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 신토불이 전통음식 ‘보신탕’ 예찬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제 나이 40대 중반인 1996~1997년 무렵, 우연한 인연으로 강남의 술집에서 한 아가씨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아가씨와 만났던 사건과 이야기를 간략히 노트에 기록하여 저장해 두었습니다. 그 후 17년이 지난 2014년에, 당시의 기록을 바탕으로 중편소설을 써서 수원대 교수협의회 카페에 60회에 걸쳐 발표하였습니다. 1990년대는 우리나라가 비약적인 경제발전을 이룩하면서 사람들의 살림살이가 크게 나아지기 시작하던 때였습니다. 덩달아서 술집도 번창하였던 시절이었습니다.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시기는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 시절이었습니다. 2024년 지금과는 사회 분위기가 매우 다른 때였습니다. 사람들은 희망을 품고 열심히 일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대학교수는 매우 좋은 직업이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한 마디로 살기 좋은 시절이었습니다. 우리문화신문 독자들에게 <열 번 찍어도>라는 제목의 중편소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매주 금요일에 연재를 하겠습니다. 소설이란 작가의 경험에 상상의 나래를 달고 살을 붙여 재미있게 쓴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 역시 반쯤의
- 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 2024-02-02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