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2022년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지혜의 바탕화면, 책으로’라는 표어로 전국 각지에서 전시·강연·체험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와 프로그램 9,850여 건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전국 17개 지자체와 교육청, 소속 도서관 등에서는 지역 독서 대전, 퀴즈대회, 공연, 체험 행사 등 흥미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2021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였던 부산시 북구는 ‘낙동 독서대전’(9. 24.~25.)을 열어 독서의 열기를 계속 이어나간다. 이 밖에 ▲ 책 읽는 서울광장(서울), ▲ 원북 공연으로 만나다(부산), ▲ 책과 함께, 이야기와 함께(대전), ▲ #나의 독서스팟, #나의 책장(경기), ▲ 그림책콘서트 <알바트로스의 꿈>(광주), ▲ 안녕, 동네책방(대구), ▲ 김영하 작가와의 만남(울산), ▲ 고성 공룡 이야기 책 축제 체험관(경남), ▲ 놀러와요 동화의 숲(경북), ▲ 찾아가는 마술 책방(전남)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아울러 문체부는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9월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청소년문화교류센터(이하 미지센터)가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기관 대표 마스코트를 찾는다. 미지센터가 개최하는 'MIZY, 캐릭터 공모전'은 '국제 교류', '세계 시민'을 주제로 하는 미지센터의 상징적 요소를 반영한 기관 대표 캐릭터를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응모는 디자인에 관심 있는 9~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할 수 있으며, 다른 공모전에 출품한 내역이 없는 순수 창작물로 디자인 저작권 등록이 돼 있지 않은 작품이어야 한다. 공모 기간은 9월 25일까지로 제반 서류, 작품을 출품 규격에 맞게 이메일로 응모하면 된다. 응모 관련 세부 사항은 미지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9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며 △대상 1명(팀, 100만원) △최우수상 1명(팀, 50만원) △우수상 2명(팀, 각 30만원) △장려상 10명(팀, 각 5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미지센터 소셜 미디어, 이모티콘, 인형, 기념품 제작 등 센터 홍보 전반에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가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새 옷을 입은 ‘서울꿈새김판(서울도서관 정면 대형글판)’을 1일(목) 공개했다. 독서의 계절이라는 주제를 살려 서울시는 활짝 펼쳐진 책과 그 위에 책갈피처럼 살포시 내려앉은 가을 낙엽을 주인공 삼아 이번 꿈새김판에 그려 넣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책은 구름 위를 훨훨 날고 있고, 책의 그림자는 비행기의 형상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이미지를 통해 ‘책, 어디로든 떠날 수 있는 여행권’이라는 이번 꿈새김판의 메시지를 부각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때마침 꿈새김판 게시일 바로 다음날인 2일(금)부터는 꿈새김판이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서울광장에서 도심 속 열린 도서관 ‘책 읽는 서울광장’이 하반기 운영을 시작한다. 최원석 홍보기획관은 “숨돌릴 틈 없는 일상에서 한 발짝 나와 서울광장 같이 탁 트인 공간에서 책을 통해 떠나보는 소중한 가을 여행을 만끽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라시대 목조불상인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과 복장유물」 및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과 복장유물」 등 2건에 대하여 국가지정문화재국보로 지정 예고하고,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도기 일괄」, 「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법화현론 