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코로나 이후 심리적 안정과 시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도시숲’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2023년, 기존 도시숲은 더욱 건강하고 새로운 도시숲은 보다 많이 조성하여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시민들의 행복감을 증진시켜나갈 계획이다. 서울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2019년 기준 총 6,685ha로 ‘도시자연공원구역’을 포함하면 10,850ha이다. 생활권 도시숲 면적만을 기준으로 하면 서울의 1인당 도시숲 면적은 6.87㎡이지만, 도시자연공원구역을 포함하면 11.15㎡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9㎡)을 상회한다. 도시자연공원구역은 서울시민들에게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생활권 도시숲의 역할을 함께 하고 있으나, 전국적인 통계산정 지침상 '생활권 도시숲' 면적에서 제외되어 있다. ※ 도시숲 : 도시에서 국민의 보건·휴양 증진 및 정서 함양과 체험활동 등을 위하여 조성·관리하는 산림 및 수목 ※ 도시자연공원구역: 도시지역 안에서 식생이 양호한 산지의 개발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지역에 대해 시장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시관리계획으로 결정 고시한 구역 우리나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궁금했던 서울 역사를 쉽게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 책을 봐야 하는 수고로움도 필요 없다. 산책을 하면서, 출근을 하면서,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에 잠깐 시간만 내면 서울 역사를 알 수 있다. 서울역사편찬원에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서울 역사를 접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유튜브 채널에 오디오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서울역사편찬원(원장 이상배)은 이번 달부터 기관 유튜브 채널에 듣는 책, 오디오북을 제작하여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배포 대상은 《쉽게 읽는 서울사》와 《시민을 위한 서울 2,000년》 등 기관의 대표적인 대중서이다. 두 시리즈물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2,000년 서울 역사를 권마다 10~20개 주제별로 다룬 책이다. 서울 시민들이 궁금할만한 역사ㆍ생활ㆍ문화 부분의 여러 주제가 《쉽게 듣는 서울사》와 《시민을 위한 서울 2,000년》이라는 듣는 책으로 재탄생하여 공개된다. 오디오북은 《쉽게 듣는 서울사》고대편부터 배포를 시작하여, 178개 클립이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책과 동일하게 20개 주제별로 녹음되었다. 편안한 배경음악과 성우의 낭독으로 만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사업 담당자들이 양성 평등한 홍보물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성역할 고정관념과 성차별적 요소를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홍보물을 제작할 때 사전에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를 제작해 나눠준다. 다양한 정책 분야를 포괄하고 있는 문체부는 불특정 다수의 국민을 대상으로 문화ㆍ예술ㆍ관광ㆍ체육 행사, 공연, 축제 등을 진행하면서 많은 홍보물을 제작하고 있다. 이에 담당자들이 홍보물을 만들 때 미처 인식하지 못한 채 지나치기 쉬운 성차별적인 요소를 자율적으로 점검, 개선하고 더욱 세심하게 검토할 수 있도록 '문체부 양성평등 홍보물 제작 안내서'를 마련했다. 안내서는 문체부가 2022년에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용역사업으로 추진한 '문체부 양성평등 홍보물 제작 지표 개발' 결과와 여성가족부 성별영향평가 지침의 정부 홍보사업에 대한 성별영향평가 점검항목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안내서에서는 ▲양성평등 홍보물 제작을 위한 점검항목(▲성역할 고정관념 및 편견 ▲등장인물 대표성 불균형 ▲성차별적 표현 등 6개 항목) ▲우수사례 ▲홍보물 유형별 중점 점검 사항 ▲홍보물 제작 단계별 중점 점검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윤동주 시인의 연구를 한다거나 책을 쓴다거나 글을 쓰는 사람이면 그 누구나 오무라 마스오 교수님의 자료를 활용하고, 가르침을 받지 않은 사람은 없을 터인데 그는 일본 내에서 윤동주 연구의 일인자로서 독보적인 존재였습니다. 특히 오무라 교수님은 1985년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중국 조선족문학연구를 위해 1년간 연구 교수로 있을 때 윤동주(1917~1945) 시인의 무덤을 찾아낸 분이고, 《윤동주 자필 시고 전집(尹東柱 自筆 詩稿 全集)》을 펴내는 등 윤동주 연구에 쏟은 시간과 정성은 그를 따를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지난해 한국에 있는 도다 이쿠코 씨가 펴낸 《동주의 시절》 책을 보내와 우편으로 자택에 보내드렸을 때 직접 전화를 걸어서 아주 훌륭한 책이라고 높이 평가하시던 목소리가 마지막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지금은 오무라 교수님의 명복을 빌 뿐입니다.” 이는 평생 윤동주 시인을 포함한 한국문학 연구에 일생을 바치고 지난 1월 15일, 세상을 뜬 일본 학자 오무라 마스오(大村益夫, 89살) 와세다대 명예교수에 대한 야나기하라 야스코 씨의 말이다. 야나기하라 야스코(楊原泰子) 씨는 ‘시인 윤동주를 기념하는 릿쿄 모임(詩人尹東柱を記念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그림에 대한 평이 적힌 이 작품은 심사정(沈師正, 1707-1769)이 그린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畫)입니다. 그림에 대한 평(評)을 쓴 사람은 조선 후기 사대부 화가 강세황(姜世晃, 1713-1791)입니다. 그림과 글이 거의 같은 비율이어서 그림과 글씨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물 흐르는 듯 자연스럽게 써 내려간 강세황의 글씨는 아름다우면서도 격조가 있습니다. 오른쪽의 그림을 먼저 살피겠습니다. 그림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는데, 가장 멀리 거칠고 험한 느낌의 봉우리들이 보이고, 중간에 먼 산들과 거리가 떨어져 있는 산자락이 보입니다. 산 밑에는 사람들이 사는 마을이 있습니다. 시선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화면 오른쪽 밑으로 좁고 가느다란 길이 나 있고, 소를 몰고 오는 목동이 아주 조그맣게 그려졌으며, 가을철 추수가 끝난 뒤를 암시하듯 커다란 노적가리가 보입니다. 그림으로 미루어 여기는 아늑한 뒷산을 배경으로 한 추수가 끝난 어느 마을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호젓하고 조용한 느낌입니다. 진경을 그릴 때 중요한 점 그림에서 더 이상의 의미를 읽어 내기는 좀 어렵습니다. 다음으로 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未知寫得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를 중심으로 도자문화 확산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도자'에 중점을 둔 기획전시를 알차게 준비하고 있다. 