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국내 최초의 산업박물관 ‘G밸리산업박물관의 미디어 라이브러리’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히는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0월 28일(금) 독일에서 진행된다.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어워드’와 더불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제품 디자인, 콘셉트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등 분야에서 매년 혁신적인 제품·작품을 선정한다. 시상식은 2022년 10월 28일 베를린의 콘체르트 하우스에서 진행되며, 수상결과 전체는 시상과 동시에 온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G밸리산업박물관의 미디어라이브러리는 ‘브랜드‧커뮤니케이션’의 전시 부분에서 본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G밸리산업박물관의 목표와 의미를 담은 전시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는 전 세계에서 총 29,016개 작품이 출품되었고,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만 8,107점이 경쟁하였다. 국내 박물관이 로고 등 브랜드 이미지 등 시각체계로 국제 디자인상을 수상하는 경우는 자주 있으나, 올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해님의 의상 - 차홍렬 진종일 중노동을 한 해님이 귀가하면서 벗어놓은 의상 산에도 들에도 바다에도 도회지 빌딩 숲에도 서울역사 지붕 위에도 걸어놨네 객지에서 가난을 짊어지고 떠도는 사람 명절에도 부모 형제 있는 고향에 못 가는 사람들 입고서 금의환향(錦衣還鄕)하라고 햇빛 가운데 가시광선은 여러 가지 빛깔로 되어 있지만, 모든 색의 빛이 거의 균일한 세기로 동시에 우리 눈에 들어오게 되면 백색광으로 보인다고 한다. 이 백색광 가운데서 비교적 파장이 짧은 푸른색 계열이, 파장이 긴 붉은색보다 산란이 더 잘 되는데 그래서 하늘이 파랗게 보인다. 그러나 해가 지평선 부근에 있을 때는 햇빛이 대기권을 통과하는 경로가 길어져서 산란이 잘 되는 푸른빛은 도중에 없어지고 붉은빛만 남는다. 이 빛이 아래층의 구름 입자 때문에 흩어지면서 구름이 붉게 보이는 현상을 ‘노을’이라고 한다. 온 나라에는 전라남도 영광의 노을전시관, 충청남도 아산의 선장포노을공원, 충청남도 태안의 노을지는갯마을, 충청남도 보령의 노을광장, 경상남도 통영의 평인 노을길 등 환상적인 노을을 볼 수 있는 명소들이 곳곳에 있다. 그러나 여기 치홍렬 시인은 그의 시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별들이 소곤소곤 왕별들이 소곤소곤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자세히 보아야 귀여운 왕별꽃 무어라 소곤소곤 낮달뜬 더위 속에 지치치도 않고 피어 저희들끼리 재잘재잘 속삭이는 왕별꽃 - 이고야 '왕별꽃'- 2020년 10월 8일치 <고양신문>에 '백두산 왕별꽃 고양에서 발견' 이라는 제목 아래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려있다. "한반도 북부지역에서만 자라는 식물로 알려진 ‘왕별꽃’이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서 최초로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은 왕별꽃이 고양시 하천변에 자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유전자신분증(DNA바코드) 표준정보를 확보했다." 백두산에서 자라는 식물이 한반도 중부지방까지 내려와 자생한다는 것은 그만큼 기후변화를 꽃들도 겪고 있다는 것은 아닐까 싶어 기쁘기보다 걱정이 앞선다. 고양신문에서는 왕별꽃을 보호하기 위해 자생지를 알리지 않겠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어디에 있는지 알면 우르르 사람들이 몰려갈 것 같다. 나도 입다물고 있어야겠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이사장 이귀남)은 10월 8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모두 8회에 걸쳐 구리 동구릉과 고양 서오릉에서 ‘조선왕릉 제향 체험-국가의 예를 만나다’ 행사를 열기로 하고, 9월 19일 오전 11시부터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 누리집과 전화접수를 통해 사전 신청을 시작한다. 조선왕릉 제향은 역대 임금과 왕비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2009년 조선왕릉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당시 600여 년 동안 이어져 온 우리 겨레 특유의 효와 예의 전통문화라는 값어치를 인정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이번 행사는 실제 기신제향을 바탕으로 제향 전체를 체험하며, 전문가의 해설과 안내를 통해 엄숙하고 지루해 보이는 제향 절차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산자, 다식, 떡 등의 제사 음식을 제기에 담아 제사상에 차려보는 ‘제물 진설 체험’과 제관복을 입고 헌관, 대축, 찬자 등 제관이 되어 실제 제향 의식을 행하는 ‘제향 제관 체험’ 두 가지로 진행된다. 