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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목련’ 자생지 한라산에서 활짝 핌 확인

국립산림과학원, ‘목련’ 임업 농가 소득 자원으로 지속성 확보 연구 강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박현)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는 4월 20일(수), 한라산 중턱(1000~1100m)에서 자생 목련이 화짝 핀 것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목련(Magnolia kobus DC.)은 목련속(Mangolia)의 대표 종으로 꽃은 흰색이며 밑부분에 연한 붉은 줄이 있다. 외국에서 육종 개량된 화려한 목련들에 견줘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목련은 상대적으로 작은 꽃(지름 10cm 이내)을 피우며 단아한 아름다움을 보인다.

 

 

 

중국의 백목련(Magnolia denudata Desr.)과 비슷하나 백목련은 꽃잎이 9개지만 목련은 6~9개며, 또 보통 꽃잎이 붙은 아래쪽에 1개의 어린잎이 붙어 있어 구분할 수 있다.

 

한라산은 국내 유일의 목련 자생지며, 가장 큰 나무 자생지는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자연림 계곡부에 집단을 이루어 분포하고 있다. 가장 큰 나무의 크기는 가슴높이 둘레가 약 2.9m, 높이 15m로 나이는 약 300살로 추정되고 있으며, 일대는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ㆍ아열대산림연구소 이상현 소장은 “목련은 꽃을 비롯하여 가을 열매의 관상 가치가 크고 목재, 꽃봉오리 약용 등 활용도가 다양하여 임업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수종이다”라며 “그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계림 조성 연구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