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2022년 단오(6월 3일)를 맞이하여 6월 2일부터 6월 5일까지 ’단오’ 세시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단오와 관련된 전통 세시체험과 공연, 교육,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단오(음력 5월 5일)는 여름으로 접어드는 시기의 명절로, 수릿날ㆍ중오절(重五節)ㆍ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한다. 예부터 양수(陽數)가 겹치는 음력 5월 5일은 세상 만물이 살아 움직이는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왔으며, 이날에는 잡귀를 물리치거나 복을 기원하는 풍속이 많이 행해졌다. 그리고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부채를 나누고 창포물에 머리를 감는 등 다양한 행사를 했었다. □ 짚풀공예로 팔덕선을 만들어 시원한 여름을 준비하자 어린이박물관은 단오를 맞아 짚풀로 팔덕선(八德扇)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팔덕선은 여덟 가지 이로움을 주는 부채라는 뜻으로, 《임하필기(林下筆記)》에 주로 농부들이 썼다고 소개되어 있다. 팔덕선의 여덟 가지 용도는, 첫째 시원한 바람을 내고, 둘째 모기나 파리를 쫓아 주고, 셋째 곡식이나 음식이 담긴 그릇을 덮고, 넷째는 불을 지필 때 바람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慶州 玉山書院 無邊樓)」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는 2019년 「한국의 서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사적 「옥산서원(玉山書院)」 안에 자리하고 있으며, 옥산서원 외삼문을 지나면 나타나는 중층으로 된 문루다. 무변루는 1572년 옥산서원이 창건되었을 때 함께 세워졌으며, 주변의 훌륭한 자연경관을 잘 조망할 수 있도록 서쪽을 바라보고 있다. 규모는 정면 7칸, 옆면 2칸이며,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좌우 측면에는 가적지붕을 설치하였다. 건물의 아래층은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위층은 온돌방과 누마루(다락처럼 높게 만든 마루)로 구성되어 있는데, 위층은 가운데에 대청마루를 두고 좌우에 온돌방을 둔 뒤 다시 좌우에 누마루를 구성하는 매우 독특한 평면을 이루고 있다. 또한, 지붕에는 숭정(崇禎), 건륭(乾隆), 도광(道光) 등의 중국 연호가 기록된 명문기와가 남아있어 수리 이력을 정확하게 알게 해준다. * 가적지붕(또는 부섭지붕): 맞배지붕 측면에 덧붙여진 한쪽으로 경사진 지붕 * 숭정(崇禎), 건륭(乾隆), 도광(道光) : 순서대로 1637년, 1782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루] 한국 사진가는 올해 2월 일어난 우크라이나전쟁 ‘현장’에 갈 수 없었다. 국내 언론사 기자가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투입된 것도, 개전 뒤 한 달이 지난 시점이었다. 전쟁은 그 어떤 국제뉴스보다 신속하게 보도해야 함에도 가장 중요한 시점에,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각국의 사진가들이 취재하고 소식을 세계에 알리고 있을 때, 우리나라 언론과 사진가는 현지에 없었던 것이다. 결국 우리 국민의 눈과 귀는 외국의 보도에 의지해야 했다. 이는 한국의 사진가가 외국의 사진가나 외신 기자보다 사진을 잘 찍지 못하거나 용기가 없어서가 아니다.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전쟁 국가에 대한 취재 보도를 ‘허가제’로 통제하는 나라로서, ‘여권법 제17조’로 인해 아예 현장으로의 접근 자체가 금지되었기 때문이었다. ‘여권법 제17조 - 외교부장관은 천재지변ㆍ전쟁ㆍ내란ㆍ폭동ㆍ테러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국외 위난상황(危難狀況)으로 인하여 국민의 생명ㆍ신체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국민이 특정 국가나 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하는 것을 중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때에는 기간을 정하여 해당 국가나 지역에서의 여권의 사용을 제한하거나 방문ㆍ체류를 금지할 수 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은 오는 6월 17일(금)부터 19일(일)까지 티아구 호드리게스(Tiago Rodriguese) 연출의 연극 <소프루(Sopro)>를 달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차기 예술감독으로 뽑히며 세계가 주목하는 연출가임을 입증한 그의 작품이 한국에서 공연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프루>는 호드리게스의 대표작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배우에게 대사나 동작 등을 일러주는 ‘프롬프터(Prompter)’의 존재에 빗대어 극장과 무대 뒤 수많은 삶, 나아가 잊혀 가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포르투갈 도나 마리아 2세 국립극장(Teatro Nacional D. Maria II)이 제작해 2017년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초연한 이후 파리가을축제ㆍ더블린축제ㆍ빈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와 유수의 극장에서 꾸준히 공연됐다. ‘소프루(Sopro)’는 포르투갈어로 ‘숨ㆍ호흡’을 뜻한다. 작품은 제목 그대로 극장이라는 공간에 깃든 숨결에 귀를 기울이며, 40년 넘게 포르투갈에서 현역 프롬프터로 살아 온 크리스티나 비달(Cristina Vidal)을 무대에 등장시킨다. 프롬프터 박스나 무대 옆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이영록)는 전국 44개 국립자연휴양림을 대상으로 오는 6월 9일 아침 10시부터 6월 16일 저녁 6시까지 여름 성수기(7월 15일 ∼ 8월 24일) 국립자연휴양림 이용을 위한 추첨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추첨 신청은 숲나들e 누리집(foresttrip.go.kr)에서 할 수 있으며, 추첨결과는 6월 20일 아침 10시에 발표된다. 당첨자는 6월 20일 아침 10시부터 6월 27일 저녁 6시까지 사용료를 내야 하고, 결제하지 않은 경우 해당 당첨이 취소된다. 또한, 성수기 추첨에서 미당첨/미결제된 객실에 한해서는 6월 29일 아침 9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전환된다. 지난해와 달라진 주요 사항으로 작년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일부 객실이 추첨에서 제한되었으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우선 예약 및 공사 등으로 판매가 제한된 객실을 뺀 모든 객실에 대하여 성수기 추첨이 진행된다. 그러나, 올해에도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상황에 따라 성수기 추첨에 당첨되었어도 이후 예약이 취소될 수 있다. 