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공연기획사 아투즈컴퍼니의 공연 <다르미가틈>이 지난해 초연을 성황리에 마친 것에 이어 오는 11월 9일(수) 저녁 7시 30분 성수아트홀에서 ‘너나들이’라는 주제로 두 번째 시리즈를 올린다. <다르미가틈>은 초연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술 사이 경계를 허무는 가능성을 선보임과 동시에 클래식(고전) 음악을 현대식으로 재구성하여 기획력을 인정받았으며 결과적으로 매진이라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두 번째 시리즈인 ‘너나들이’에서는 이에 더해 다양한 연주 목록과 탄탄한 줄거리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공연의 취지에 따라 다양한 예술 장르를 조화롭게 연결하여 생소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다름‘을 편견 없이 바라보게 한다. 이러한 뜻에 힘을 싣는 작곡가 ’Matthew 이지훈 Pellegrino‘의 투입은 ’다르미가틈‘을 더욱 대중성 있고 견고한 음악으로 향상한다. ’Matthew 이지훈 Pellegrino‘는 서양의 클래식과 한국의 전통음악, 그리고 밴드음악까지 다양한 장르의 활동을 선보이고 있는 작곡가로, 현재 존스 홉킨스 대학 피바디 음악원 박사학위 과정에 있다. 또한 각 곡의 특성에 맞는 이야기를 마임으로 표현하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2022 재외동포 무형유산 교류협력 사업」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현지 고려인들에게 10월 21일부터 24일까지 우리나라 무형유산 “학연화대합설무*”를 교육한다. * 학연화대합설무(鶴蓮花臺合設舞): 조선시대 궁중에서 큰 행사 때마다 추어졌던 무용으로 학무와 연화대무 두 개의 춤이 하나로 합쳐진 무형유산 「재외동포 무형유산 교류협력 사업」은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러시아 현지에 거주하는 고려인을 대상으로 우리의 무형유산을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가 직접 현지에 파견되어 전수하거나 현지의 전통예술인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연수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교육을 3년 만에 재개하여,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서 각각 7월에 운영했고, 10월에 교육을 운영한다. 교육은 학연화대합설무를 배우고, 마지막에 결과발표(공연)하는 과정으로 마무리된다. 지난 7월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고려인문화협회 소속 무용단(아사달 등 4개 무용단) 단장을 포함한 현지 무용단원을 대상으로 학연화대합설무 이수자 ‘이화정’과 ‘복미경’이 강사로 교육을 진행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전시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은 한남동에 있던 디뮤지엄이 성수동 서울숲 인근으로 이전한 뒤 개최한 첫 전시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극적인 공간에서 대규모 기획전의 형식으로 선보인 《어쨌든, 사랑: Romantic Days》은 80~90년대 수많은 독자를 열광시켰던 한국 대표 순정만화 작가들의 대표적 장면들을 시작으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80~90년대 출생 예술가들의 사진, 영상, 일러스트레이션, 설치 등 폭넓은 장르의 작품들을 다양한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공간 경험을 제공하며 대중들의 큰 관심과 관람객의 공감을 얻고 있다. 디뮤지엄은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더 많은 사람이 전시의 설렘과 감동할 수 있도록 전시 연장을 결정했다. 디뮤지엄은 전시의 연장과 함께 새 작품을 공개한다. 또 하나의 전시 공간인 루프탑 ‘로맨틱 가든’에서 공개될 작품은 전시의 7번째 마당에서 ‘아르미안의 네 딸들’의 한 장면으로 감동을 선사한 만화가 신일숙의 1997년 연재작 『프쉬케』의 한 장면을 애니메이션화 한 특별 영상으로, 사랑의 신 에로스(Eros)와 아름다운 미모의 여인 프쉬케(Psyche)가 사랑에 빠지는 장면을 선보이며 가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주다컬쳐는 자사가 제작한 중극장 창작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이하 은위 더 라스트)가 2023년 3월 앵콜 공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전국 37개 지역을 순회하며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데 이어, 2022년 상반기 손익 분기점을 넘기며 중극장 규모 확장에 성공한 은위 더 라스트로 2023년 3월 4일부터 5월 7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을 다시 찾는다. 뮤지컬 은위 더 라스트는 1,000만 독자와 700만 관객을 동원한 킬러 콘텐츠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원작으로 한다. 2016년 초연한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은위 더 라스트 둘 다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 시즌1'을 원작으로 하지만,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은밀하게 위대하게:THE LAST는 다른 버전으로 서사,구성,비주얼 등에 큰 차이를 두고 있다. 먼저 은위 더 라스트는 12인극으로 휴식시간을 포함해 145분,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8인극으로 휴식시간 없이 100분 공연이다. 원류환에게 남한에서 어머니의 존재를 떠올리게 하는 캐릭터 '란'은 8인극 버전에서만 등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도서관은 올해 개관 1ᅟᅡᆫ을 기념하여 서울도서관과 인근 옛 도서관 터를 답사해보는 역사인문기행 「서울의 옛 도서관 길을 걷다」를 운영한다. 이번 역사인문기행 「서울의 옛 도서관 길을 걷다」는 서울도서관에서 출발하여 환구단과 을지로입구를 지나 정동길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가을 풍경과 함께 한국 근대 도서관의 역사를 만날 수 있다. 답사 경로는 ▲서울도서관▲환구단▲국립중앙도서관 옛터▲옛 미국문화원▲부민관▲주교좌성당▲고종의 길▲옛 러시아공사관▲덕수궁 중명전▲배재학당 역사박물관▲법원도서관 옛터▲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으로 순서로 걸어 이동한다. 서울도서관에서 출발하여 국립중앙도서관이 처음 개관했던 옛터, 고종의 아관파천 현장인 고종의 길, 대한제국의 황실도서관이 자리했었던 덕수궁 중명전 등을 답사한 뒤 도서관의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책읽는 서울광장’에 도착하여 마무리하게 된다. 3시간의 기행 시간 동안 전문 해설사가 각 답사지의 도서관 관련 역사 해설을 진행하며 서울의 중심지에 위치 했던 주요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를 한국 현대사와 함께 알아볼 수 있다. 답사에 필요한 자료집 등은 서울도서관에서 준비하므로 참여자들이 챙길 참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10월 12일부터 3달 동안 충청남도 서천군에 있는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온대관에서 ‘제주 난대림 지역의 사라져가는 식물들’이란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만년콩과 나도풍란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제주도에서만 자생하는 고유종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제주고사리삼 등 제주지역 난대림에서 자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3종을 선보인다. 