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우리의 몸이나 외부의 환경이 더렵혀지면 “때”가 끼었다고 말한다. 주변의 물건이나 공간에 낀 때는 기름을 매개로 먼지와 기타 등등이 누적된 것이고 심한 때는 쉽게 제거되지 않아 세제를 써야 한다. 우리 몸의 피부에도 기름과 각질과 분비물 그리고 먼지와 기타 등등이 응어리져 때가 생긴다. 우리는 자주 목욕을 하므로 눈에 보이는 때는 극히 적다. 그러나 미세한 때마저도 기름을 기반으로 응어리져있기 때문에 가벼운 샤워나 목욕으로는 없애지 못해서 비누로 지방을 분해해야 깔끔하게 제거된다. 이렇듯 몸 외부의 때는 비누를 사용하고 목욕을 자주 하면 제거할 수 있는데 몸 내부에 낀 때는 쉽게 제거할 방법이 없어서 곤란을 겪게 되고 성인병의 기반이 된다. 몸 내부의 때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불필요한 지방, 또는 사용되지 않은 지방이다. 이렇게 발생된 때는 직접적으로 세포를 손상하거나 자극하지 않기 때문에 일정 수준까지는 몸에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특히 신진대사가 왕성하고 혈액순환이 활발한 성장기와 청년기까지는 별다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러나 때가 과도하게 많아지거나 적더라도 성인의 어느 시점부터는 직간접적으로 순환과
[우리문화신문= 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 강 따라 조금 내려가면 강 건너편에 넓은 둔치가 보인다. 커다란 풍차도 보이고. 거기가 백일홍 축제장이다. 평창읍에서는 100만 그루의 백일홍을 심어놓고서 9월에 백일홍 축제를 연다. 나는 몇 년 전에 손자 둘을 데리고 가서 백일홍 축제를 재미있게 구경한 경험이 있다. 아쉽게도 2020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축제가 취소되었다. 평창군의 각 읍면에서는 경쟁하듯이 축제를 개발하였다. 봉평면은 메밀꽃 축제가 유명하고, 진부면은 겨울에 송어축제를 한다. 평창읍은 가을에 백일홍 축제, 대화면에서는 여름에 더위사냥 축제를 개최한다. 이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람이 많이 몰리는 축제는 단연코 봉평면의 메밀꽃 축제이다. 메밀꽃 축제는 1999년부터 시작하였다. 메밀 재배 면적으로 보면 전북 고창 학원농장의 메밀밭이 훨씬 더 넓다. 고창 외에도 장흥, 하동, 강촌, 제주도에도 메밀밭이 있고 메밀꽃 축제가 열린다. 그렇지만 봉평에는 이효석이 있기 때문에 메밀꽃 축제의 대명사는 봉평이다. 평창강 따라 조금 내려가자 2개의 매우 짧은 터널이 연달아 나온다. 터널을 지나자 유동리 표시석이 나온다. 버드나무가 많이 있으므로 버들골이라고도 하고
[우리문화신문=김광옥 수원대 명예교수 ] 음악의 박연 세종 시대에는 주위에 인물이 많았는데 유독 그 시대에 인물이 많았던 것인가 아니면 세종이 인물들의 능력을 북돋아 키웠는가는 논의해 볼 일이다. 즉 인물이 자랐느냐 인물을 키웠는가는 의문인데 유독 그 시대에만 인물이 있을 리는 없을 것이다. 유학(儒學)을 신념으로 세운 조선에서 중시한 것은 예와 악이다. 주희의 신유학에서는 예법을 법에 의한 사법(司法)보다 위에 두었다. 예법에는 국가나 개인에게 좋은 일이 있을 때의 길례, 손님을 맞는 빈례, 혼인의 가례, 흉사 때의 흉례, 군사 행렬 시의 군례다. 이 중요한 개인, 나라에서의 행사에 수반되는 것이 음악이다. 음악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국가를 마음으로 잇는 길이고 수단인 것이다. 세종 시대에 음악에 있어서는 박연이 눈에 띤다. 향악 음악을 정리하는 일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다. 그런데 음악에서의 독창성 혹은 자주적인 음악세계를 찾는다는 것은 일반적인 발상으로는 이룰 수 없는 일이다. 세종 12년 세종은 당시에는 혁명적인 즉 전통이며 그때까지는 정통이라 할 중국음악 즉 아악에 이의를 제기하는 혁신을 제안한다. (아악 연주의 타당함 등에 대해 의논하다.)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 올해 10월 13일은 저의 생일입니다. 원래 음력인데 양력으로 환산하니 13일이지요. 몇 번째인가 하는 것은, 이제 6학년을 거의 졸업하는 셈이어서, 의미가 없는 것 같고요, 주중에 낀 생일을 미리 한다고 해 아들 손자들이 주말에 미리 축하를 해주어서 생일상을 잘 받았음을 기쁘게 알려드립니다. 그런데 올해 생일상이 예년과 다른 점은 생일 축하의 노래를 기존의 미국 노래인 "해피 버쓰데이 투 유"를 우리말로 바꾸어 부른 노래가 아니라 새로 이 노래로 축하받았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가사와 악보가 있습니다. 엇, 작사자가 이동식이군요. 바로 저의 이름입니다. 그렇다면 이 노래는 제가 작사한 것이지요. 