성수기 추첨 신청은 숲나들e 누리집에 가입한 국민이라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5월 28일(토) 저녁 7시,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이 새롭게 돌아온다. 2015~2019년에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을 진행하여 광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여 왔으며, 올해는 노들섬에서 보다 풍성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별한 개막공연으로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한국 최고의 여성 2인조 발라드 듀엣 가수 ‘다비치’, 팝페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여성 3인조 ‘하니엘’,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에서 거리공연단 활동을 통해 관중들에게 실력을 인정받은 보컬&어쿠스틱기타 ‘미지니’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가 흐르는 예술마당>은 이번 5월 28일(토)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봄은「문화의 섬, 노들」, 여름은「바캉스의 섬, 노들」등 계절별 테마공연을 비롯하여 매월 특별한 주제로 11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공연 무대는 노들섬에 적합한 효율적이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조성하였으며,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생생한 공연 현장을 만끽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피싱(phishing)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이제는 수그러들 법한데 여전히 피싱이 활개를 치는 이유는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최신 피싱 경향을 모르실 수도 있는 부모님을 위해 꼭 알려드려야 할 스미싱ㆍ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살펴본다. 피싱사례 #1 안녕하세요. 고객님. 전화드린 곳은 XX카드 법무팀의 ㅇㅇㅇ 변호사입니다. 고객님 본인을 확인하기 위해 주민번호 앞 생년월일까지만 부탁드립니다. 피싱사례 #2 엄마 난데, 폰이 고장나서 AS 맡기고 컴퓨터로 카톡 보내. 지금 바빠? 피싱사례 #3 정부 및 금융기관을 사칭한 문자. 코로나19 국민지원금 신청 접수 실시(주소 URL) 또는 간편 대출 신청 앱 다운로드 및 설치 피싱사례 #4 [Web 발신] XX카드(****) 승인. 주문번호 12340-78-9000 주문이 완료되었습니다. 365,000원 결제 완료. 고객센터 : xxx-xxxx 피싱사례 #5 딸 번호로 전화가 걸려와 딸 목소리로 “큰일났다. 납치된 것 같다”라고 한 뒤 전화를 가로챈 남성이 딸을 납치했으니 돈을 입금하라고 요구. 휴대전화 화면에 실제 가족의 전화번호가 뜨도록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지역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서울 전역 동네서점 20곳(12개 자치구)에서 서점별 차별화된 컨셉으로 북토크, 글쓰기, 독서모임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오는 10월까지 펼쳐진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김주명 원장)은 동네 서점이 지역 커뮤니티이자 평생교육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평생학습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2022년 우리동네 책방 배움터’ 사업 대상 서점 20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년 차를 맞은 ‘우리동네 책방배움터’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평일 저녁 이나 주말 오후시간대 직장인들이 퇴근길에도 편리하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북토크, 글쓰기 등 책을 매개로 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참가자들이 직접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거나 사진책을 만들어보는 등 직접 창의적이고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지식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된다. 현직 변호사가 운영하는 책방(관악구)에서는 변호사들이 노동법, 헌법 등 법률을 알기 쉽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함께 5월 28일(토)부터 31일(화)까지 구미시 등 경상북도 일원에서 ‘제51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3년만*에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대회여서 의미가 있다. * 2020년 대회 미개최, 2021년 종목별 겸임대회 개최 1972년부터 열려 올해 51회째를 맞이한 ‘전국소년체육대회’는 그동안 우수한 학생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한 산실로서 학교체육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올해는 ‘꿈꾸는 경상북도! 희망찬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전국 17개 시도 총 17,886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경상북도 내 12개 시·군, 44개 경기장에서 36개 종목(13세 이하 부 21개 종목, 16세 이하 부 36개 종목)의 경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는 ▲ 개‧폐회식 미개최, ▲ 종목별 경기의 평일 개최 최소화, ▲ 경기 하루 전 도착(2~3일 전 도착 금지) 등의 조치로 학생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계획이다. 또한 시도별 메달 순위를 집계하지 않고 종목별 개인 시상식만 진행해 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은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저녁 7시 30분부터 국립무형유산원 야외 마당(전북 전주시 소재)에서 가족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무형유산원 공간을 활용해 관람객과 지역주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한 것으로, 얼쑤마루에 설치된 대형전광판을 통해 영화를 상영한다. 편안한 관람을 위해 돗자리와 의자를 제공하며, 상영 전에 민속놀이, 캐릭터 인형과 사진찍기, 경품 이벤트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일정별로 ▲5월 27일(금)에는 이탈리아 해변 마을을 배경으로 호기심 많은 소년의 모험기를 그린 ‘루카’, ▲5월 28일(토)에는 토끼 경찰관과 뻔뻔한 사기꾼 여우의 협동 수사극 ‘주토피아’를 상영한다. 영화는 광화문1번가 누리집에서 실시한 국민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전체관람가 가운데 뽑았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참고하거나 전화(063-280-143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