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혁신적 사업모델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적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9월 28일(수)부터 10월 24일(월)까지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신청을 받는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총 165개 기업을 지정했다. ‘문화체육관광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각종 사회적 경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신청 자격을 부여받고, 기업 진단, 인증 전환, 맞춤형 경영 자문, 상품·서비스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문체부가 추진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 각종 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분야별 전담지원조직**을 통해 사업모델 개발과 사업화 등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맞춤 지원과 분야별 경영 상담(컨설팅) 등도 받을 수도 있다. * 재정지원 사업(일자리 창출 지원, 전문인력 채용 지원, 사업개발비 지원) 등 ** (문화예술) 예술경영지원센터, (체육) 서원대 스포츠사회적기업전담센터, (관광) 한국관광공사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 조직 형태(민법상 법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국정과제 ‘지역 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위해 문화도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문화도시심의위원회(위원장 정갑영, 이하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5차 예비문화도시(기초지자체명 가나다순)로 ▲ 경주시, ▲ 광양시, ▲ 성동구(서울), ▲ 속초시, ▲ 수영구(부산), ▲ 진주시, ▲ 충주시, ▲ 홍성군 등 8곳을 지정했다. 평가 방식과 심의 기준 개선, 평가의 공정성과 지역발전 성과 강조 문체부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제1차 문화도시 7곳, 제2차 문화도시 5곳, 제3차 문화도시 6곳 등, 문화도시 총 18곳을 지정했으며, 올해 제4차 예비문화도시 16곳에 대한 예비사업 실적평가를 통해 제4차 문화도시를 6곳 내외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번 제5차 예비문화도시 지정 평가에서는 지난 문화도시 평가방식을 개선해 평가의 공정성을 높이고, 지역 정체성에 기반을 둔 특성화 사업과 지역발전 성과 창출 가능성에 역점을 두었다. 먼저, 도시 여건을 고려한 그룹별* 평가로 가능성을 갖춘 지역의 도시가 우선 지정될 수 있도록 고려했다. 제5차 문화도시 공모에는 에이(A)그룹에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문경 새재에 가본 사람들은 제1관문 앞에 넓은 잔디밭이 조성된 것을 보았을 것이다. 지난 일요일에 이 잔디밭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청사초롱이 걸린 것을 보니 혼례식인 모양이다. 이날 혼례식은 필자의 외사촌 딸이 이탈리아 신랑을 만나 한국에서 혼례를 올리는 것이었다. 보통 전통혼례도 요즈음엔 보기 어려운데 문경 새재 야외에서 펼쳐지는 행사라고 해서 필자는 친척의 일원으로서 정말 오랜만에 실제로 전통혼례를 관람할 수가 있었다. 그런데 이날 혼례식에 신부 쪽 축하객들은 거의 다 양복과 양장을 입었는데 이탈리아에서 온 신랑 쪽 하객들은 모두 한복을 입고 나왔다. 이래도 되는가? 우리의 옷 한복을 이탈리아 사람들이 입고, 그들의 옷을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입고 나왔다니. 여기 혼례가 벌어지는 곳이 이탈리아라면 이해가 되겠는데 한국이지 않은가? 참으로 이율배반적인 현상이자 현실이지만 전통혼례로 치루는 그 자체가 우리는 반갑다. 이날 대례청은 주흘문 앞 넓은 잔디밭에 마련되었다. 사람들이 많이 봐야하기에 병풍을 치지는 않았지만 초례상에는 쌀, 대추, 생밤, 화병이 놓였다. 신랑이 신부에게 기러기를 바치는 전안례(奠雁禮)가 시작되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채근담》에는 다음과 같은 말씀이 나옵니다. 人知名位爲樂(인지면위위락) 不知無名無位最眞(부지무명무위지락위최진) "사람들은 명성과 지위를 얻어 사는 것이 즐거운 것인 줄만 알고 명예도 지위도 없지만 홀가분하게 사는 즐거움이 더 참된 즐거움인 것을 알지 못한다." 