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향한 메시지 30만 명에게 닿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 특별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은 전시를 연 지 111일째인 9월 20일(수) 누적관람객수 30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 평균 2,700명 이상의 국민이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이 연 특별전시 가운데 2016년 <이집트 보물전-이집트 미라 한국에 오다> 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 전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회차 별로 입장할 수 있는 관람객수를 제한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주목되는 성과이다. 특별전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은 전시 전체에 걸쳐 ‘사람’이라는 주제에 주목한다. 유럽 거장들의 대표적인 명화를 통해 중세 이후 500여 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사람에 관한 관심이 커져 가면서, 그림이 권력을 가진 이들을 위한 수단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예술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전시를 공동주최한 국립중앙박물관과 영국 내셔널갤러리의 공통점은 각 국을 대표하는 국립문화기관으로, ‘국민 모두를 위한 공간’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추구하는 비전인 ‘모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