특히 제향 제관 체험에서는 한문으로 된 홀기를 한글로 동시에 읽어 어려운 제향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2년 9월 21일(수)부터 10월 29일(토)까지 MZ세대의 취향에 꼭 맞는“대박쌈박! 국중박” 프로젝트를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20대가 방문하고 싶은 박물관’을 목표로 15명의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을 주도하였으며, 박물관은 젊은 시각과 감성에서 만들어진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을 그대로 실현하여 3가지의 박물관 현장 문화행사와 1가지의 온라인 콘텐츠를 구현해냈다. 상대적으로 박물관을 찾는 비율이 낮았던 청년층을 끌어들이고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자 노력해온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초부터 글로벌 독립광고회사 TBWA KOREA(대표 이수원)의 대학생 교육 프로그램 ‘주니어보드’ 참여 대학생들과 협업하였다. “살아-잇다”는 김홍도의 <단원풍속도첩> 풍속화 속 인물들이 실제 살아나와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고, 대화를 하는 모두 5편의 관객 반응형 연극이다. <씨름> 속 엿장수, <우물가> 속 아낙네들 등 김홍도의 그림에 등장하는 조선시대 인물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가지고 현재 우리 사회 관객들에게 재미있고, 때로는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를 전한다. TBWA 주니어보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어린이박물관은 오는 16일부터 전시실 내에서 36개월 이하 영유아를 위한 ‘데굴데굴 놀이터’를 운영한다. 영유아의 발달에 적합한 다양한 감각 체험 공간인 ‘데굴데굴 놀이터’는 동그란 모양의 문화재 이미지를 활용한 각종 체험물로 구성되어 있다. 놀이터 입구로 들어서면 너비 약 3m의 수레바퀴 모양 토기 구조물이 영유아들을 반긴다. 영유아가 오르고, 내리고, 통과하는 활동을 통해 대소근육 조절 능력을 키우며, 주변 환경에 대한 호기심을 가질 수 있다. 또한 마패에 새겨진 말의 수와 숫자를 연결해 보고, 숫자만큼의 상평통보를 쌓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수과학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덟 가지 촉감재료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물, 영유아가 스스로 모습을 인식할 수 있는 거울, 사물의 모양 및 방향의 특성을 구별할 수 있는 퍼즐 등은 36개월 미만 영유아의 신체 감각과 함께 탐구 능력을 향상하게 할 것이다. 각각 팔주령, 청동거울, 황남대총 북분 팔찌의 동그란 모양을 활용하여 만들었다. 한편 ‘데굴데굴 놀이터’ 바깥에 마련된 ‘아하! 나무’공간에서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그림책을 갖춰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대공원에서는 최근 여름철 집중 호우와 각종 사회적 이슈들로 휴식과 재충전이 필요한 시민들을 위해 가을 꽃과 나무로 어우러진 서울대공원 가을 정원을 제공한다. 서울대공원 곳곳에 계절 식물을 식재·전시하여 공원 관람객의 마음마저 가을 단풍처럼 아름답게 물들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주요 전시 장소는 ① 600개의 팜파스 등 그라스가 전시된 “입구 숲 팝업가든” ② 수만본의 코스모스로 이루어진 “코스모스 웨딩 언덕” ③ 45,000주 가을 장미의 향연 “테마가든” 등이다. 특히, 54,075㎡의 면적에 약 45,000주의 가을 장미가 식재된 테마가든은 당초 5월에만 열리던 장미 축제의 인기에 힘입어 가을에도 최대한 많은 장미 품종을 관람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 작업을 추진한 결과로 10월 말까지 테마가든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든지 즐길 수 있다. 서울대공원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은 각종 커뮤니티와 개인 SNS 등에서 수차례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에 서울대공원에서 제공하는 가을 정원과 함께 ‘인생샷zone’, ‘꽃멍zone’ 등에서 사진을 찍고 힐링한다면 소중한 앨범의 한 페이지 될 것이다. 