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삼성전자가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2022 유니온 아트페어 x 블랙랏 part.2 - HAPPY NEW UNION!(이하 유니온 아트페어)'에 참여해, 라이프스타일TV '더 프레임(The Frame)'을 활용한 작품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유니온 아트페어는 신진 작가 발굴과 문화예술 시장 개척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작가 직거래 장터'이다.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되는 올해 행사는 국내외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50명의 작가가 참여해 약 350점을 출품한다.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4대를 활용해 김현우, 정고요나, 조현선, 허보리 작가의 작품을 디지털 아트 형식으로 전시한다. 또한 더 프레임과 다양한 실제 작품을 함께 전시한 '더 프레임 아트 월(The Frame Art Wall)'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실제 작품과 같이 섬세한 작품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더 프레임의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인다. 더 프레임은 다양한 각도와 방향으로 빛을 분산시켜, 빛 반사가 적고 편안한 감상 환경을 제공하는 '매트 디스플레이(Matt Displ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가 절판돼 더 이상 볼 수 없었던 책을 eBook으로 복간하는 '디지털 복간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디지털 복간 프로젝트의 첫 번째 도서는 여섯 번의 휴고상과 세 번의 네뷸러상을 수상하며 1960년대 SF 소설계를 이끈 로저 젤라즈니의 첫 장편소설 '내 이름은 콘래드'다. 작가 특유의 세련되면서도 시적인 문체와 신화적 이미지, 현학적 스타일이 조화롭게 구현된 SF 문학 작품이다. 내 이름은 콘래드는 핵전쟁 발생 후 외계인들의 박물관이 된 지구에서 불멸의 존재로 살아온 콘래드의 이야기가 아름답고 시적인 문장으로 펼쳐진 책으로, 기존 SF 문단에 충격을 던져 준 뉴웨이브 운동의 대표 작품으로도 유명하다. 예스24는 디지털 복간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기념해 1월 31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첫 번째로 내 이름은 콘래드를 읽고 eBook 회원 리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최대 5만원 상당의 eBook 전용 상품권을 선물한다. 두 번째로는 예스24의 디지털 복간 프로젝트를 통해 만나보고 싶은 도서를 댓글로 남기면 100명을 선정해 eBook 전용 1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한편 예스24는 도서 복간 프로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기어이(대표 이혜원)가 연말을 맞아 5부작 VR 다큐멘터리 시리즈 '미싱 픽쳐스'의 전체 에피소드를 무료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아무리 유명한 영화감독이라도 본인이 구상한 모든 아이디어를 영화로 완성시킬 수 있는 건 아니다. 영화감독들의 수많은 구상들이 저마다의 이유들로 인해 영화화되지 못하고 한동안, 때로는 영원히 관객과 만나지 못하게 된다. '미싱 픽쳐스 Missing Pictures'는 이처럼 오랜 시간 영화감독들이 홀로 간직하고 있었던 이야기들을 꺼내어 사람들에게 알리고 아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영화 속 풍경을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VR 다큐멘터리 시리즈이다. 2018년 프랑스에서 시작된 이 시리즈는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많은 VR 제작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대만,대한민국,룩셈부르크가 참여하는 글로벌 공동제작 프로젝트로 발전했다. 그리하여 2020년 미국 뉴욕 독립영화계 거장 아벨 페라라 감독 편을 시작으로, 2021년 대만 슬로우 시네마의 상징 차이밍량 감독 편을 거쳐, 올해 한국의 독보적 스타일리스트 이명세 감독, 도쿄 올림픽 공식 기록영화 연출 등 명실상부 일본을 대표하게 된 가와세 나오미 감독, 그리고 '트와일라잇'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임금이 승하한 뒤, 첫째 아들인 왕세자가 즉위한다.’ 