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인권에 힘쓴 사학자 '나카오 히로시' 별세
[우리문화신문= 이윤옥 기자] “코로나19로 지난 3년 동안 일본에 가지 못하다가 오는 2월 16일(목) 모교인 교토예술대학에서 거행할 윤동주 시인의 추모 헌화식 뒤에 저의 졸업작품인 윤동주 시인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高原타카하라> 상영 의논차 지난 1월 31일(화) 모교에 들렀다가 나카오 히로시 교수님의 별세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나카오 히로시 교수님은 교토예술대학 영화과에 유학 중인 저와 일본인 동기생들이 졸업작품으로 ‘윤동주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를 기획한다고 여쭈었을 때 매우 반가워하시면서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분입니다. 나카오 히로시 교수님은 다큐멘터리 영화 <高原타카하라>를 찍을 때 직접 출연하시어 지금은 헐리고 없어졌지만 타카하라(高原)에 있었던 윤동주 시인의 하숙집 이야기 등을 직접 설명해 주시는 열의를 보여주셨습니다. 사실 저는 오는 2월 16일, 윤동주 시인의 추모 헌화식 때 나카오 히로시 교수님을 뵙고 지난 3년 동안 한국에서 상영된 <高原타카하라>의 반응 등을 말씀드리려던 참이었는데 코로나로 더 진작에 찾아뵙지 못해 한스럽습니다.” 이는 교토조형예술대학(현 교토예술대학) 영화과에 유학했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