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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연구성과의 공유 플랫폼, 기관 학술지 펴내

국립중앙박물관, <고고학지>, <미술자료>, <박물관 보존과학> 등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은 <고고학지>, <미술자료>, <박물관 보존과학>, <박물관 교육> 등 각 분야의 학술지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있다.

 

▲<고고학지>는 고고학 관련 연구, 자료소개, 발굴조사 보고 등을 게재하는 고고학 전문 학술지이다. 올해 발간된 <고고학지> 제28집은 일제강점기 자료 공개 사업에 관한 특집호로 일본 교토(京都)대학 요시이 히데오(吉井秀雄) 교수의 「일본인 연구자가 바라본 일제강점기 자료 공개사업」을 비롯한 국내외 연구논문 8편이 수록되었다. 논문을 통해 박물관이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일제강점기 자료 공개사업의 성과와 업적을 공유하고 학계와 함께 고민하여 향후 사업 진행 방향성 수립에 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1960년 창간된 ▲<미술자료>는 국립중앙박물관 최초의 학술지로 미술사 분야의 연구성과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6월 간행된 제101호에서는 서울대학교 남동신 교수의 「원각사13층석탑 건립과 그 의미체계」등 3편의 논고와 1960년 창간호부터 2021년 제100호에 이르기까지 <미술자료>에서 언급했던 주요 문화재의 목록을 정리하여 실었다. 12월 간행된 제102호에서는 고려대학교 신상철 교수의「조선후기 선원전 북벽 모란도 고찰」등 4편의 논고를 수록하였다.

 

문화재 보존과학 분야 전문 학술지인 ▲<박물관 보존과학> 제27집, 제28집을 5월과 11월에 각각 발간하였다. 국립나주박물관 황현성 학예연구사 외 1명의 「부여 부소산사지 출토 치미의 재복원을 통한 제작기법」 등 9편의 연구논문을 수록했고, 제28집에는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 신용비 연구사 등 3명의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조선 전기 금속활자의 조성성분과 통계분석」를 비롯한 7편의 보존과학 논문을 수록했다. 한편, <박물관 보존과학>은 2022년에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학술지’로 선정되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박물관 교육>은 교육 분야 연구성과, 교육 운영 사례 연구, 특집 기고 등을 수록하는 학술지로 올해 발간된 제6집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조준동 명예교수의 「시각장애인의 박물관 전시품 다중감각 체험을 위한 사례 연구」등 모두 6편 논고가 발표되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영문학술지인 ▲<Journal of Korean Art and Archaeology>는 한국의 고고학ㆍ역사학ㆍ미술사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성과를 세계 학계에 소개해 오고 있다. 올해 펴낸 17호는 국립중앙박물관이 개최한 특별전 “조선의 승려장인”과 연계해 ‘불교미술의 제작자’를 특집 주제로 꼽았다. 국립중앙박물관 정명희 학예연구관의 「수행승이자 예술가, 조선 시대 불화승」, 허형욱 학예연구관의 「조각승 단응과 예천 용문사 <목각아미타여래설법상> 연구」등 조선시대 불상과 불화를 제작한 승려장인에 대한 연구논문 4편과 함께 고고학 분야 연구논문 1편, 박물관 소장품에 관한 보존과학 논문 1편 등 모두 6편의 논문을 수록했다.

 

2022년 국립중앙박물관은 고고, 미술, 역사, 보존과학, 교육의 각 분야에서 활발한 조사연구를 진행하여 의미있는 학술적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박물관 자체 소장품의 체계적인 조사연구 결과를 온라인에 전면 공개하고, 자연과학적 분석 등 학제간 융합 연구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이 부분에 주력하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의 값어치 규명을 위한 학술 조사, 연구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그 결과물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여 다양한 분야의 연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