얼핏 보아 당연한 듯 보이는 이 명제는 실현되지 못한 적이 훨씬 많았다. 조선 역사에서 임금이 승하한 뒤, 적장자로 왕위를 계승한 왕세자는 겨우 일곱 명에 불과했다. 조선왕조 스물일곱 명의 임금 가운데 문종, 단종, 연산군, 인종, 현종, 숙종, 순종만 적자이자 장자로 왕위를 계승했으며 그나마 요절하지 않고 꽤 오랜 기간 정사를 제대로 펼친 임금은 현종과 숙종뿐이었다. 웬만한 기업에서도 ‘가업 승계’와 ‘후계자 양성’은 상당히 어려운 일인데, 한 나라를 물려줘야 하는 봉건시대에 ‘왕세자 책봉’은 가장 중요하면서도 어려운 일이었다. 더구나 조선 후기로 갈수록 서자 출신 왕자들만 많거나, 서자 출신 왕자조차 거의 없거나, 적자 왕자는 있으나 군주가 지녀야 할 자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등 왕통을 잇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오랫동안 전문 역사 연구자의 길을 걸은 지은이 이준호는 임금이 되지 못한 왕자들의 비극적인 인생을 한 권의 책, 《비운의 조선 프린스》에 담았다. 물론 임금이 되지 못한 왕세자 가운데서도 천수를 누리며 잘 살다 간 이가 더러 있지만, 겉으로
[우리문화신문=안동립 기자] 오늘이 답사 마지막 날 밤이다. 며칠 전 모자를 잃어버려 사인산드시에서 출발하면서 대형 마트에 들렀는데, 모자가 몇 종류밖에 없어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컵스 챔피언 모자를 하나 샀다. 출근 시간이 지났는데 거리가 정갈하고 붐비지 않는다. 중국 국경 봉쇄로 남북으로 연결되는 산업도로에 차량이 많지 않아 달리기에는 좋다. 도로 주변 풍경이 사막으로 푸른 하늘과 한가하게 풀을 뜯고 있는 동물과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다 대평원이 나온다. 비슷한 그림을 연속으로 이어 붙이기를 하는 느낌이 든다. 200km를 달려 처이르복드(산)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갔다. 큰 바위산 두 개가 연결되고 신령스러운 바위와 기도 터 등 수석을 수만 개 산에 전시한 것같이 멋진 풍경이다. 이곳은 아르갈(야생 양)과 양기르(야생 염소) 보호구역으로 입장료를 받는다. 차에서 내리려는데 우측 산 바위 능선에 아르갈 두 마리가 아래로 내려다보고 있어 촬영하였다. 거리가 너무 멀어 가까이 가야 제대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아, 바람의 반대 방향 능선으로 올라가려고 멀리 있는 길로 돌아가는 것을 택했다. 가는 길 바위에 산신 상을 새겨 놓았고, 큰 바위와 장군바위 아래 하닥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2023년 1월 1일, 계묘년 토끼해가 밝았다. 이른 아침 찾은 파주 임진각 망배단(望拜壇)에서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북녘을 향해 끊임없는 절을 하고 있었다. 분단이 고착화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현장에서 바라다 보고 있자니 마음이 착잡하다. 말없이 먼 발치 자유의 다리 건너편을 잠시 응시하고 있는데 한 무리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망배단 앞으로 몰려온다. 통역사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면서 새해 첫날 외국인들의 눈에 비친 한반도는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해본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경남 산청군 시천면에 있는 지리산국립공원 중산리계곡에 저지대 생태관찰로가 조성되어 새해를 맞이하는 ‘23년 1월 1일에 개통한다. 모두 44억 사업비로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에서 발주해 2년 동안 조성된 생태관찰로는 중산리 너덜지대 입구에서 중산리계곡을 따라 법계교사거리까지 모두 0.72km 연장이다. 국립공원 탐방 경향 변화(고지대 정상정복형 → 저지대 수평탐방)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조성된 생태관찰로는 중산리 계곡에 접해있을 뿐만 아니라 나무와 숲 사이로 관찰로가 조성되어 자연자원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으며, 화전민 터/돌담/신선너덜 등을 볼 수 있어 역사ㆍ문화자원을 아우르는 복합형 생태관찰로다. 교통약자 국립공원 탐방율이 높아지는 만큼 데크 폭 1.8m, 평균경사 1/12~1/8, 층 제거, 전망쉼터 설치 등 교통약자를 배려한 “무장애 하늘숲길”을 기본으로 관찰로를 조성하였다. 또한 천왕봉 정상을 오르는 탐방객은 현재 중산리정류소에 하차하여 아스팔트 포장된 도로 1.5km 올라가고 있어서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다. 