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화엄세계를 표현한 수미단(불단) 사진전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오는 5월 8일 부천 아리솔갤러리에서 불교예술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구현하는 '사진 동우회 심상' 주최, 제35회 수미단(불단)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마련되어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문화를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 가운데 불교문화를 빼놓고는 말 할 수 없을 것이다. 불교는 본래 인도에서 출발하여 아시아 전지역으로 퍼져 나갔고, 그 과정에 우리나라에도 전해져 한국 고유의 문화와 어우러져 찬란하게 꽃피웠다. 불교 예술하면 건축, 조각, 회화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그 가운데 '사진 동우회 심상' 에서는 이번에 수미단만을 주제로 뜻깊은 전시회를 연다. 수미단이란 불교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낱말로 이는 불전(佛殿)에서 부처님을 모신 바로 아래 평평한 탁자 같은 단을 말한다. 불교용어인 이 말의 유래를 보면, 세계의 중심에는 높이를 헤아릴 수 없이 높은 산이 있는데 이를 수미산이라고 부르며, 부처님은 그 수미산의 위에 펼쳐진 극락세계에 계신다는 뜻에서 생겼다. 상식적으로 수미산이라면 뾰족할 것 같지만, 사실 불전에서는 목조로 만든 납작한 수미단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세상의 모든 귀한 것들로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