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공항철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5월 30일부터 인천공항과 서울역을 운행하는 직통열차 에누리 마케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의 해외 입국 관리체계 개편 및 국제선 운항 확대 등에 힘입어 국제선 항공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공항철도㈜는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서울역↔인천공항 간 직통열차 운행을 5월 30일부터 재개했다. 공사는 코로나19 이후 나라 밖 여행을 다시 시작하는 여객들을 격려하기 위해 이번 직통열차 운행 재개에 맞춰 간편한 인천공항 모바일앱을 통한 에누리 마케팅을 준비했다. 직통열차를 이용하려는 승객 누구나 인천공항 모바일앱을 통해 공항철도 예매누리집에 접속하면 약 15% 에누리된 금액(기존 9천500원 → 할인 8천 원)으로 승차권을 살 수 있다. 인천공항 모바일앱에 접속해 '대중교통 → 공항철도 → 공항철도 예약할인' 차림을 통해 예약한 뒤 발권된 정보무늬(QR코드)를 게이트에 인식하면 바로 직통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우리 몸은 생명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적절한 구조와 조직이 있고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충실한 기능을 할 때 생명활동이 이루어진다. 코 역시 마찬가지로 가온 가습 면역을 위한 구조를 하고 있다. 곧 비강내 비갑개와 이를 보조하는 4쌍의 부비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코가 아무리 기능을 충실하게 하려 하여도 구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상이 발생한다. 비중격이 휘어 좌우의 균형이 깨지면 한쪽 코가 점점 부담을 받게 되면서 비염이 발생하고, 부비동 통로가 좁으면 약간만 부어도 부비동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아 부비동 자체에서도 파탄이 일어나 부비동염, 축농증이 생기면서 코의 통로에 부담이 가중되어 비염이 발생한다. 이 밖에도 비갑개 비대, 아데노이드 비대, 점막의 손상 등이 발생하면 역시 코가 정상기능을 발현하기 어렵게 된다. 이러한 코의 구조 문제는 크게 볼 때 좁음과 불균형이라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좁음은 어린이들에게 많이 드러나고 불균형은 성인들에게서 많이 드러난다. 1. 성인의 코의 구조 문제는 불균형이 대부분 성인도 코의 구조가 좁은 경우가 많이 있지만 일단 완성된 코의 구조가 좁은 것에 대해서는 한방 양방의 방법보다
[우리문화신문=김동하 작가] 사실 아버지는 잔인한 분은 못되었다. 살아있는 생물을 죽이는 걸 본적이 없다. 예전 분 같으면 산에서 토끼도 잡고, 꿩도 잡고, 하다못해 강에서 물고기도 잡아 잡수셨을 텐데, 살아있는 동물을 죽이는 일은 아주 끔찍하게 생각하셨다. 그렇다고 동물, 곧 고기를 안 드시는 것도 아닌데, 아무튼 죽이는 작업은 예전부터 늘 할머니와 어린 내가 감당할 몫이었다. 한번은 내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였는데, 한가위 하루 전날 학교에서 돌아왔더니 할머니께서 우물가에 닭이 있으니 좀 잡으라는 것이었다. 늘 해 오던 일이라 나는 무심하게 우물가로 갔더니, 큰 수탉 한 마리가 다리와 날개가 묶여 넓적한 돌 아래에 눌려있는 것이었다. 이 풍경이 의아해서 닭을 왜 이렇게 해놓으셨냐 물었더니, 내가 오는 것을 기다리다 못한 할머니께서 아버지에게 닭을 잡으라고 성화를 내셨고, 아버지는 그 닭을 묶어 목을 비틀어 놨는데도 죽지를 않아서 큰 돌로 눌러 놨다는 것이었다. 그러면 숨 막혀 죽을 것으로 생각하셨다고 했다. 내가 아버지에게 정말이냐 물었더니, 아버지께서는 겸연쩍게 웃으시며 “닭이 실하다. 잘 안 죽네.” 하셨다. 그런 아버지는 활어회를 드시는 것도 별로 좋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6월 7일(화)부터 19일(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식물화로 만나는 국립수목원의 원추리식물 ’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원추리원에 식재된 식물들을 대상으로 1년 동안 한국식물화가협회 회원들이 직접 그린 33점의 작품을 ‘하루의 아름다움을 영원히’라는 부제로 전시한다. 