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유엔환경계획(UNEP)과 함께 11월 10일(목), 서울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2022 지속 가능한 국제관광포럼’을 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 관광산업 전략과 국가 간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토론회는 문체부가 2013년부터 유엔환경계획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하고 있는 핵심사업 5개 중 하나인 ‘지속 가능한 관광’을 추진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다. 토론회에서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와 유엔환경계획 주요 회원국 20개국 대표가 모여 관광산업의 책임 있는 생산과 소비의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의 기후변화 대응 선도사례와 함께 ▲ 녹색 관광으로의 전환 가속화, ▲ 기술혁신을 통한 지속 가능한 관광, ▲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관광의 역할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관심 있는 학생이나 일반인 등 누구나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토론회에 참여하려면 공식 누리집(www.GSTF.kr)에서 사전에 등록하거나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우리문화신문=김광옥 수원대학교 명예교수] 심은(深隱) 이수(李隨, 1374년-공민왕 23~1430년-세종 12)는 세종이 어릴 적부터 곁에서 학문을 가르친 문신이다. 태종대에 공조정랑, 예조정랑을 거쳐 세종 때에 이르러 예문관제학을 거쳐 참찬의정부사, 이조판서 등을 지냈다. 생애 : 활동사항 · 태조 5년(1396) : 생원시에 1위로 합격하였으며, · 태조 10년 : 임금이 경학에 밝고 행실이 바른 사람을 구할 때, 대사성 유백순(柳伯淳)의 천거로 뽑혔으나 사퇴하였다. · 태종 11년: 지신사(知申事) 김여지(金汝知)가 임금의 명을 전하자 상경하여 여러 왕자의 교육을 맡아보았다. · 태종 12년 : 종묘서(宗廟署) 주부(主簿)를 지내고, · 태종 14년: 임금이 성균관에 행차하여 관리를 채용하기 위해 시험을 칠 때, 4위로 급제, 전사주부(典祀 主簿)ㆍ공조정랑ㆍ·예조정랑을 지내고, · 태종 17년: 전사소윤(典祀少尹, 제사를 담당하던 전사시의 종4품 벼슬)을 지냈다. 이듬해 세종이 즉위하자 사재감정(司宰監 正, 사재감에 두었던 정삼품 관직)ㆍ좌군동지총제(左軍同知摠制, 삼군도총제부 벼슬)을 지냈다. · 세종 4년(1422) : 황해도관찰사를 거쳐, 고부부사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신기교를 건너면 거문리(巨文里)이다. 우리는 이제부터 (구)59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간다. 오대천은 길의 왼쪽으로 흐른다. 거문리의 어원을 조사해 보았다. 옛날에는 거문리를 거커리라고 하였는데, ‘큰 글’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마을에 모양이 마치 붓끝처럼 생긴 문필봉(文筆峰)이라는 산이 있어서 거커리라고 하였다. 학자를 많이 배출할 지형이라고 한다. 벼농사가 잘 되어 ‘일강릉 이거컬’이라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거문리로 들어가는 입구에 둥근 돌탑 2개를 쌓아 놓았다. 돌탑이 있는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거문리 마을이 나온다. 거문리는 넓은 분지 형상인데, 농경지가 많고 초등학교가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마을이다. 우리는 거문리로 들어가지 않고 (구)59번 도로를 따라 걸어갔다. 날씨가 흐려지더니 비가 조금씩 뿌리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이번 구간의 종착지인 청심대까지는 멀지 않았다.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에 걸쳐 있다는데, 오늘은 비 때문에 고생하지 않았다. 청심대가 있는 곳의 지명은 마평리이다. 마평리는 진부면의 남쪽 방향에 있는 마을로 《조선지지》에 마평리(馬坪里)이고 현재도 마평리이다. 조선 시대 말먹이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문화재의 대표적인 규제사항인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내 행위 규제 사항을 문화재별 특성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일부 지역에 대하여 개발사업 시 개인이 하여야 하는 지표조사와 협의 절차를 간소화한다. 