긴 긴 시간을 이 땅에서 살아온 우리들은 집안 식구들의 생일, 혹은 생신을 축하하는 상을 차려 올릴 때에 많이 드시라며 말로 축하의 말을 곁들이지만 노래로 축하하는 경우는 민간에서는 별로 없었지요. 다만 왕실에서는 축하음악과 노래를 불러 올렸고, 또 몇몇 분들이 부모님의 생신에 축하노래를 불러올리도록 한 경우는 있었지만 따로 축하노래를 불러올리지는 않았는데, 해방 이후 미국식 생활습속이 급속히 들어와 생일날 케이크를 놓고 거기에 촛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의학이 발달하고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반복적으로 고생하고 있는 질환들이 많다. 오히려 현대에 이르러 더 많이 발생하는 질환들도 있는데 성인병이 여기에 속한다. 이러한 질병 중 당뇨병이 있다. 당뇨병(diabetes mellitus)이란 한방에서 소갈(消渴)병이라 하여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채로운 방법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도 약물요법과 다양한 치료 방향이 제시되고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절대적 또는 상대적 결핍 및 조직에서의 인슐린의 작용 저하(인슐린 저항성)로 인해 고혈당 및 이에 수반되는 대사장애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이를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과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결핍상태에 있어서 매일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상태로 어린이나 젊은이에서 일어나기 쉽다. 췌장의 랑게르한스섬 세포에서 인슐린의 생성이 부족하거나 체내 세포에서 인슐린 이용에 장애가 발생하여 일어난다. 드러나는 증상은 피로 상태를 기반으로 심한 목마름과 식욕증가, 체중감소를 기반으로 빈뇨와 외음부의 가려움증과 감염에 대한 감수성 증가(특히 요도, 피부, 입, 질 등이 진균에 감염되기 쉬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면서 가양이 길가에 피어있는 고들빼기와 씀바귀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을 했다. 가양은 대학 교수가 되기 전에 한국교육개발원 과학교육연구실에서 근무하였다. 가양은 초.중.고 과학교과서를 여러 권 만들었기 때문에 식물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서 많이 알았다. 고들빼기와 씀바귀는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두 식물의 같은 점은 꽃잎이 작고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노란색이라는 점이다. 차이점은 고들빼기는 꽃 중앙의 꽃술이 노란색인데, 씀바귀는 꽃술이 검은 색이다. 잎으로도 구별할 수 있다. 고들빼기는 잎이 줄기를 빙 둘러 감싸는데, 씀바귀는 잎이 줄기를 감싸지 않는다. 출발점으로 돌아온 후에 (구)평창교를 건너갔다. 이제 우리는 강의 오른쪽 둑방길을 걸었다. 기온은 서서히 오르고 있었다. 그래도 덥지는 않고, 걷기에 상쾌한 봄날씨다. 걷기 시작한지 1시간 이상이 지나서 점심을 먹을 시간이다. 나는 전에 가본 냉면집으로 일행을 안내했다. 12시 30분에 냉면집에 도착하였다. 냉면을 주문하면 숯불에 구운 불고기가 서비스로 나온다. 가성비가 매우 높은 점심을 먹고 모두들 좋아했다. 식사 후에 커피를 마시러 중앙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무릇 생명이 죽었다가 살아나면 그것을 부활이라고 부를 것이다. 생명이 아닌 무생물의 경우는 어떤가? 돌이나 나무나 금속이나 생명이 없는 것이 마치 죽은 것처럼 묻혀있다가 다시 세상에 나오면 그것도 부활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돌이나 금속이 어떤 형태를 띄고 있다가 그것이 다시 세상에 나온다면 그것은 부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이것은 분명 부활일 터이다. 북한산 둘레길 은평구간에 부활의 좋은 소식이 있다. 필자가 아침마다 오르는 등산로겸 산책길로 북한산 둘레길 제8구간 구름정원길 중에는 은평뉴타운 4단지 뒷편쪽 길이 있다. 아파트 뒷쪽으로 난 길이어서 그리 높지 않은 길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 곳인데 아파트단지에서 올라가는 가까운 곳 비탈에서 얼마 전부터 엎드려 있는 석상이 하나 있어서 그곳을 지나면서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었다. 