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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지워야만 하는 아버지, 그려야만 하는 아들

연극(바깥 공연) 시간을 칠하는 사람,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9월 9일부터 9월 12일까지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는 연극 전남도청이 기억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시간을 칠하는 사람> 공연이 열린다.

 

전남도청 벽을 하얗게 칠하던 노인 김영식의 기억을 따라 펼쳐지는 공연은 흰 칠로 지워야만 하는 아버지와 형형색색으로 그려야만 했던 아들의 시간을 통해 비극적인 현대 역사 속에서 평범한 개인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2018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창작스토리 콘텐츠개발사업 ‘광주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공모를 통하여 뽑힌 작품 ‘시간을 짓는 건축가’(송재영 작)를 창작 동기로 제작되었으며, 3년여 동안의 제작과정을 거쳐 2020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공연으로 선보였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대표 창제작 레퍼토리 공연으로 자리 잡은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바깥 공연으로 새롭게 제작되어 다시 광주를 찾는다.

 

4년 동안 예술극장 극장1에서 감동을 전했던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바깥 공연으로 제작되어 더욱 많은 관객을 만나려고 한다. 석양이 시작될 때 공연을 시작하여 어둠 속에서 마무리되는 공연을 통해 더욱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입장료는 없으며,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1899-556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