또한, 2026년까지 일반 국민이 3차원(3D) 모형으로 규제 결과를 미리 확인하여 건축행위 등에 참고할 수 있는 디지털규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문화재와 관련한 복잡하고 어려운 규제사항을 신속하게 확인하고 해소 방안과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관련업무 경험이 풍부한 퇴직공무원과 현장경험이 많은 관계 전문가 등으로 ‘신속확인전담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밖에 8개 민속마을별로 서로 다른 건축유형과 취락 형태 등의 특성을 반영한 정비기준도 새로 마련하고, 한옥에 국한하던 고도 지원 대상도 근현대 건축물까지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문화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주민이 공감하고, 지역에 이바지하는 문화재규제 개선방안’을 마련하여 9일 열린 제2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발표하였다. 이번 규제혁신은 문화재 규제에 따른 지역주민의 사유재산권 침해 등으로 일어나는 사회적 갈등과 상대적으로 낙후된 농촌과 산간지역 문화재 보호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악관현악을 이끌 젊고 참신한 2명의 지휘자와 4명의 작곡자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과 함께 푸른 열정과 서로의 색다른 음악적 해석을 더한 공연으로 관객을 찾는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창작악단(예술감독 이용탁)의 기획공연 ‘청춘, 청어람’은 지휘자 발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악관현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시작한 창작악단의 신진 예술가 발굴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국악관현악 작곡가까지 공모를 확장해 신진 지휘자와 작곡가의 열정 넘치는 무대를 11월 11일(금), 12일(토)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서 선보인다.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한 에너지가 집결하는 국악과현악 무대 지난 5월에 진행한 공모를 통해 뽑힌 이재훈, 유숭산 지휘자는 최근 국악관현악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과 색다른 음악적 해석으로 주목을 받는 차세대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35살 이하의 젊은 작곡가들의 국악관현악 작품도 공모해 김산하(잎맥의 길), 조희원(신시), 김준호(국악관현악을 위한 인왕제색도), 최민준(대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해치)이 이번 공연의 작곡자로 뽑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이들의 공연은 공모를 통해 뽑힌 협연곡 1곡과 관현악곡 3곡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27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대전 중앙로)에서 역사인물 디지털 문화유산 체험전시회〈I’m 「나는」 - 윤동주ㆍ윤봉길을 말하다〉를 연다. *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전시 기간 내 휴일 없음), 무료 관람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윤봉길 의사(1908~1932)와 윤동주 시인(1917~1945)의 삶을 디지털 기술로 재현해 직접 체험하듯이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먼저, 상하이 의거 순국 90주기를 맞은 윤봉길 의사가 디지털 기술로 다시 태어나 관객 앞에 선다. 증강현실(AR), 첨단 조작 기술(딥페이크), 반응형 화면(리얼스크린) 등 다양한 기술로 구현된 상호작용형 전시로, 관객의 반응에 따라 화면 속 윤봉길 의사가 웃음을 짓는 등 관객 참여형으로 진행되어 더 큰 몰입감을 제공할 예정이다. * 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현실 이미지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 * 딥페이크(Deepfake): 특정 인물의 얼굴 등을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무용단(예술감독 유정숙)이 오는 11월 10일(목)과 17일(목)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안무자 육성기획공연 ‘춤, 심보심작(尋寶心作)’(연출 이재환)을 선보인다. 전통무용의 공연 종목 확대와 무용단 단원들의 안무 기량 강화를 목적으로 기획한 이번 공연은 이틀 동안 모두 13명의 안무자가 재해석한 교방무와 산조춤을 선보인다. 정현석의 《교방가요》 속 전통춤, 무대 위에 펼쳐내 10일(목) 공연은 정현석의 《교방가요(敎坊歌謠)》에 수록된 정재(呈才) 가운데 육화대(六花隊), 검무(劍舞), 아박무(牙拍舞), 황창무(黃昌舞), 헌반도(獻蟠桃), 학무(鶴舞), 항장무(項莊舞) 7작품으로 무대가 구성된다. 교방(敎坊)은 고려시대에 유래하여 조선시대까지 전승되었다. 교방은 지방에 설치된 기관으로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연회를 담당하던 곳이다. 교방에 소속된 예기(藝妓)들은 수준 높은 춤과 노래 등을 선보였다. 