉의 봄꽃은 오는 23일 경복궁 일원의 앵두나무, 매화나무, 살구나무, 능수벚나무 등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피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궁궐과 조선왕릉 일대 가운데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추천 장소로는 ▲ 봄의 화사함이 가득한 경복궁 아미산 화계, ▲ 궁궐의 품격이 있는 창덕궁 낙선재 화계, ▲ 동궐도의 살구나무를 찾아볼 수 있는 창경궁 옥천교 어구 일원, ▲ 조선왕릉의 대표적 벚꽃 산책길인 고종과 순종,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묘가 함께 있는 남양주 홍릉과 유릉, 덕혜옹주묘 일원, ▲ 문정왕후와 아들 명종 모자 사이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진달래 길인 서울 태릉과 강릉 산책로, ▲ 정조의 효심을 되새기며 봄 들꽃을 감상할 수 있는 화성 융릉과 건릉 산책로 등이 있다. * 경복궁ㆍ종묘는 화요일 쉼, 그 외 고궁과 조선왕릉은 월요일 휴무 궁궐ㆍ조선왕릉 개화 예상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2023년 KCDF 공예ㆍ디자인 공모전시 개인작가 부문에 뽑힌 공예작가 류종대 개인전 《Control-C/ Control-V》를 3월 22일부터 27일까지 인사동 KCDF갤러리 (3층 1전시장)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서 류종대 작가는 기억 속 공간과 대상을 디지털크래프트 기법으로 재구성해 가상의 공간과 조형 그리고 기능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류종대 작가는 “3D프린팅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공예의 새로운 도구로 활용한다. 기와 형상을 창작 동기로 한 ‘디소반’ 같은 한국적 이야기의 디자인이 나온 배경에는 유년 시절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석류나무가 아름드리 드리워진 기와지붕 아래에서 3대가 함께 산 기억이 삶과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말한다. 류 작가는 그동안 디지털크래프트 작업을 통해 다양한 조형과 용도를 실험해 왔다. 공예가는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신중한 계획을 세우고 적절한 재료에 기술을 더하여 형태를 완성한다. 이때 결과물을 구현하기 위한 도구로 디지털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현대에 등장한 새로운 방식의 공예다. 이는 기존의 공예작업과는 다른 방법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경복궁관리소(소장 원성규)는 오는 4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혹서기 7월을 빼고 6달 동안 매일 4회씩(10시, 11시, 14시, 16시) 경복궁 ‘경회루 특별관람’을 시행한다. 경회루(국보)는 연못 안에 조성된 우리나라 최대의 2층 목조건물로 임금이 신하들과 연회를 베풀거나 사신을 접대하고,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는 등 나라 행사에 썼던 건물이다. 2010년부터 기간을 정해 개방하는 특별관람 형식으로 꾸준히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특별관람은 평소 접근이 제한되었던 경복궁 경회루의 장엄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 미학을 느낄 좋은 기회로,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웅장한 건축미는 물론이고 2층에 올라가면 동쪽으로는 경복궁 경관이, 서쪽으로는 마치 한 폭의 산수화처럼 아름다운 인왕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탁 트인 사방의 풍치를 감상할 수 있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전문 해설사(한국어 해설)의 인솔 아래 30~40분 동안 무료(경복궁 관람료 별도)로 진행된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며, 문화유산 보호와 관람객 안전질서 유지를 위해 최대 관람인원은 회당 30명으로 제한한다. 관람객 안전과 관람 질서 유지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