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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호랑이 형님 왔어흥~ 코로나 이겨냈어흥~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를 위한 호랑이해 공연 〈효자 호랑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임인년 호랑이해에 어린이를 위한 공연 〈효자 호랑이〉를 2월 12일(토)부터 2월 13일(일)까지 연다. 이 공연은‘2022 임인년 정월대보름 한마당’의 하나로 소파 방정환이 소개한 전래동화 「호랑이 형님」을 재구성한 어린이 노래극이다.

 

코로나 이겨내는 따뜻한 ‘호랑이 형님’의 위로~

 

호랑이는 예로부터 동물의 왕으로서 용맹스러움을 상징하며 나쁜 기운을 막아주는 벽사의 의미가 있다. 특이한 점은 그 용맹스러움이 두려움과 무서움으로 표현되기보다는 친근함과 따뜻함으로 우리 삶에 깊숙이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이 즐겨보는 전래동화 속 호랑이들은 사람의 친구가 되어 도움을 주기도 하고 재미와 웃음, 감동을 준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무섭기만 한 ‘호랑이 형님’이 사람보다 더 따뜻한 감성으로 어린이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임인년 호랑이해에 어린이들이 코로나로부터 무탈하게 보내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어린이 노래극〈효자 호랑이〉를 준비하였다.

 

호랑이해에 〈효자 호랑이〉 공연으로 만나는 뭉클한 감동~

 

 

소파 방정환이 병인년 호랑이해에 잡지 《어린이》(1926년 1월호)를 통해 소개한 「호랑이 형님」은 2022년 임인년에는 공연 〈효자 호랑이〉로 거듭난다. 깊은 산속에서 호랑이를 만난 나무꾼은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고, 나무꾼은 호랑이를 형님으로 삼는 지혜를 발휘한다. 마음이 움직인 호랑이는 밤마다 나무꾼 집 마당에 어머니를 위해 잡은 산짐승 두고 가면서 효성을 다한다.

 

이런 내용을 담은 공연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예약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현장에 참여하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2주간(2월 14일(월)~27일(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공연으로도 만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https://www.nfm.go.kr/kids)을 통해 공지된다.

 

한편 올해 5월 5일은 어린이날을 만든 지 100회째 되는 해로 ‘소파 방정환이 꿈꾸던 어린이 세상’이라는 주제로 전시 및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소파 방정환의 어린이 세상〉 전시와 〈소파 방정환의 동화나라〉 어린이날 행사 등으로,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세상에서 어린이들이 행복하게 뛰어노는 세상이 벌써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