조선시대 교방에서 형성된 춤과 음악은 궁중과 지방을 연결하는 문화예술의 중심로서 기능을 수행하였다. 궁중의 정재가 교방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춤으로 발전하기도 하였으며, 지방의 춤을 발굴하여 작품화함으로써 궁중의 정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 분관 청계천박물관은 해방 이후 오늘날까지 서울의 대표적인 책방거리인 청계천·대학천의 형성과 변화과정을 살펴보는 전시 <서울 책방거리>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10(목)부터 내년 3.12(일)까지 청계천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해방 이후 청계천과 인근 대학천 복개를 통해 형성된 평화시장 1층과 대학천상가를 가득 채웠던 책방들은 서울 도심 속에서 지식의 생산과 유통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헌책 수요의 감소와 출판업의 유통질서 변화에 따라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2년 청계천기획연구『청계천대학천 책방거리』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1부. 동대문 일대 공간의 형성과 변화>, <2부. 대학천 책방거리>, <3부. 청계천 책방거리> 를 주제로 구성하였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1950년대 이후 형성된 청계천·대학천 책방거리는 단순한 거리가 아니라 시민들 저마다의 사연이 담겨있고 아련해진 추억이 배어 있는 곳으로 책방거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 거래되었던 책과 모습을 살펴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강변의 특성상 겨울철 매서운 바람이 많이 부는 한강공원의 꽃나무 등 녹지대 추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월동준비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한강공원 녹지대 월동준비는 11개 한강공원 전역에서 실시하며, 추위에 약한 꽃과 나무 등을 짚으로 싸고, 숙근초(겨울 동안 뿌리만 남아있다가 봄에 생장을 계속하는 초본 식물)가 땅속에서 얼지 않도록 화단에 월동 거적을 덮는 작업 등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장미와 배롱나무 등 추위에 약한 나무 약 6,000여 그루에 짚을 두르고, 땅이 얼어 숙근초가 동해를 입거나 빈 화단에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거적을 덮어준다. 다음으로, 겨울철 눈이 내릴 경우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뿌리는 제설제와 찬바람 등에 의해 피해가 예상되는 자전거 도로변의 나무는 차단막을 설치하여 보호한다.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한강공원 곳곳에 설치된 원두막의 지붕을 겨울을 맞아 새 옷으로 갈아입혀 보다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월동 작업을 마친 녹지는 따뜻한 겨울을 보낸 후 내년에 시민에게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이게 된다. 김상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동절기 한파 시 한강공원의 꽃과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화재를 예방하는 특별한 벽화를 강원도 동해시 묵호 별빛마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벽화 디자인에는 청년 예술인의 디자인을 활용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와 함께 산불 예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마을 지킴 벽화’ 캠페인을 펼쳤다. ‘마을 지킴 벽화’란 강원도 동해시 묵호 별빛마을(묵호진동 게구석과 산제골 일원)에 불이 쉽게 붙지 않는 불연 페인트를 활용해 벽화를 그려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는 캠페인이다. 벽화 디자인에는 청년 일러스트 작가가 참여했다. 김다예, 김잼, 시내미, 정크하우스 작가가 벽화를 디자인하고 문체부 대학생기자, 강원소방본부 대원, 동해시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들이 색을 입혔다. 캠페인이 펼쳐진 묵호 별빛마을은 올해 3월 대형 산불 발생 당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문체부와 소방청, 동해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묵호 별빛마을의 화재 취약장소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경로당에는 안전을 위한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했다. ‘마을 지킴 벽화’ 캠페인의 전체 내용을 담은 영상은 문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