권3~4」등 삼국시대 도기(陶器), 조선 시대 불화, 고려에서 조선 시대 전적 등 모두 7건에 대하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 복장유물 : 불상 제작을 완성할 때 몸체 안에 넣는 유물로서, 부처를 상징하는 후령통, 각종 보석류, 직물, 곡식류, 불경 등을 통틀어 말함 2012년 보물로 지정된 「합천 해인사 법보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과 복장유물(陜川 海印寺 法寶殿 木造毘盧遮那佛坐像 및 腹藏遺物)」, 「합천 해인사 대적광전 목조비로자나불좌상과 복장유물(陜川 海印寺 大寂光殿 木造毘盧遮那佛坐像 및 腹藏遺物)」은 각각 합천 해인사의 법보전과 대적광전에 모셔졌으나 지금은 ‘대비로전(大毘盧殿)’에 함께 안치되어 있다. * 비로자나불(毗盧遮那佛) : ‘화엄경(華嚴經)’의 교주로서 여러 가지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선재길 따라 한 시간쯤 걸어 낮 2시 10분에 오대산장에 도착했다. 산장은 문이 잠겨 있다. 요즘에는 사용하지 않는가 보다. 산장 앞쪽으로 자생식물 관찰원이 있다. 우리는 한 시간을 걸었기 때문에 쉬기로 했다. 누군가가 가져온 과자와 간식거리 그리고 과일을 나누어 먹었다. 마침 은곡이 소리북을 가져와서 자연스럽게 판이 벌어졌다. 은곡은 판소리 장단은 물론 가요에 맞추어서도 북을 자유자재로 잘 친다. 봉평에 있는 우리 집에서 방림면 여우재 고개에 있는 은곡 집까지는 차로 40분 거리이다. 그는 막걸리를 주식으로 먹는데, 나에게 막걸리 먹으러 오라고 수시로 전화를 한다. 은곡이 북을 치고 나는 단가 <사철가>를 불렀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바뀌면서 모든 것은 흘러간다. 오대천도 흘러가고 봄날도 흘러간다. 이 봄과 함께 나의 인생도 흘러가니 조금은 슬프지 아니한가? 내 청춘도 날 버리고 속절없이 가버렸으니 왔다 갈 줄 아는 봄을 반겨헌들 쓸 데 있나 이어서 해당이 춘향가 중의 <갈까부다>를 사설과 함께 슬픈 가락으로 불렀다. 은곡이 심청가의 한 대목을 구성지게 불렀다. 마지막으로 석영이 가요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지난 8월 18일 문화재청은 경남 김해시에 있는 김해 구산동 고인돌(경상남도기념물) 상석의 주변부에서 문화층 일부(20cm 가량)가 떨어져 나간 것이 확인되었으며, 정비사업터 내 저수조ㆍ관로시설ㆍ경계벽 설치 터는 해당 시설 조성 과정에서의 굴착으로 인해 문화층의 대부분이 파괴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인돌 군락지로 유명합니다. 그 가운데서 2006년 김해 구산동 택지지구 개발사업을 하다가 발굴된 경상남도기념물 제820호 김해 구산동 고인돌은 상석(받침돌 위에 올려진 돌) 무게만 350톤에 이르며, 고인돌을 중심으로 한 묘역 시설이 1,615m나 되어 세계에서 가장 큰 고인돌로 알려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 고인돌은 김수로왕의 가락국 탄생 비밀이 담긴 유물이어서 더욱 종요로운 문화재였습니다. 그런 종요로운 유적은 2022년 7월 김해시가 토목업체를 동원해 구산동 고인돌 묘역의 정비ㆍ복원 작업을 벌이다 무덤의 대형 덮개돌인 상석(上石) 아랫부분의 박석을 비롯한 묘역 대부분을 갈아엎은 것으로 확인됐지요. 특히 이 정비ㆍ복원을 하면서 문화재청과의 협의도 없었고, 고고학자 등 전문가의 입회도 없었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일본문화를 접근하는 길은 폭넓고 다양하다. 좋은 접근 방법은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자신이 직접 체험해보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속속들이 일본문화를 알게되는 것은 아니다. 그럴 때 내놓을 수 있는 카드가 간접체험이다. 간접체험 가운데는 강의나 강연 또는 지인의 이야기를 통해서 얻는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손쉬운 것은 독서를 통해 얻는 방법일 것이다. 일본문화를 책을 통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있어 소개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고전독회(이하 고전독회)에서 펴낸 책이 그것이다. 