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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의 베토벤 '황제’ 연주

2022 마르크 알브레히트 지휘의 서울시향 공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밤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마르크 알브레히트(Marc Albrecht) 지휘로 서울시향의 베토벤 '황제’ 공연이 열린다.

 

2018년 합리적이면서도 명료한 지휘로 서울시향 정기 공연을 달궜던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독일 지휘자 마르크 알브레히트가 4년 만에 다시 지휘봉을 잡는다. 구스타프 말러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보조 지휘자로 활약하던 시절 당시 음악감독 클라우디오 아바도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은 그의 해석은 지적이면서도 따스한 휴머니즘을 품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쇤베르크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편곡한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제1번을 연주한다. 12음 기법을 발명한 현대음악의 대가 쇤베르크는 아이러니하게도 고전주의로 회귀한 브람스의 음악 양식에 심취해 있었다. 이 편곡 버전에서는 브람스 실내악 특유의 내밀한 이미지는 더욱 심화한 한편 타악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교향악적 울림이 극대화되어 편곡자의 개성 또한 훌륭히 드러나 있다. 어떤 이는 ‘브람스 교향곡 제5번’이라 부르는데 그만큼 의미 있는 편곡이다.

 

1부 협연 무대에서는 프랑스 피아니스트 프랑수아 프레데리크 기(François-Frédéric Guy)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한다. 그는 14장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한 우리 시대 대표적인 베토벤 스페셜리스트 가운데 한 명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부터 금호아트홀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시리즈를 진행해 왔으며 오는 11월 마지막 두 차례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입장요금은 R석 8만 원, S석 6만 원, A석 4만 원, B석 2만 원, C석 1만 원이며, 롯데콘서트홀 누리집(https://www.lotteconcerthall.com/kor/Performance/ConcertDetails/259433)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1588-121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