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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동 부지 임시활용 133개 시민 아이디어 중 22점 뽑아

수상작은 전문가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활용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오는 `22년 6월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송현동 부지(36,642㎡)를 실 착공 전까지 어떻게 임시활용 할지를 놓고 서울시가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받았다. 22개 작품을 선정하는 공모전에 약 한 달간 133개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대한항공-LH간 3자 매매/교환 방식으로 계약 체결하여 매입한 송현동 부지의 본격적인 사업이 착수되기 전까지 ('22~24년) 열린 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임시활용방안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수상작을 18일(금) ‘내손안에 서울’ 공모전 홈페이지(http://me diahub.seoul.go.kr)를 통해 발표했다. 수상자에게는 총 상금 500만원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된다.

 

 이번 공모전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는 송현동 부지를 임시 활용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자유형식으로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추가적으로 서울의 역사․문화․경제 중심지로 주변의 문화 인프라 등과 함께 연계한 활용 아이디어 함께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최우수상은 대상지를 여섯 개의 공간으로 구획하고 여섯가지 키워드에 관한 공간실험과 관찰을 통한 공간 활용의 가능성을 제안한 <그라운드6:여섯가지 가능성의 실험과 기록>(박영석)이 선정됐다. 현재 송현동 부지의 상황과 주변의 장소성, 역사성을 고려한 참신한 작품이며 임시활용기간 동안 공간의 활용과 쓰임새를 바탕으로 이 장소의 미래상을 그려본다는 접근방법을 제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2팀)은 ▴코로나 응급병동으로 사용한 컨테이너 박스와 기둥의 배열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체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는 내용의 <연결의 회복>(김현진·성희태 팀) ▴각양각색의 관광지가 위치해 있는 지리적 맥락과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종로를 마주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입과, 조명을 통한 ‘야간경관’을 조성하는 내용의 <비추다, 빛추다(Light Dance)>(정혜인‧권순민 팀)가 각각 선정됐다.

 

우수상(3팀)은 ▴<펜데믹 이후의 폐기물을 재활용한 시민 공간 마련>(서석현‧하지훈 팀) ▴<걷고싶은 문화거리>(이광훈‧유채린 팀) ▴<특별한 편안함을 주는 추억을 담은 공간>(박수완 씨)가 선정됐다.

 

 이 밖에도 최근에 떠오르는 이슈인 코로나19 펜데믹 고려, 자원재활용, 도심열섬현상 등의 극복방안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왔다.

 

 서울시는 22개 수상작을 비롯해 제출된 총 133개 시민 아이디어 중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우수 제안을 추려, 송현동 부지 임시 활용방안에 녹여낸다는 계획이다.  오랜기간 높은 담장으로 둘려싸여 방치되어 있던 송현동 부지를 개방하여 일상의 공간(새길, 휴게공간조성)과 비일상의 공간(이벤트 등 공간활용)이 함께 공존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수상작 22점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고려하여 4월중 시상식 및 전시 여부를 안내할 예정이다. 홍선기 서울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송현동 부지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이해와 관심을 엿볼 수 있었으며, 다양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 공모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에 감사드리며, 제출된 아이디어를 참고하여, 시민들의 요구와 장소적 맥락을 충실히 반영한 임시활용방안을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