고전독회에서 펴낸 일본문화 관련 책 가운데 《의식주로 읽는 일본문화》, 《놀이로 읽는 일본문화》, 《동식물로 읽는 일본문화》 세 시리즈는 그 내용에 있어 웬만한 ‘일본문화’를 포용하고 있어 이 분야에 목말라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의식주로 읽는 일본문화》를 보면, 문학작품에 나타난 복장, 옷 선물, 속대, 향기, 머리, 머리카락, 빗 등을 다루고 있다. ‘옷에 물든 여인의 매력’ 편에서는 헤이안 시대 문학작품인 《겐지 이야기》에 나타난 새해맞이 옷을 선물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옷을 선물하는 사람과 받는 사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이 한가위 명절을 맞이해 한가위 공연 ‘휘영청 둥근 달’을 한가위 당일인 9월 10일(토) 저녁 8시,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선보인다. 이번 ‘휘영청 둥근 달’ 공연은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한가위를 대표하는 민속음악과 민속놀이들로 우리의 대표 명절 한가위에 담긴 의미와 함께 우리음악의 신명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악인 김나니의 사회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 전통연희단 꼭두쇠, 권원태연희단이 출연해 관객과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흥겨운 한가위 밤을 장식할 예정이다. 우렁찬 기운 전하는 사자놀음 길놀이와 흥겨운 민요 연곡, 신명나는 줄타기와 강강술래, 판굿으로 한가위 밤 가득 밝히는 ‘휘영청 둥근 달’ 공연의 첫 무대는 ‘전통연희단 꼭두쇠’(연출 김원민)가 사자 세 마리가 등장하는 길놀이로 문을 열어 코로나와 분주한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힘찬 기운을 전한다. 이어서 영화 ‘왕의 남자’의 줄타기로 잘 알려진 줄타기 명인 ‘권원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권원태연희단’이 출연해 외줄 위에서 달빛 가득한 밤하늘로 날아오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들썩일 예정이다. 줄타기에 이어 국립국악원 민속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약 2달 동안 1일 4회(10:00, 11:40, 13:50, 15:30 / 각 70분 동안)씩 경복궁 소주방 권역 내 전각인 생물방에서 「2022년 하반기 경복궁 생과방」 행사를 선보인다. 생과방은 생물방(生物房) 혹은 생것방이라고도 불리는데, 조선 시대 왕실의 별식을 만들던 전각이었다. 이번 행사는 생과방에서 궁중의 약차와 병과를 맛보며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행사시간도 궁중에서 아침 10시에서 저녁 5시 사이 낮것상(점심)을 올리던 때에 맞추어 같은 시간대에 운영한다. 제공되는 식단은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등 기록을 토대로 궁중병과 ‘구선왕도고’ 등 6종, 궁중약차ㆍ과실차 ‘강계다음’ 등 5종으로 구성하였다. * 궁중병과(6종) : 구선왕도고, 주악, 호두정과, 사과정과, 약과, 매작과 궁중약차ㆍ과실차(5종) : 강계다음, 삼귤다, 감국다, 오미자차(냉), 제호차(냉) * 낮것상: 조선시대 궁중의 점심상으로, 죽이나 국수 등의 면상(麵床)과 다과상으로 구성 관람객들은 생과방에 들어서면 조선시대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우리 겨레 가장 큰 명절인 한가위를 맞이하여 9월 9일, 11일, 12일, 사흘 동안 2022년 국립민속박물관 한가위 석한마당 “한가위, 보름달 걸렸네”를 연다. □ 우리의 한가위석, 흥겹게 놀아보고 풍성하게 즐겨보자! 2022년 국립민속박물관 한가위 한마당은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가 흥겹고 풍성한 한가위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특별공연 등 31종과 특별전시 5종을 마련하였다. 거리두기 전면해제에 따라 대면 체험 행사를 확대하고, 한가위 세시풍속과 관련한 전통문화 체험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상설전시관2 ‘한국인의 일 년’에서는 한가위에 대한 다양한 세시풍속을 살펴볼 수 있으며, 1970년대 거리를 재현한 야외전시‘추억의 거리’에는 한가위를 맞이하여 그때 그 시절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되어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 맞춤형 한가위 관련 세시풍속, 파주관의 개방형 수장고의 특색을 반영한 한가위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 덩실덩실 춤추고, 조물조물 만들자!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시행사에는 차별성과 특별함이 있다. 잊혀가는, 잘 알지 못했던 우리의 전통 세시풍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