원추리는 한 포기에서, 많게는 10개 이상의 꽃들이 순차적으로 피어나 20여 일 동안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으나, 영어 이름(daylily)에서 알 수 있듯 꽃 한 송이가 개화한 지 하루 만에 시들어버리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국립수목원 최경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장은 “꽃이 피는 기간이 매우 짧은 원추리 식물들을 그림으로 담아 언제든지 다양한 원추리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밝히며 “앞으로도 국립수목원은 다양한 방법으로 식물을 기록하는 방안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서 수행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시회는 국립수목원 입장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휴관일(월요일)을 빼고 매일 아침 9시에서 저녁 5시까지 운영한다.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오는 6월 29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는 <김형일 호른 독주회>가 열린다. 프렌치 호른이라고도 하는 호른은 금관 악기의 한 가지다. 관현악에서 아름다운 음을 내는 중요한 악기로 쓰이는데 가늘고 긴 관이 둥글게 말려 있고, 관 끝이 나팔꽃 모양으로 벌어져 있다. 나팔 속에 오른손을 넣어 음색을 바꾸고, 피스톤은 왼손으로 다루며 연주한다. 현재 우리가 느끼고 공유하고 있는 음악, 그 음악이 지금의 풍요로운 모습을 갖출 때까지 많은 세대를 거치면서 발전되어 왔다. 각 시대에서 요구되는 값어치와 기대를 받아들이고 음악이 가지고 있는 본연의 힘에 매료되어 명작을 탄생시킨 작곡가들이 있다. 오늘 이 작곡가들이 호른이라는 악기의 가능성을 가지고 자신의 음악적 창작 동기를 삼고 작곡한 명작들을 연주한다. 이 작품들을 통해 음악을 이해하고 연구하며 그것을 통해 자연스레 발전되는 우리가 되길 기대한다. 호르니스트 김형일은 부산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최경일에게 배웠다. 졸업한 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에 입단해 여러 경험을 쌓은 뒤 오케스트라에서 주어진 연수의 기회를 얻어 음악의 본고장인 오스트리아 찰츠부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남 거창군은 국내 여행을 통한 건강한 일상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6월 한 달 동안을 여행가는 달로 지정·운영한다. '2022년 여행가는 달'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내 여행 활성화 사업으로 교통ㆍ숙박 할인 등 대대적인 여행 분위기 조성을 통해 위축된 관광업계 피해 복구 지원과 여행수요에 부응하는 사업이다. 이에 맞추어 거창군은 여행가는 달 관광객 모집 캠페인, 지역특화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 일상 속 쉼표하나 거창 한 달 여행하기, '내 몸에 사과하는 길' SNS 인증이벤트와 교통ㆍ숙박 에누리, 웰니스관광지의 체험 행사도 동시에 진행한다. 주요 에누리 내용은 ▲거창관광택시 이용료 50% ▲100년 전통 한옥 원학고가 숙박료 20% ▲월성우주창의과학관 무료입장 ▲목재문화체험장 체험료 최대 5천 원 ▲㈜하늘호수의 웰니스관광 화장품 만들기 체험 10%, 현장 제품구매 시 20% ▲서핑파크 실내서핑체험 5∼10% ▲가조백두산천지 온천 입욕료 20%이다. 에누리는 여행가는 달 누리집에서 이용권을 내려받거나 해당 에누리 안내 페이지를 갈무리한 뒤 제시하면 적용받을 수 있다. 조호경 문화관광과장은 "국내 여행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대구시 방짜유기박물관은 과테말라의 고대 마야 유적지인 '타칼리크 아바흐'의 모습을 담은 '마야 : 신성한 도시 - 타칼리크 아바흐'전을 6월 3일부터 12월 25일까지 무료로 연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과테말라 수교 60돌을 기려 서울역사박물관과 주한 과테말라 대사관, 과테말라 국립고고민족학박물관이 함께 연 순회전으로 서울역사박물관(2021. 11. 9.∼ 2022. 2. 6.), 대구근대역사관(2022. 3. 18.∼ 5. 29.)에 이어 세 번째로 방짜유기박물관에서 전시한다. 타칼리크 아바흐는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서쪽으로 140㎞ 떨어진 엘 아신탈시에 있는 마야 고대 유적지로 키체 마야어로 'standing stone(선돌)'이라는 뜻이다. 올멕(Olmec) 문명과 마야(Maya) 문명의 융합을 보여주고 있으며 마야 유적지 가운데에서도 그 탁월함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돼 있다. 