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오종실 사진작가] ▲ 백조(고니)의 호수 소니 A7R3, F4, 1/1000초, 200mm, ISO100,으로 찍음 이후 동영상과 사진을 넣어 프리미어로 편집하였다. 배경음악 : 차이코프스키 '백조의호수' 가운데 정경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는 올해 4월부터 실시한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 수중발굴조사를 마무리하고, 그 성과를 공개한다.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은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있는 곳으로 선유도ㆍ무녀도ㆍ신시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은 「고군산진 지도」에서 확인되듯, 국제 무역항로의 기항지이자 서해안 연안 항로의 거점이었으며, 배들이 바람을 피하거나 기다리는 곳으로 이용되었다. 특히, 선유도는 《선화봉사고려도경》에서 고려로 오는 사신을 맞아서 대접하던 군산정(群山亭)이 있었던 곳으로 기록되었다. * 고군산진 지도(古群山鎭 地圖): 1872년에 전라도 각 부(府), 군(郡), 현(縣), 진(鎭)에서 만들어 올린 채색지도 가운데 만경현(萬頃縣)에서 제작한 고군산진의 지도 * 기항지: 배가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잠시 들르는 항구 * 《선화봉사고려도경(宣和奉使高麗圖經)》: 송나라 사신 서긍이 1123년 고려 방문 당시 경과와 견문을 적은 여행보고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지난 2020년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 대한 수중문화재 발견신고를 접수하고, 지난해 탐사를 통해 214점의 유물을 확인하는 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오는 20일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 지정 기념 특별강연을 한다. 2009년 1월 14일 미륵사지 서탑 해체조사 중 심주석 사리공에서 발견된 사리장엄구는 2018년 보물로 지정되었으며, 4년 만에 국보 지정이 예고되었다. 따라서 박물관은 이를 기리고자 사리장엄구 관련 특별강연을 준비했다. 이번 강연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이귀영 (재)백제세계유산센터장이 “백제 사리장엄의 정수 : 미륵사지 서탑 사리장엄구”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국보 지정이 예고된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금제사리봉영기, 금동제사리외호, 금제사리내호, 공양품을 담았던 청동합 6점을 포함해 모두 9점으로 구성되어있다. 사리장엄구는 백제의 뛰어난 금속공예 기술을 보여주고 있으며, 사리봉영기는 미륵사의 창건목적과 시주자, 석탑의 건립 연대를 밝히고 있어 역사적 값어치가 매우 높다. 수강신청은 12월 7일 10:00부터 국립익산박물관 누리집(http://iksan.museum.go.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또한, 강연은 국립익산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함께 잇다」 특별전을 12월 7일(수)부터 내년 5월 14일(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전북 전주시) 누리마루 2층 기획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전통 생활관습 가운데 국민에게 친숙한 김치 담그기, 장 담그기, 막걸리 빚기, 떡 만들기를 주제로 식문화 속에 담긴 공동체 정신과 전승성을 살펴보는 전시이다. 최근 국가무형문화재의 전승 주체가 확대된 이후 지정된 공동체 종목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시 구성은 ▲1부 ‘한국 식문화의 기록’ ▲2부 ‘시간을 나누다’ ▲3부 ‘마음을 나누다’ ▲4부 ‘함께 잇다’로 기획하였다. 세부적으로 ▲1부 ‘한국 식문화의 기록’에서는 《음식디미방(규곤시의방, 閨壼是議方)》,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규합총서(閨閤叢書)》 등 옛 조리서를 통해 침채(김치), 장, 주(술), 병(떡)의 역사성을 조명한다. ▲2부 ‘시간을 나누다’에서는 예부터 지금까지 가족 또는 마을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 온 공동체 음식인 김치 담그기와 장 담그기에 관한 내용을 전시하였다. 김치와 장을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와 도구들을 비롯하여 김장하는 모습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알마티박물관(관장 랴자트 사간디코바 Lyazzat Sagindikova)과 공동으로 <대초원의 진주 The Pear of the Great Steppe> 교류전을 12월 6일(화)부터 내년 2월 12일(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한국-카자흐스탄 외교 수립 3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이번 전시는 카자흐스탄과 옛 수도이자 최대 도시인 알마티(Almaty)시의 역사와 전통을 소개한다.(외교 수립일: 1992.1.28.) 카자흐스탄 대표 도시역사박물관인 알마티박물관(Museum of Almaty)이 기획한 <대초원의 진주> 로비전시는 알마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민족지학적 유물 100여 점을 서울 시민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대초원을 터전으로 유목 생활을 하던 튀르크 민족의 전통을 잇는 카자흐스탄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전시를 함께 준비한 알마티박물관은 알마티시립박물관연합(Association of Museums of Almaty : 2014년 설립, 총 8개 박물관 운영)에 소속된 도시역사박물관으로 고아원 건물을 활용하여 2002년 개관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사단법인 한국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와 함께 12월 6일 낮 2시 대전 호텔ICC에서 2022년 문화재 안내판 개선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2022년 문화재 안내판 개선 우수사례 시상식」을 연다. 문화재청은 ▲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해하기 쉬운 문안, ▲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의 유용한 문안, ▲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를 이야기로 반영한 흥미로운 문안을 목표로, 지난 2019년부터 문화재 안내판을 지속적으로 정비해왔다. 