고흥군은 우리 지역 옛 선조들의 역동적인 삶과 도자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3년도 박물관 기획전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첫 기획전시는 입주작가들의 성과품을 소개하는 『만발(滿發)-2022년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입주작가 성과 기획전시』로, 고흥 분청사기 문화에 새로운 문화적 의미를 부여한 도예작가들의 특별한 작품을 선보이며 지난해 11월에 이어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태안 마도 4호선에 출수된 분청사기와 고흥 분청사기를 서로 비교하면서 조운 제도와 공납체계를 소개하는 『분청사기와 조운』 기획전시를 연다. 이 전시는 고흥 운대리 분청사기가 제작된 뒤 중앙의 공납자기로 운송되는 경로와 운반과정 등을 살펴볼 수 있어 군민의 역사적 자부심을 자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월에는, 우리의 땅인 울릉도에 고흥사람들이 어떻게 진출해 해양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지를 소개하는 '율도(栗島, 울릉도)와 흥양사람들'이란 특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제69회 정기연주회-'2023년 신년음악회'가 오는 31일 저녁 7시 30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힘들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을 벗어나 새로운 희망의 길로 가는 힘찬 출발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은 무대로 꾸며진다. 공연에서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 '박쥐서곡',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 작품43', 피날레로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내 최정상 지휘자 최희준(현, 수원시향 예술감독)의 객원지휘와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한 뒤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러시안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협연으로 과천시립교향악단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공연은 8살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1만 원으로 과천문화재단 누리집과 인터파크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과천시립교향악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과 관련해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의 설렘과 기대를 꽉 채워줄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이번 공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코로나의 끝자락이라 좀 더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설 연휴, 4일의 짧은 연휴 일정이 아쉽다면 서울의 공원을 방문해보자. 서울의 공원에서는 계묘년 토끼해, 설 연휴를 맞이하여 명절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와 체험 프로그램 행사를 마련했다. 특히 여러 공원에서 진행되는 ‘전통놀이 마당’은 누구나 공원을 찾아 쉽게 참여할 수 있어 가족들이 설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외에도 ▴매헌시민의숲 ▴길동생태공원 ▴보라매공원 등 서울의 주요 공원에서 설 연휴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연휴 기간 서울에 머무르는 시민들과 서울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기획전시, 셀프탐방, 시민투어 등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서울숲공원 ▴남산공원 ▴어린이대공원 ▴월드컵공원 ▴문화비축기지 ▴북서울꿈의숲 ▴서울식물원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을 위한 윷놀이, 투호,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마당이 운영된다. 서울숲공원에서는 설연휴 기간 동안 서울숲 방문자센터 건물 앞 광장에서 10시~17시까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는 전통놀이 마당이 운영된다. 남산공원은 가족들과 함께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다함께 즐기는 놀이보다 가족끼리 오붓하게 비대면 프로그램을 즐기고 싶다면 매헌시민의숲과 길동생태공원으로 나들이를 떠나보자. 특히 매헌시민의숲에서는 미션지도를 보며 동식물과 공원에 대한 퀴즈를 풀고 스스로 탐방 프로그램을 즐기는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인 숲속 스스로 탐방, ‘자연비밀을 풀어라’와 ‘다함께 돌자! 공원 한바퀴’ 가 진행된다. 매헌시민의숲에서는 관리사무소 앞에 미션지도가 비치되어 있으며, 매일 10시~17시에 일요일을 제외하고 선착순 30명까지 누구나 자율참여 가능하다. 길동생태공원은 큐알(QR)코드 속에 담긴 길동생태공원의 재밌고 다양한 영상을 보며 퀴즈를 풀면 탐방객 안내센터에서 작은 선물도 증정한다. 매일 09시~16시까지 월요일을 제외하고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 누리집에서 사전예약 후 참여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30명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서울시내 공원 명절맞이 프로그램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립과학관이 천문, 영상, 콘텐츠 개발, 스토리텔러 4개 분야에서 활동할 ‘청소년 과학 자원봉사단’ 7기 단원을 1월 31일(화)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소년 과학 자원봉사단’(이하, 과자단)은 과학특화 자원봉사 확산과 과학의 대중화를 목적으로 운영 중인 과학 전문 봉사활동 동아리이다. 7년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한 청소년 자원봉사 인증기관으로 우수터전으로 인정된 바 있다. 시민에게 재능을 나누고 청소년 각자의 역량을 향상하며 과학관과 함께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고 합리적인 사고와 창의적인 인재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청소년 스스로 기획 개발한 과학 이슈 카드, 과학 콘텐츠 영상을 제작하는 등 비대면 자원봉사 활동을 신설·확대 운영하였다. ‘과자단’ 으로 선정되면 주기적인 과학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과학 체험 활동, 전시해설, 전시운영 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올해부터는 청소년 스스로 기획 개발한 과학 이슈 카드, 과학 콘텐츠 영상을 제작하는 등 비대면 자원봉사 분야도 신설한다. 이번 ‘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