서울대공원 김재용 원장은 “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회장 오덕만)가 공동 주최하고, (사)화성연구회(이사장 최호운)가 주관하는 ‘2022년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가 9월 16일 아침 10시 수원 화성 행궁 광장 일대에서 열린다. ‘문화재지킴이 운동’은 국민이 직접 문화재를 자발적으로 가꾸고 지키고자 2005년부터 시작된 활동으로, 현재 전국 약 6만 9,000여 명의 문화재지킴이(개인ㆍ가족ㆍ단체 등)들이 문화재 주변 정화, 문화재 훼손 방지,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화재지킴이 전국대회는 문화유산 보호 등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지킴이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상호 교류와 활동 공로를 격려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는 전국 문화재지킴이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행사 전반은 문화유산채널 유튜브(https://www.youtube.com/user/koreanheritage)로 생중계할 계획이다. ▲ 9월 16일 저녁 5시에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문화재지킴이 유공자 시상, 지킴이 활동 참여 선포식 등이, ▲ 식전행사로 개회타종행사, 깃발공연, 국악공연 등이, ▲ 딸람행사로 학술세미나, 지킴이단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사업단은 오는 9월 15일(목)부터 10월 14일(금)까지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의 파견기관에 다니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그림엽서 콘테스트’를 진행한다. 출품한 작품 가운데 우수작을 뽑아 대상(1명), 최우수상(17명), 우수상(170명), 장려상(1,700명)에게 모바일 상품권을 줄 예정이다.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은 어른들이 어린이들을 무릎에 앉혀놓고 하던 전통 교육 방식을 계승해 노년 여성들이 옛이야기를 유아들에게 전하는 것으로, 한국국학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 및 전국 17개 광역단체의 지원을 받아 2009년부터 13년째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2022 이야기할머니 그림엽서 콘테스트’는 유아들이 이야기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를 듣고 그림으로 표현하면서 가족과 함께 소통하고, 이야기가 갖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되었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그림엽서 콘테스트는 이야기할머니 파견기관에 다니는 유아들이 대상으로 할머니가 나눠준 그림엽서에 그림을 그리고, 뒷면에는 이야기 제목, 이름, 학부모 연락처를 적어서 참여할 수 있다. 중복으로 지원이 불가하며 입상은 한 장만 가능하다. 수상자 발표는 2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오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과 잠실종합운동장 일원 등에서 한류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2022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한류 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에 확산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맞춰 '에미상'을 수상한 한류 콘텐츠의 저력을 널리 선보이고 세계인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인투 더-케이(INTO THE-K)'라는 표어 아래 한국문화의 매력을 담은 한류 행성 '더-케이(THE-K)'를 탐험하고자 하는 전 세계인들이 환상적인 여정을 떠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한국(케이) 드라마와 케이팝, 인디, 힙합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을 비롯해 한국문화의 정수를 담은 행진(퍼레이드)과 한식, 미용 등 한류 연관 산업도 만날 수 있다. 먼저 30일 저녁 7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전야제가 열린다. '한국문화, 궁에서 미래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한국 고유의 수묵 크로키 공연, 한국 클래식 연주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찬란한 한국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10월 1일 광화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