올해에는 전국 600여 건의 문화재에 설치된 약 1,000여 개의 안내판을 알기 쉽고 보기 쉽게 개선하였고, 안내판 정비를 마친 문화재의 누적 건수가 지난달 기준 4,000건을 넘었다. 시상식은 지자체 우수사례(개인, 단체)와 공모전 분야로 나눠서 진행된다. ▲ 지자체 우수사례는 전문 평가위원회에서 사업 규모 및 추진율, 안내문안 완성도, 사업추진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였고, ▲ 공모전은 어린이들이 직접 작성한 대본과 제작한 영상의 참신성ㆍ기획성, 표현ㆍ전달력, 노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2점(기관ㆍ개인 각 1점), 문화재청장상 7점(기관 3점, 개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태안은 서쪽 해안이 길어 일몰을 감상하기에 좋다. 해가 진 뒤에는 네이처월드에서 반짝이는 밤 여행을 이어갈 수 있어, 12월 여행지로도 안성맞춤이다. 네이처월드에서 개최하는 태안빛축제는 무려 600만 개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장식들로 꾸며졌다. 사람이 만든 불빛이지만, 마치 겨울에 핀 꽃인 양하다. 축제장 가운데 자리한 세로로 긴 연못은 오색 조명이 빛나는 섬과 고니 조형물의 반영이 아름답다. 연못 북쪽 전망대는 네이처월드에서 단일 전시물로는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메인LED동산’과 ‘은하수카펫’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연못 서쪽 ‘숲속LED정원’의 꽃과 나비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다. 가장 키가 큰 조형물 ‘트로이목마’와 ‘출렁다리’ 앞의 남녀 옆얼굴 또한 이곳의 자랑이다. 네이처월드 동절기 운영 시간은 오후 5시 30분~10시(9시까지 입장, 연중무휴), 입장료는 어른 9000원, 유아·청소년(36개월~19세) 7000원이다. 비 오는 날에는 점등하지 않으므로 확인하고 방문해야 한다. 드르니항은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이 있어 일몰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태안해양유물전시관은 ‘수중 발굴 가상현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지구를 살리는 일은 누구나 공감하는 일이지만 누구나 실천하기에는 때로 외롭고 막막하다. 패스트 패션의 시대. 계절이 바뀌고 한해가 지나면 찾아오는 옷장 정리일이 만만치 않다.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옷장’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의 저자 박진영, 신하나는 패션 산업계의 동료로 만났다. 출발점은 서로 달랐지만, 동물과 사람, 환경을 착취하지 않는 ‘지속가능한 삶’을 고민하면서 실천해왔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패션 산업과 지구, 환경, 인류의 연결고리를 파헤친다. 특히 다양한 사례와 수치를 제시하면서 쉽게 사고 버리며 소비되는 ‘착한’ 가격의 패스트 패션(일명 SPA)이 노동환경과 인권, 지구 환경에 미치는 폐해를 밝히고 있다. 패션 산업의 모든 과정에서 수많은 의류 쓰레기가 생산되고 이는 환경오염으로 이어진다. 환경 파괴적으로 구조화된 패션 산업에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한 실천이 과연 가능할까? 나 하나가 하는 작은 실천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러한 무기력한 질문이 드는 순간, 저자들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과 ‘지속가능한 개발’의 가치에 동참하는 브랜드와 패션계의 동향을 알려준다. 실천하는 방법은 어렵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한민국 영상,사진 분야 청소년 제작자들의 축제 '제22회 대한민국청소년미디어대전'(이하 미디어대전)이 청소년 제작자 1778명이 제작한 380개 작품 접수를 시작으로 시상식, 상영회, 청계천광교갤러리 전시, 제페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7만7000여명의 시민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며 미디어 축제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축제 마무리에는 2023년도 미디어대전 특별주제 '친한 사이'를 발표했다. 주제 공모를 통해 청소년 시각으로 '친하다, 친한 관계'에 대한 메시지의 의식적 발판을 살펴보고 우리 모두가 마주해야 할 장면을 만나는 장을 마련하고자 선정됐다. 특별주제 작품 접수는 기술적 완성도가 높지 않아도 이야기의 참신함, 주제 표현력 위주의 심사가 이뤄져 더 많은 청소년이 도전할 수 있다. 미디어대전은 단순한 경쟁이 아닌 K-콘텐츠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미디어제작자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무대다. 매년 청소년은 본인 작품을 통해 목소리를 내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다. 미디어대전은 영상 및 사진 분야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이 제공되는 네트워크를 통해 협업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전문가와 소통할 수 있도록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11월 8일(화)에 “한라산둘레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12월 3일(토)에 한라산둘레길 동백길안내센터에서 국가숲길 지정 기념식을 열었다. 산림청은 2021년에 지리산둘레길, 백두대간트레일, 대관령숲길, DMZ펀치볼둘레길, 내포문화숲길, 울진금강소나무숲길 6개 대표숲길을 지정하였으며, 올해 한라산둘레길과 대전둘레산길을 국가숲길로 지정하였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세 번째로 국가숲길로 지정된 제주특별자치도의 한라산둘레길은 역사ㆍ문화적 값어치가 매우 커 해마다 84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명품숲길이다. 한라산둘레길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귀포시 걸쳐 조성한 48.9km의 둘레길로 한라산을 사방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멸종위기 보호종 등 78과 254종이 살고 있으며, 나도은조롱 군락지, 숨은물뱅듸 습지, 80년 이상의 삼나무 조림지, 주요 지질 경관 등 생태ㆍ경관적 값어치가 크다. 또한, 법정사 항일운동 성지, 일제 강점기 침략과 수탈의 현장인 도로와 임도, 제주 4·3 사건 유적지, 숯가마터 등 역사ㆍ문화적 값어치도 커 볼거리가 많은 숲길이다. 아울러 한라산둘레길 주변에 있는 제주시 절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