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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관악 연주자들로만 구성된 보기 드문 실내악 무대

금호아트홀 연세, 실내악 시리즈 V: 관악 앙상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9월 4일 낮 3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 ‘금호아트홀 연세’에서는 실내악 시리즈 V: ‘관악 앙상블’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은 관악 연주자들로만 구성된 보기 드문 실내악 무대이다.

 

첫 곡으로 연주되는 스트라빈스키의 관악기를 위한 8중주는 훗날 작곡가의 음악 양식을 대표하는 ‘신고전주의’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작품이다. 플루트, 클라리넷, 파곳(2), 트럼펫(2), 트롬본(2) 등 목관악기와 금관악기가 다채롭게 편성되어 미니어처 관악 오케스트라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에릭 이웨이즌은 뉴욕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시대 미국 작곡가로, 뉴욕 필의 렉처 콘서트 ‘음악적 조우 시리즈’에서 강사로 인기를 얻고 있는 교육자이기도 하다. 특히 트럼펫과 트롬본, 호른 등 금관악기를 내세우는 신곡들을 다수 발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콜체스터 환상곡’은 그가 1989년 아메리칸 브라스 퀸텟을 위해 작곡한 금관 5중주곡으로 대중적으로 가장 큰 사랑을 받는 현대곡 가운데 하나다.

 

 

뵈메의 금관 6중주는 1906년 무렵 작곡된, 금관악기를 위한 작품 가운데는 낭만주의 시대 으뜸 작품으로 손꼽는다. 호른, 코넷, 트럼펫, 트롬본, 튜바로 구성된다. 이 곡을 작곡한 오스카 뵈메는 19세기부터 20세기를 관통한 독일 작곡가 겸 트럼페터로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러시아에서 더 큰 활약을 하며 수많은 러시아 트럼페터를 길러낸 명교사로서도 명성을 떨쳤다.

 

이번 공연의 연주곡으로는 스트라빈스키의 팔중주(Stravinsky, Octet, K041), 에릭 이웨이즌의 ‘콜체스터’ 환상곡(Eric Ewazen, Colchester Fantasy), 리게티의 목관 오중주를 위한 여섯 개의 소곡(Ligeti, 6 Bagatelles for Wind Quintet), 뵈메의 육중주(Bohme, Sextet)가 준비되어 있다.

 

입장요금은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10,000이며,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1588-1210)하면 된다. 예매는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누리집(https://www.seoulphil.or.kr/perf/view?perfNo=4963&langCd=ko&menuFlag=MFLG0001)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