전시회는 관람객들에게 생태정보와 위협요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멸종위기에 처한 식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관람객이 직접 찾아보며 식물생태학자가 되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에코리움 온대관 곳곳에 만년콩 등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배치했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2018년 11월 경북 영양군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개원한 이후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나도풍란 서식지 시험이식(2021년), 만년콩 서식지 환경조사(2022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보전을 위해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축적된 멸종위기종 복원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생태 전시회를 개발하여 국민에게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등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문화진흥협회(회장 정재민)는 태국 방콕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 11명에게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며 보답하는 마음으로 한복 두루마기를 증정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태국 참전용사들은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줘서 감사하고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말했다. 전 세계를 방문하여 ‘6.25 참전용사 한복 두루마기 증정' 프로젝트를 총괄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한문화외교사절단 정사무엘 단장은 한문화진흥협회 부회장직을 겸하고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프랑스 파리에 이어 이번에는 태국 방콕에서 증정 행사를 했다. 한복두루마기는 협회 산하 한복외교사절단 한복디자이너(함은정, 최숙헌, 신애수, 강명래, 진혜지, 윤보라, 진혜선, 이은진, 신근호, 박은혜)들이 제작했다. 이 행사를 총괄 추진하고 있는 정사무엘 단장은 "대한민국과 우리 문화를 지켜주신 분들께 비록 작은 것이지만 우리 전통문화 한복으로 감사를 표하는 것은 후손들이 해야 할 당연한 일로 생각한다. 몇 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 이 세상에 살아계신 참전용사와 미망인들을 모두 만나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최하는 '2022 신진국악실험무대'가 10월 18일부터 11월 4일까지 성악, 무용, 기악, 연희 분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신진국악실험무대는 전통예술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신진 예술인,단체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주관기관을 선정해 워크숍, 멘토링 및 레퍼토리 개발, 단독 공연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연희 분야가 새롭게 추가돼 전통예술 전 분야 공연을 선보인다. 성악 부문 공연 '청춘歌樂, STORY'는 정아트앤컴퍼니(대표 이연정)가 주관해 10월 18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스퀘어에서 열린다. 김란이, 김영은, 김민정, 이승민, 김하은이 판소리 다섯 바탕을 소재로 스토링텔링한 작품을 선보인다. 무용 부문 공연 '청춘무감(靑春舞感)'은 공감M아트센터 소극장(대표 장옥주) 주관으로 10월 19일부터 11월 4일까지 공감M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다. Atoa, Ooze art company, AIM Dance Company, Dance project 尹, 길인무, 송한나 무용단의 에너지 넘치는 춤을 느낄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기악 부문 공연 '청년국악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 이하 산업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 이하 해수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이영, 이하 중기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유정열, 이하 코트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중소기업유통센터(대표이사 정진수),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 등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10월 15일(토)부터 ‘2022 케이(K)-박람회 베트남(K-EXPO VIETNAM 2022)’을 열고 한류 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해외 동반 진출을 지원한다. 한류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활용해 연관 산업의 동반성장 촉진 기대 올해 처음 개최하는 관계부처 합동 ‘케이-박람회’는 한류가 소비재 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큰 한편, 중소기업은 정보와 비용 부족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한류 영향력으로 연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확대하고 한국문화의 매력을 확산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총괄 부처인 문체부는 한류협력위원회** 논의를 거쳐 해당 사업을 범정부 협업사업으로 발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이번 주 월요일은 휴일이었다. 주초부터 휴일? 그것은 하루 전 일요일이 한글날 공휴일이었는데 일요일로 쉬지 못하니 대체해서 휴일을 하나 더 내주었기에 휴일이 된 것이었고 이 때문에 직장인들은 사흘 연휴를 일주일 만에 다시 즐긴 셈이 되었다. 이렇게 연휴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말할 것도 없이 한글날이 공휴일이기 때문이고, 이렇게 한글날을 공휴일로 기리게 된 것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어주신 덕택이다.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 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세 이런 전차로 어린 백셩이 니르고져 홀베이셔도 마참네 제 뜨들 시러펴디 몯할 노미하니라 내 이랄 윙하야 어엿비 너겨 새로 스믈 여들 짜랄 맹가노니 사람마다 해여 수비니겨 날로 쑤메 뻔한킈 하고져 할 따라미니라 고등학교 시간에 배운 이 훈민정음 서문은 세종대왕이 이 새로운 글자를 만든 뜻을 천명한 것으로 유명하고 아마도 많은 우리 국민은 다 외울 것이다. 정말로 백성들이 서로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어려운 실정을 풀어주기 위해 새로운 문자체계인 훈민정음을 만든 까닭을 간명하게 밝혀주고 있다. 다만 이 글을 실은 《훈민정음 해례본》을 보면 맨 뒤에 댱시 예조판서인 정인지가 이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