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오는 3월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예인열전 - 고 선운 임이조 10주기 추모공연>을 연다. ‘예인열전’은 2011년부터 이어진 이 시대 예인의 삶을 집중 조명하는 공연 시리즈로, 이번 공연은 임이조 선생의 타계 10주기를 기려 그의 무용 세계를 들여다보는 추모공연으로 마련했다.
■ ‘임이조류 한량무’부터 처음 공개하는 뒷이야기 영상까지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전승교육사이자 살풀이춤 이수자인 임이조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펼치는 이번 공연은 살풀이, 승무, 화선무 등 임이조 전통춤의 정수를 대중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선운 임이조 춤보존회’가 제공하는 고인의 삶ㆍ가족ㆍ스승과의 추억에 관한 영상 자료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실황 공연에 뒷이야기 영상을 더해 예인의 일생을 기억ㆍ기록하고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인간 임이조’의 삶을 집중 조명하고자 한다.
공연의 정점인 ‘임이조류 한량무’는 선비의 내면적 심성을 한과 흥으로 표현한 춤으로, 특유의 호방한 춤사위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임이조 선생의 자녀 임현종, 임현지의 승무 ▲진유림의 살풀이춤 ▲선운 임이조 춤보존회의 교방살풀이춤, 입춤, 신향발무, 화선무 등 전통 무용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 선운 임이조 10주기 추모공연은 이번 한국문화의집 KOUS 공연에 이어, 오는 10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한이 깊으니 흥도 깊더라」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네이버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값은 전석 1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