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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이고르 레비트의 베토벤 소나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1월 15일 독주회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5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뉴욕 타임스가 “이 시대 가장 중요한 예술가 가운데 한 명”으로 이야기한 이고르 레비트 피아노의 독주회가 열린다.

 

무서운 성장세로 떠오른 스타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가 한국에서의 첫 피아노 독주회를 한다. 2020년에 예정되었으나 2022년으로 미뤄진 아시아 순회공연이다. 현재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레비트는 1987년 러시아 태생의 피아니스트로, 지난 2017년 마에스트로 키릴 페트렌코와 함께한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성공적인 한국 데뷔 무대를 가진 적이 있다.

 

깔끔하고 명료한 음색을 통해 그 어떤 레퍼토리도 본인만의 해석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어,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이 애타게 내한을 기다려온 음악가이기도 하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사이클 연주를 연달아 이어가며 동 세대의 피아니스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선보이고 있는 레비트는 한국에서의 첫 독주회 프로그램 역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선택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한국 관객이 사랑할 수밖에 없는 선곡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8번 ‘비창’, 25번, 21번 ‘발트슈타인’을 연주한다.

 

2019년 베토벤 소나타 전곡 음반을 발매하며 본인만의 음악관을 뚜렷이 내보인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 어느 한 대담에서 레비트가 고백한 베토벤의 음악은 그에게 있어 안전지대다. 음악이 어떤 감정을 담고 있는지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자연스럽게 음악과 하나 되어 조건 없이 참여하고 공감하게 되며, 그 결과로 우리의 일상은 베토벤으로 채워지고 반대로 베토벤은 우리 각자의 이야기로 가득해진다.

 

연주자 – 음악 – 관객, 이 세 개의 점이 하나가 되는 순간이다. 레비트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독주회 프로그램으로 고른 그의 가장 개인적인 이야기, 베토벤의 대표 소나타가 충만한 이 공연을 기대할 만하다.

 

입장요금은 R석 130,000원, S석 100,000원, A석 70,000원, B석 50,000원이며, 예약은 인터파크(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2011821)에서 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2-599-574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