《논어》의 옹야편에도 공자께서 제자 안회에게 하신 말씀이 나옵니다. "‘현명하도다, 안회여! 한 그릇의 거친 밥과 한 바가지의 물로 누추한 시골에 사는 것을 다른 사람은 견디지 못하는데, 안회는 안빈낙도의 자세를 변치 않으니, 현명하도다. 안회여!” 안회의 즐거움이란 빈한함 자체에서 오는 즐거움이 아니라 매일 깨우침에서 오는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난한 것은 결코 즐거울 수 없으니까요. 가을의 막바지, 열매를 맺을 시간적 여유도 없이 피는 꽃들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가꾸거나 꾸미지 않아도 스스로 아름다움을 뽐내지요. 꽃은 다른 누구를 위해 피지 않습니다. 꽃을 피우는 것이 존재이고 삶이기 때문에 피어나는 것이지요. 꽃은 옆의 다른 꽃을 부러워하거나 시샘하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알아주지 않아도, 보아주지 않아도 좋지요. 그저 지나는 바람과 햇빛과 달빛, 별빛으로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오는 10월 29일 저녁 6시 인천계양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는 한타래무용단 창단 15돌 기림 정기공연이 계양구청, 계양여성회관, 계양문화원, 인천문화재단 후원으로 열린다. 공연은 강신구 전통예술평론가 해설로 7개의 춤이 무대에 오른다. 먼저 윤현숙 외 8명이 정ㆍ좌ㆍ우에 설치된 북으로 추는 삼북춤 공연이 열리며, 구순자 외 6명이 경사롭거나,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축원무를 추고 세 번째로는 송화연 외 4명이 옛 선비들의 정과 흥의 기풍을 표현한 춤 한량무가 선보인다. 이어서 김현미 외 5명이 인천 계양지역에서 연희된 전통창작 검무계양검기무를 춘다. 또 이윤희 외 9명이 교방 여인들이 정중동의 내면의 멋을 표현한 교방살풀이춤을 춘다. 이밖에 찬조출연으로 정소라의 ‘소리’와 전통예술원 유흥팀 풍물굿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전통예술원 유흥팀은 전반적인 농경문화시대의 농악놀이, 전통 민요 판굿을 공연해 눈길을 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 창작악단(예술감독 이용탁)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오른 우리의 종묘제례악과 아리랑을 주제로 한 ‘칸타타: 종묘제례악‧아리랑’을 오는 9월 29일(목)과 30일(금)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6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100회 정기공연으로 선보인 합창 교향곡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에 이어 유네스코에 오른 한국의 무형문화유산인 ‘종묘제례악’을 추가했다. 1부 국악 칸타타 종묘제례악과 2부 국악관현악을 위한 칸타타 ‘아리랑, 끝나지 않은 노래’로 구분되는 이번 공연은 합창과 기악 반주가 어우러지는 ‘칸타타’ 형식으로 꾸며진다. 창작악단 48명, 위너오페라합창단 50명, 객원 연주자와 협연자 25명 등 모두 123명이 출연해 웅장한 규모의 울림과 조화로운 선율을 전할 예정이다. 숭고하고 아름답게, 그리고 웅장하고 장엄하게! 대합창과 국악관현악의 조화로 전하는 종묘제례악 종묘제례악은 600여 년 동안 이어온 조선시대의 뿌리였던 왕실의 제사음악으로 2001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오른 우리나라 첫 문화유산이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은 종묘제례악의 장엄함과 절제된 아름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이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립무형유산원(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열린다. 자연에서 재료와 영감을 얻어 사람을 통해 대대손손 이어가는 무형유산의 존재가치와 의미를 담아 “자연과 사람을 잇는 무형유산”이라는 주제로 3일 동안 13회의 공연과 공예분야 보유자작품전, 무형유산 디지털체험, 상설전시, 체험 등이 진행된다. 무형유산을 다양한 형태로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2022 대한민국 무형유산대전」은 전통문화 활성화와 무형문화재 가치 확산을 위해 2016년 「대한민국 무형문화재대전」이란 이름으로 시작되어 올해로 6회차를 맞는다. 특히 올해는 공연과 전시, 체험과 여행을 통해 다각적으로 무형유산을 즐기며 주말을 보낼 수 있는 ‘헤리캐이션(HERICATION)’이 준비되어 있다. 