하지만 이번에 조성된 생태관찰로를 이용한다면 중산리 탐방로 입구까지 자연경관을 즐기며 안전하고 편안하게 탐방할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김동진)은 살균제 등 생활밀접형 제품에 사용되는 살생물물질* 116종을 평가하고, 48종을 최종 승인하여 ‘화학제품관리시스템(chemp.me.go.kr)’에 공개했다. 환경부는 12월 15일부터 3일 동안 서면 심의 방식으로 열린 ‘2022년 제3차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 관리위원회’에서 올해 승인유예대상 살생물물질 승인을 신청한 116종 중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된 48종의 승인을 확정했다. * 살균제ㆍ살조제ㆍ살서제(쥐약)ㆍ살충제ㆍ기피제에 유해생물 제거에 쓰이는 물질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심의 평가에서 미승인된 68종을 승인유예대상 살생물물질 지정에서 해제하는 등 관련 내용을 담아 ‘승인유예대상 기존살생물물질의 지정’ 고시를 12월 30일 공포했다. 또한, 살생물물질 수입자 또는 해당 물질을 포함한 살생물제품 제조·판매자에게 유해성·위해성 및 효능평가 결과도 내년 초에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화학제품안전법)’이 2019년 1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모든 살생물물질과 제품은 시장 출시 전에 안전성과 효과가 검증된 경우에만 유통이 허용되는 사전승인제가 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지구의 기온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이산화탄소의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며, 정보통신(IT) 기술의 발달 역시 지구 온난화와 무관하지 않다. 특히 데이터센터는 일정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모하며 이산화탄소를 방출해 지구 온난화에 일조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대형 정보통신 기업이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데 머리를 싸매고 있다. 정보통신 업계의 친환경 데이터센터 사례를 소개한다. 현재 전세계 모든 데이터의 90%는 2015년 이후에 생산됐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2016년 하루에 생산된 데이터는 약 440억GB였지만, 2025년에 10배가 넘는 4,640억GB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 수치는 하루 단위이며, 1년 단위로 계산하면 약 170제타바이트(ZB, 10의 21제곱)가 된다. 이는 2015년의 10제타바이트에 비해 17배 늘어난 수준이다. 이 같은 데이터 트래픽의 급증으로 전세계 데이터센터 수는 2016년 1,252개에서 2021년 1,851개로 최근 5년간 약 50% 늘어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815개)이 가장 많은 수의 데이터센터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오는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09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15㎍/㎥ 이하)’인 경우 N서울타워 당일 전망대 입장료를 15% 할인해주는 행사를 N타워 운영업체인 CJ푸드빌과 함께 진행한다고 12.30.(금)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랜드마크인 N서울타워와 협력하여 시민들의 대기질 개선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09시 기준 서울시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15㎍/㎥ 이하)’인 경우 당일 전망대 현장 입장료가 15% 할인되어 성인은 16,000원→13,600원, 소인은 12,000원→10,200원으로 입장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누리집에서 ① 대기질 정보(예·경보) 문자서비스를 신청한 후, 신청 화면을 현장에서 제시하거나 ② N타워 현장 입간판 등 홍보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은 뒤, 개인 사회관계망(SNS)에 게재한 사진을 인증하면 된다. 서울시와 CJ푸드빌은 앞으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기간(12월~3월, 4개월간) 동안 N서울타워 입장료 할인을 연계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와 N서울타워는 당일 초미세먼지 농도 ‘좋음~매우나쁨’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