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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예술로 승화된 훈민정음 "도자로 빚은 한글" 개인전

주경석 작가,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주경석 작가는 도자회화로 제작된 훈민정음을 퍼즐 조각 맞추듯 균형 있게 연결하여 눈으로 보이는 한글의 조형미를 더욱 강조시킨 작품으로 2022년 10월 5일(수) ~ 10월 10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도자로 빚은 한글"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한다. 훈민정음 어제 서문과 한글 자모로 구성된 다수의 ‘도자훈민정음’ 신작이 공개되는 전시로 글자 하나씩을 음각과 양각 기법을 활용하여 타일 형태로 빚은 글자 조각을 조합해 완성하여 작품을 빚었다.

 

 

작품명 ‘훈민정음 BG100’은 126x126cm 크기의 대형작품으로 청화 22단계 색 농도의 차차 옮아감을 적용하여 빚은 961개의 사각 도자 타일로 구성된 한글 자모 28자의 돋을새김과, 고딕체로 디자인된 훈민정음 오목새김 타일을 빈틈없이 조화롭게 배열하여 제작되었다. ‘훈민정음112자 대’ 작품은 훈민정음 어제 서문 108글자를 10x10cm로 정밀하게 빚은 것으로 도자 도판에 음각 흑상감 하였으며, 4장의 서명 도판을 추가하여 모두 112장 160x70cm로 제작된 작품이다. 전체적으로 맑은 하늘색 유약을 적용하였고, 각각의 도자 도판에는 고딕의 한글 자모를 옥색으로 그려 넣어 회화적 디자인 효과가 돋보인다.

 

작가는 우리의 한글 훈민정음을 주제로 다양한 도자회화 작품을 연구하고, 예술로 승화된 다양한 ‘도자 훈민정음’ 작품들을 한글날 기념하여 10월 9일 앞뒤로 전시하여 한글의 우수한 존재성을 소개한다. 흙을 빚어서 만든 도자기를 회화 작품으로 만드는 작업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작품 속 훈민정음 글자의 색과 배경의 채색에 따라 문자의 특징이 드러나는 차이가 다양하며 고딕체가 주는 정갈함까지 느끼게 하여 예술로 보는 한글이 새롭다.

 

 

 

"도자로 빚은 한글" 개인전을 진행 중인 주경석 작가는 "우리 민족의 가장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훈민정음을 도자 예술로 승화해 보려고 큰 노력을 기울였다. 작업을 하면서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과 위대함을 점점 더 많이 깨닫게 되고, 한글 자체가 예술적이어서 예술을 입힌 문자의 매력을 많은 분에게 알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출신으로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사랑 받는 한글의 효용성을 깨닫게 하는 작품으로 창작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