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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부조리한 세상에 날리는 사이다 돌직구 연극

아트포레스트 아트홀, <늘근도둑이야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2022년 12월 31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아트홀에서는 극단 ‘차이무’ 이상우 예술감독의 <늘근도둑이야기>가 열리고 있다.

 

 

두 늙은 도둑의 노후 대책을 위한 마지막 한탕!

그런데 하필 ‘그분’의 미술관을…!

 

대통령 취임 특사로 감옥에서 풀려난 두 늙은 도둑이 마지막 한탕을 꿈꾸며 ‘그분’의 미술관에 잠입하게 된다. 엄청난 부를 축적하고 엄청난 권위를 자랑하는 ‘그분’의 미술관엔 세계적인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이 소장되어 있지만, 작품의 가치를 모르는 두 늙은 도둑은 ‘그분’의 금고만을 노린다.

 

금고 앞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며 옥신각신 끊임없이 다투다가 결국 경비견에게 붙잡혀 조사실로 끌려간다. 있지도 않은 범행 배후와 있을 수도 없는 사상적 배경을 밝히려는 수사관과 한심한 변명만을 늘어놓는 어리숙한 두 늙은 도둑의 대화는 점점 포복절도 웃음만 선사한다.

 

 

초 단위로 빵빵 터지는 애드리브 맛집이 바로 여기다. 베테랑 배우들의 쫀쫀한 호흡과 끊임없이 펼쳐지는 애드리브의 향연으로 무대는 가득 찬다. 관객과 소통하며 함께 공연을 완성해나가는 연극의 재미와 웃음을 경험할 수 있는 대학로의 유일무이한 연극이다.

 

부조리한 세상에 날리는 사이다 돌직구, 안타까운 세태를 꼬집는 통렬한 웃음이 관객을 몰입하게 만든다. 유쾌하고 열정 가득한 <늘근도둑이야기>와 함께 하면 웃음이 빵빵 터지고, 오늘의 근심거리는 사라진다.

 

대표 배우 믿고 보는 ‘박철민’과 출연진

 

 

<늘근도둑이야기>의 대표 배우 믿고 보는 ‘박철민’, 완벽한 호흡을 선사하는 코믹 연기의 진수 ‘노진원ㆍ이호연’, 출구 없는 매력 ‘태항호ㆍ전재형’ㆍ유일한’, 신선한 바람을 몰고 온 개성 만점 새 배역 김상두ㆍ김상묵ㆍ안태영‘ 등이 이 연극을 매력덩어리로 만든다.

 

공연시각은 화ㆍ수ㆍ목ㆍ금은 저녁 8시, 토요일은 낮 3시 저녁 6시, 일요일ㆍ공휴일은 낮 2시와 저녁 5시며, 월요일은 쉰다. 입장료는 전석 35,000원이며,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3672-090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