헤리캐이션은 무형유산의 영문 헤리티지(HERItage)와 휴가의 베캐이션(vaCATION)을 조합하여 만든 신조어다. 개최 지역의 특장점을 살려 기획된 ▲<전라도 한옥마을행 꽃가마> 당일 버스관광 꾸러미는 전통문화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완창판소리-김경호의 적벽가>를 10월 15일(토)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단단한 수리성(판소리 성음 가운데 하나로 컬컬하게 쉰 듯한 목소리)이 돋보이는 김경호 명창이 동편제 ‘적벽가’를 위엄 있는 소리로 들려준다. 김경호는 학창 시절 아버지 김일구 명창에게 아쟁산조를 배우며 국악계에 입문했고, 대학 시절 전공을 판소리로 바꿔 본격적인 소리 공부를 시작했다.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예능보유자이던 성우향 명창에게 동편제 소리인 김세종제 ‘춘향가’를, 부친에게 박봉술제 ‘적벽가’를, 모친인 김영자 명창에게 정광수제 ‘수궁가’와 강산제 ‘심청가’를 각각 배웠다. 명창의 자제답게 남성 소리꾼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목을 가졌다는 평을 받는 김경호는 2001년 제5회 임방울국악제 판소리 명창부 대상을 받으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10월 완창판소리 무대에서 김경호 명창이 부를 ‘적벽가’는 중국 한나라 말엽 삼국시대 위ㆍ촉ㆍ오나라의 조조ㆍ유비ㆍ손권이 천하를 제패하기 위해 다투는 내용의 중국 소설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적벽대전을 중심으로 한다. 고음 영역이 많고 풍부한 성량이 필요해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서 가창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나전, 시대를 초월한 빛, 한국의 나전을 만나다.(Najeon, the Korean Mother of Pearl Artworks-Meeting with the Timeless Shine)」 전시를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오는 9월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연다. 이번 전시는 지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전시회가 일부 관람객에게 제한된 장소의 한계성을 벗어나,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관광객과 프랑스 국민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천년의 시간을 지켜온 한국 인간문화재의 장인 정신과 이를 현대적으로 승화한 예술의 미학이 한자리 모인 이 전시는 예술감독 안강은이 맡았으며, 조선시대 마지막 나전칠기 장인으로 알려진 전성규의 작품을 시작으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7명 등의 전통 작품 45점과 현대 작가 김성수 등 5명의 예술품 14점이 선을 보인다. 【전통분야】 ▲ 나전 줄음질 분야의 제1대 보유자 김봉룡, ▲ 끊음질 분야의 제1대 보유자 심부길, ▲ 나전칠기의 현대적 판로 개척과 국내 유통체계를 세운 송주안, ▲ 송주안의 장남으로 대를 이어 줄음질 분야 발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사진작가협회(이사장 김양평)는 대한민국 최대의 사진예술 전시회 '제7회 대한민국 사진축전'을 연다. '사진, 함께 새로운 도약!'이라는 구호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서울시 민간 축제 지원 및 육성 사업인 '2022 서울포토페스티벌 in DDP' 행사의 하나로 진행된다. 국내 유일의 대형 사진 전시로서 국내에서 전시예술로서 사진예술의 발전과 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이다. 전시는 9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에서 열릴 예정이며, 사진예술의 저변 확대와 시민들이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많은 시민이 체험,참여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촬영 기법에 대한 특별 강의를 9월 30일부터 10월 1일 이틀간 진행하며, 9월 29일부터는 휴대전화 사진 무료 출력도 제공한다. ◇ 행사 주요 프로그램 특별전 Ⅰ: 미지의 땅 '사우디아라비아 - 불의 벽' 사우디아라비아 '알룰라(Al-Ula)'는 이전까지는 종교적 이유로 알려지지 않은 이슬람 이전의 역사와 성서의 역사가 있는 사막 한 가운데의 오아시스의 유적이다. 이번 축전에 사진작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