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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공연과 전시

닷새의 기억, 우리의 인생을 반추한다

인천시립극단 제87회 정기공연 <백년의 비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9일 동안 인천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인천시립극단 제87회 정기공연 <백년의 비밀>이 열린다.

 

<백년의 비밀>은 일본 대중음악가이자 배우ㆍ연출ㆍ작가로 활동중인 만능 예술가 케라리노 산드로비치의 대하드라마다. 지루할 새 없는 촘촘한 이야기로 일본 관객을 사로잡아 2019년 제26회 요미우리연극대상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백년의 비밀>은 유복한 베이커가의 딸 틸다와 4차원 전학생 코나가 십 대 시절에 만나 절친이 되는 데서 시작해 두 여성이 삶에서 각자 혹은 함께 맞닥뜨리는 만남과 헤어짐, 얽히고설키는 관계, 삶의 부침, 집안의 흥망성쇠를 축으로 베이커 가 저택 정원에 그녀들보다 오래 살고 있는 느릅나무 한 그루와 그 나무만이 알고 있는 그녀들의 가족, 친구, 이웃의 삶의 단편들이 함께 엮인 80년, 4대에 걸친 이야기다.

 

연출가 박혜선은 “수십 년을 함께한 두 여인의 우정 속에서 포착한 닷새의 기억은 몇백 년 된 느릅나무의 울림보다 더 크게 우리의 인생을 반추한다. 역량 높은 인천시립극단 배우들이 펼치는 삶의 비극적 아이러니가 씁쓸한 웃음과 함께 큰 공감을 자아낼 것이다.”라고 말한다.

 

출연자는 차광영, 심영민, 김세경, 강주희, 김현준 등이다. 번역은 고주영이 했고, 연출은 박혜선, 조연출 허용범, 무대 박상봉, 조명 김성구, 음악 김철환, 의상 김우성, 분장 이동민, 소품 김종은이 맡았다.

 

입장요금은 전석 2만 원이고, 인터파크 티켓(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2014028)에서 예매할 수 있다.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32-420-279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