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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천천히 눈을 떠봐, 뭐가 보이지?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전시연계 공연 <사유하는 극장 - 사유의 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9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 동안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 전시연계 공연 <사유하는 극장 - 사유의 길>이 열린다.

 

 

어둡고 고요한 공간, 어디선가 깊고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들이마시고 내뱉고 들이마시고 내뱉고 숨소리는 점점 가쁘게 빨라지고 급기야 일정한 리듬의 호흡 소리마저 흐트러진 숨소리에 갑자기 어두운 희미한 길이 서서히 열린다. 한 길모퉁이에 쭈그려 웅크리고 앉아 숨만 가쁘게 쉬고 있는 한 여자.

 

그녀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던 또 한 사람. 천천히 조용히 그녀 안으로 들어가 그녀에게 속삭인다.

"천천히 눈을 떠봐, 뭐가 보이지?"

 

눈을 감고 지긋이 미소 짓고 있는 미륵의 생각 속 수수께끼 같은 신비한 길이 그녀 앞에 펼쳐지고 인간에게는 금지된 사유의 세계로 들어 온 주인공은 한 번도 본적 없는 새로운 시공간 속에서 세 명의 안내자를 만나게 된다.

과연 그녀는 반가사유상의 생각 속에서 무엇을 보게 될까?

 

 

이 공연은 극작에 박용재, 연출에 한경아, 안무에 정혜진, 음악에 김태, 영상디자인에 송승규, 기술감독에 김성준, 미술감독에 김상택이 함께 한다. 공연 시각은 9월 3일 낮 2시와 저녁 5시며, 9월 4일은 낮 3시며, 입장료는 1층 전석 4만 원이다. 기타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1544-595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