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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한ㆍ중수교 30돌 기림 마산 순국선열추모문화전 열려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행사 29번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년은 윤봉길 4.29 상해의거 90돌이 되는 뜻깊은 해로 호국의 달인 6월 2일부터 25일까지 <마산합포구 4.3 삼진의거> 혼이 살아 숨 쉬고 민주화와 역동의 도시인 경남 마산에서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순국선열추모 문화전 29번째 행사가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 주최, 다다갤러리 주관하에 부림동소재 다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ㆍ중수교 30돌을 맞이하여 순국선열의 추모의 길을 돌이켜보고 더 나은 평화의 내일을 소망하며 준비한 글로벌 추모전으로 주제도 <인연, 역사 그리고 미래>를 정했다. 사실, 순국선열추모의 길에서 이웃나라 중국에서의 항일과 광복, 그리고 협력의 눈물 나는 역사는 잊어서는 안 된다. 역사적으로 발생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1992년 8월 24일 수교하였으며, 이후 최대 경제적 교역국이 되었다.

 

 

코로나-19 지속상황으로 중국과 일본 등 현지에서 참석할 수는 없었지만, 개막식에는 현지에서 보내준 작품이 영상으로 상영되었다. 연변시조협회에서 보내온 아리랑, 일본 김경자 가수의 축하영상과 노래, 상해 독립유적지와 풍경영상, 김성현 작가가 보내온 <대한이 살았다>, 경남 생명의 숲 동요중창(윤기향 외 4명), 베이징에서 보내온 김화 회원의 이육사 순국지에서의 기념영상과 이육사 시 <꽃> 낭송 등이 방영되어 더욱 뜻깊은 추모전 개막식이 되었다.

 

 

 

 

6월 2일 낮 3시부터 경남도립미술관장을 지낸 경남대학교 명예교수인 윤복희 화가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 무대는 특별하고 의미있게 준비되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연령에 대한 묵념, 애국가 제창을 함께 불렀다. 경남시조협회 임성구 회장의 <마산합포구 4.3 삼진의거>에 대한 시조낭송과 의의에 대한 설명, 한·중수교 30돌의 의미를 담아 한중의 대표 낭송가들의 시낭송, 행위예술 및 초청가수의 뜻깊은 무대가 선보였다. 한국의 시인이며 낭송가인 송미숙 님이 이근모 시인의 <고려인>, 연변의 송미자 낭송가의 한백 시인의 <두만강 연가>가 울려 퍼졌다.

 

이어, 노래에는 <아빠 힘내세요> 국민동요로 유명한 한수성 가수, 한국화 청초작가의 행위예술로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주제를 현장에서 그려냈다. 마지막으로는 이번에 참여한 작가들의 참여의의와 작품도 설명하는 시간을 가젔다.

 

이번 추모전에 전시된 작품은 사진, 서각, 시, 글로벌 회원들이 보내온 축하와 인연의 글 등 다양한 분야가 선보였다. 추모전 시작부터 동참하였지만, 지금은 고인이 되신 홍순태, 김낙봉, 송기엽 작가의 작품이 특별 전시가 되었고 회화에는 김옥자, 윤복희, 한승희, 전귀련, 구태희, 이성미, 강복근 화가가 참여하였으며 서각에는 목포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정형준 작가, 김미경 작가, 마산지역 순국선열의 소개한 윤승룡 작가 등이 있다.

 

 

 

 

개막식에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경남미협회장 이상헌, 부회장 김옥숙, 마산미협회장 이강석, 원로작가 박춘성, 문성환, 서영호, 손희숙, 괴암김주석 기념사업회장 전보경, 경남전통매듭무형문화재32호 배순화, 경남생명의숲 월숲회장 구자근, 창동예술촌대표 송철민, 경남조각협회 조용태, 동서동 동장 임채진, 교장단 대표로 장창표, 이분헌, 유춘옥, 제현용, CM회원, 그리고 광주, 대구, 안양, 포항 등 경향각지에서 오신 애국시민도 참여하였다. 특히, 한중수교의 역사의 현장을 담아오고 양국의 교류를 위해 힘쓴 정경시사포커스 류재복 발행인, 뉴욕특파원 정분미(Lily Oh)님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아울러 전시장 내에서는 태극기와 한반도와 그 너머 곳곳에서 피는 들꽃 사진과 독립운동 유적지 작품, 추모전의 역사, 중국 조선족 동포시인, 연변의 시민들 작품도 선보이며 치유와 화해 그리고 평화와 상생의 미래를 소망하며 조국의 독립과 광복을 위한 순국선열의 고귀한 정신을 추모하는 등불로 빛났다.

 

 

 

특히 (사)매헌윤봉길기념사업회 임종분 이사의 <계레의 혼불>, 변창렬 재한동포작가의 <서시에는 끝 시가 없다-윤동주를 그리며>가 돋보였으며, 이밖에도 연길에서 참여를 하였는데 최어금 님이 <평화비둘기>, 리명화 님이 <대동강에서> 등 뜻깊은 시도 보내주었다.

 

또한 한일문화어울림연구소장인 이윤옥 문학박사와 송미자 연변낭송가협회장의 축사, 정춘돌, 박종정, 안영철, 박년순, 이민재, 천지애, 황만선, 김정건, 김동호, 미국거주 신종술, 홍콩거주 WAWA, 일본거주 고광훈 등 수 많은 애국시민들이 전 세계서 축하와 기념의 글로 추모전의 뜻에 동참하였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 순국선열추모 문화전은 광복 70돌인 2015년 충남 예산 윤봉길 의사의 사당 충의사에서 시작되어 순국선열의 희생의 길을 따라 추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추모전 제목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그리고 그 너머>인 것은 한라산에서 백두산을 지나 그 너머까지 살게 된 역사적 이유도 일제 강점기와 분단이라는 역사의 소용돌이가 남긴 깊은 상처이며 그 고난을 넘어 치유되고 화해하고 다시 일어서고 하나가 됨을 함축하고 있다.

 

 

 

마산추모전을 주최한 순국선열추모 글로벌네트워크(대표 고명주)는 “호국의 달 6월! 전세계 글로벌 시민들이 만든 애국의 추모전에 많은 시민과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람으로 나라의 독립과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의 소중한 가치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진정으로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울러 이후에는 충남 홍성, 서울 추모전과 광복 78주년 2023년에는 코로나로 연기된 중국 베이징, 경북 안동, 전남 목포, 러시아 우수리스크, 미국 하와이, 일본 가나자와도 계획하고 있으며 시대가 하락하는 대로 본 추모전을 시작하게 한 오암 김낙봉 스승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북조선 개성추모전>도 꾸준히 준비하며 들꽃과 문학, 인연의 힘을 통한 순국선열추모의 불길을 이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