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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포용 사회를 위한 기획 전시 <세상의 모든 날개>

한국문화재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자폐인 디자이너 작품 선보여
9.2.(금)~9.30.(금) /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 이하 “공사”)는 2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기획 전시 <세상의 모든 날개 With Wings of One’s Own>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3층에서 운영한다.

 

 

지난 2021년 12월 재단과 공사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협력하여, 인천공항 문화상품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오티스타 소속 일곱 명의 자폐인 디자이너들은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왕가의 산책, 수문장 교대식과 같은 재단의 전통문화행사를 체험하고 그림으로 표현했다. <세상의 모든 날개>는 이 그림들을 바탕으로 만든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30여 점과 이를 활용한 여권집과 그립톡 등 문화상품 시제품 8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 기간 중 관람객 대상으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한 시제품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상품 양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제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자폐인 디자이너들에게 환원한다.

※오티스타(autistar): 2012년 설립된 자폐인의 재능 재활 및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자폐인 디자이너 13명이 일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폐인 디자이너가 제품 생산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조새미 전시 디렉터(미술학박사)는 “<세상의 모든 날개> 전시에서 디자인 프로젝트의 주체로서 자폐인의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협업으로 자폐인들의 재능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포용 사회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