그 전에는 땅 속에 묻혀있었지만 길 옆 살짝 비껴난 곳이어서 눈에 띄지 않다가 올 여름 비가 계속 온 다음에 노출되어, 머리가 밑으로 향해 엎어져 있었는데 지난 목요일 아침에 보니 어떤 남자 분이 삽을 들고 옆 흙을 파내고 있었다. 그냥 이렇게 두고만 볼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인간의 활동은 아침의 기상에서부터 이루어지며 이때의 컨디션이 하루를 좌우한다. 아이들의 경우 얼굴 표정만 보아도 알 수가 있지만 성인들의 경우 본인만이 기상시 컨디션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날 때 두뇌는 맑고 상쾌하게, 몸은 가볍게 일어날 수 있다면 그날 하루는 편안하고 왕성하게 보내게 된다. 이와 반대로 아침에 일어날 때 머리가 텅 빈 듯 메마른 듯 힘겹게 일어나고, 몸이 무거우면서 붓는 듯 일어났다면 그날 하루는 최소 오전은 힘들게 보낼 것이 자명하다. 결국 수면 중 얼마나 몸을 회복시켜 준비를 온전히 하였는가? 에 따라 하루의 일과의 충실도가 좌우된다. 그 결과물이 아침의 컨디션으로 드러나며 이를 가늠하는 증상 중에 하나가 몸의 부기이다. 부기의 정도가 심한 경우 여러 질병을 의심하여야 하지만 부기가 간헐적으로 드러나거나 미약하게 드러난다면 수면 중 몸의 회복도를 표시하는 지표로 삼을 수 있다. 이는 수면 중 이루어지는 인체의 생리 현상에 기인하며 이를 토대로 수면시간을 조절하고 자신의 몸 상태를 돌이켜 보는 것이 필요하다. 1. 보편적인 부종의 의미 부종은 얼굴과 수족이 부어오르는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혈관외
[우리문화신문= 이동식 인문탐험가] "산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 왜 산에 가느냐는 질문에 대해 1924년에 에베레스트를 도전한 등산가 조지 말로리(George Mallory)가 한 이 대답은 고금의 어록으로 기억되지만 사실 등산이라는 것이 모든 이들이 다 좋아하고 다 올라가고 싶은 그런 운동, 혹은 취미는 아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산이 매력을 주지 않는다. 또 산에 올라가는 것이 육체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모두 매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등산을 하다가 자신의 삶을 잃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등산이란 어리석은 장난이며 인간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그런 식으로 위험에 빠뜨릴 권리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산이란 멀리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산을 오른다는 것은 천하고 세상 동떨어진 짓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산에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고 등산을 한 후에 유산기(遊山記)를 많이 남겼지만 우리의 산이 못올라갈 만큼 험한 산이 없는 관계로 전문적인 등산가는 존재하지 않은 것 같고 다만 산을 오르는 것을 심신을 연마하는 차원에서 보고 즐긴 분들은 많다. 일찌기 청량산에 들어가 산을 유람하고 거기서 공부를 한 퇴계 이황은
[우리문화신문= 유용우 한의사] 피부의 건강을 논할 때 우리가 자주 쓰는 형용사들이 있다. 맑다, 깨끗하다, 윤기 있다, 밝다, 부드럽다 등등 이러한 용어는 가을을 상징한다. 가을에는 우리 몸이 소통화고 변화하기 때문에 맑아질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이러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실제로 피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필요하다. 1. 깨끗한 이미지의 음식이 몸을 깨끗하게 하고 피부를 튼튼하게 해준다. 우리 몸을 맑게 하는 여러 가지 음식이 있다. 대부분의 야채와 과일은 우리 몸을 맑게 하는 작용을 하는데 이 중 약으로 활용해도 좋을 만큼 우리 몸에 도움을 주는 것들이 많다. 미나리는 해독의 대표적인 음식중 하나로 갈증을 해소하고 주독을 해독하고 대 소장의 운동성을 도와준다. 무는 해독음식의 주재료로 해독이 필요하거나 소화가 어려운 음식에 넣어 활용한다. 거꾸로 말해서 무와 궁합이 맞는 음식들은 무의 해독 작용이 필요한 음식이기도 하다. 무즙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효소가 있어 소화를 촉진시키기도 한다. 마늘은 체내에 쌓인 나쁜 물질을 제거하는 것을 돕는다. 해독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마늘은 항생제 대신 쓰이기도 했다. 모과는 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