마야 문명은 기원전 2천 년부터 기원후 17세기까지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 중앙아메리카의 오랜 역사를 가진 거대한 문명으로 문자, 예술, 건축, 수학, 달력, 천문학 등 발전된 문화를 가지고 있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오도산 해발 700m 고지대에 자리한 오도산자연휴양림은 소나무 숲에 둘러싸였고 계곡도 깊어, 숲과 계곡을 즐기는 여름철 휴가지로 제격이다. 휴양림 내에 조성한 치유의숲은 문체부와 공사가 선정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 들었다. 치유의숲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숲 산책과 숲 이야기, 숲속 요가와 명상, 해먹이나 선베드에 누워 숲과 마주하는 시간이 몸과 마음을 넉넉하게 해준다. 특히 온열 치유 프로그램은 최신 설비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계곡을 따라 늘어선 야영 덱 81면은 여름휴가를 보내기 적당하다. 휴양림에서 하룻밤 묵는다면 오도산전망대에 꼭 가볼 일이다. 정상까지 오르기 쉽고, 능선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대장경테마파크 내 기록문화관은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를 전시해 가족이나 연인의 사진 촬영 명소다. 합천 읍내를 휘감아 흐르는 황강에서는 6월 말부터 황강 카누 체험을 무료로 진행한다. 이웃한 정양늪생태공원은 1만 년 전 생성된 배후습지로, 생태학적 보존 가치가 높다. 정양늪생태학습관을 둘러보고, 정양늪 따라 조성한 수상 덱에서 산책하며 생태 체험을 해보자. 문의 :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여기꽂고 저기꽂고 뒤에양반 거게도 꽂고 일락 서산에 해 넘어간다 어서 반달 같은 논빼미에 얼른 꽂고 밥먹으러 가자 - 경상북도 의성에서 채록된 <모심는소리> - 서울우리소리박물관은 2021년 8월부터 약 7개월간 진행해온 ‘고음질 DB 구축 사업’을 완료하였다.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소장 및 대여 자료 2,471점이 고음질로 변환되었고, 이를 6월 3일부터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번에 디지털화를 완료한 소리 자료는 총 2,471점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민속자료(588점) ▴문화방송(MBC) 기증자료(1,629점) ▴故임석재(민속학자)선생 기증자료(147점),▴최상일(前 MBC PD, 서울우리소리박물관 초대관장) 소장자료(56점) 등이다. 자료는 Reel, DAT의 음향자료와 MP, DV의 영상자료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속음악대계’(588점) 자료는 고음질 디지털화 작업 뿐만 아니라 자료 정리 및 가사 전사(transcription)를 포함한 설명작업도 함께 진행되어 그 의미가 깊다. ‘한국민속음악대계’ 자료는 故지춘상, 故권오성, 故백대웅, 이보형, 故최종민, 故오용록 등 민속학 분야의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민들레 - 주장성 낮은 곳에 피었다가 시들어 허물어지지 않고 둥근 홀씨로 다시 피어 바람 부는 날 먼 들판으로 날아가는 이복누이 같은 꽃 밭이나 공터처럼 볕이 잘 드는 곳이라면 어디에나 굳은 뿌리를 내리는 여러해살이풀 민들레. 민들레는 봄에 피지만,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꽃일뿐더러 봄을 수놓는 화려한 꽃들에 밀려 두드러지지 않는다. 매화나 벚꽃처럼 화려하지도, 유채꽃처럼 옹기종기 모여 봄의 색을 내지도 않는 민들레. 하지만, 우리 겨레와 오래 같이했고, 싱그러운 향이 나는 소박한 꽃이다. 민들레는 기관지 개선, 항염 작용, 면역력 증가, 항암 효과, 위장 건강, 성인병 예방, 염증 완화, 당뇨 예방, 간 해독, 눈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약재로 많이 쓰인다. 하지만, 민들레는 쓴맛이 강해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라고 하며, 민들레의 쓴맛을 줄여주는 방법으로는 끓는 물에 민들레를 살짝 데친 뒤에 찬물에 담가서 쓴맛을 없앤 뒤에 쓰면 좋다고 한다. 특히 민들레는 성질이 차고 독성이 없어서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좋지만, 장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에게는 복통이나 설사의 위험이 있어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