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소장 문광선)는 “5월 22일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취약계층 부부를 대상으로 선상혼인식(국립공원302호)을 진행하였다”라고 밝혔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는 친환경 선상혼인식을 통해 취약계층 부부에게 예식장소ㆍ예복 대여, 혼인사진 촬영 등을 전액 무상으로 제공하였으며, 들어간 비용은 ESG경영기업인 HD현대1%나눔재단의 기업후원금으로 운영되었다. 목포대교와 고하도를 배경으로 진행된 선상혼인식은 사회적기업 혼인 업체인 ㈜신부넷과 협력하여 꽃 뿌리기 등 일회용 없는 친환경 혼인식으로 진행되었고, 손톱 관리(네일아트) 전문가인 김경옥 님은 금번 선상혼인식의 재능기부자로 참여하여 신부에게 손톱 관리를 무상으로 지원하였다. 예식이 끝난 뒤엔 답례품으로 지역특산물(재사용 용기로 포장된 국산 천일염)을 제공하였고, 국립공원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취약계층 부부와 하객들에게 아름다운 국립공원 자연경관을 돌아보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였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성윤제 탐방시설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친환경 선상혼인식을 함께해 기쁘고 앞으로도 ESG경영 실천과 환경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세븐일레븐, 부여군과 공동으로 방울토마토 소비 촉진을 위한 에누리 판매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최근 특정 품종에서 나타난 ‘쓴맛 방울토마토’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값이 내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는 이달 말까지 충남 부여군 세도면 지역에서 생산한 대추 방울토마토를 에누리해서 판다. 에누리한 값은 500g 한 묶음 5,500원, 200g 한 묶음 2,500원이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이번 에누리 판매가 끝난 뒤에도 충남 부여에서 생산된 방울토마토를 한 달에 10톤씩 연중 사서 편의점에서 팔 계획이다. 충남 부여의 방울토마토 생산량은 전국 1위를 자랑한다. 2022년 기준, 재배면적은 304헥타르, 생산량은 2만 13톤에 달한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조은희 과장은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에누리 판매 행사가 방울토마토 소비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우리 농산물의 유통‧판매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디자인실버피쉬는 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의 미디어아트 전시 입장권 예매가 지난 5월 19일 피버(fever) 공식누리집을 통해 문을 열었다. 환혼: 빛과 그림자는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몰입형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시킨 전시다. 공간,미디어 전시 기업 디자인실버피쉬와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의 첫 협업으로 탄생한 미디어 아트 환혼: 빛과 그림자는 홀로그램, 빛과 그래픽 등을 통한 10여 개의 테마별 체험 시나리오를 제공, 관람객들에게 드라마 실제 주인공이 된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전달할 예정이다.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 때문에 운명이 뒤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성장해 가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인 환혼: 빛과 그림자는 방영 당시 넷플릭스 대한민국 순위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홍경태 디자인실버피쉬 대표는 '드라마를 본 관람객이라면 환혼의 세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고, 드라마를 시청하지 않았더라도 미디어 아트로 구현한 미지의 공간과 술법을 경험하며 신비로운 미디어 연출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드라마 세계관과 몰입형 콘텐츠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즐거움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 이하 재단)과 함께 5월 23일(화)부터 25일(목)까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지혜의 집(House of Wisdom)에서 ‘2023 중동·아프리카 세종학당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을 계기로 출범한 문체부 ‘제2의 중동 붐 TF’를 통해 논의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소재한 18개국 20개소 세종학당 관계자를 비롯해 현지 한국어 교육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한국어로 함께하는 중동·아프리카의 미래’를 주제로 한국어·한국문화 교수법 강의를 듣고 세종학당을 통한 한국어 확산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해당 권역 내 한국어 교육 협력체계를 공고히 한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전 세계 세종학당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본교재인 「세종한국어」 개정본의 특성과 활용법을 강의해 새로운 교재가 현장에서 더 빠르게 보급·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종한국어」는 2013년에 초판 발간된 이후 9년만인 지난해 9월에 전면 개정됐다. 올해 2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메타버스 세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5월 22일(월) 오전 11시 30분 세미나실에서 강원도 홍천군농업기술센터와 ‘귀농귀촌 업무 및 도농 교류 활성화를 위한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천군은 전국 유일의 귀농귀촌 특구로 지정된 지역이다. 협약식에는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장과 문명선 홍천군농업기술센터장이 참석했다. 시는 최근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귀농‧귀촌에 필요한 교육과 다양한 편의지원을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시와 홍천군은 상생을 위한 교류를 확대하고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서울시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서울시민들에게 홍천군을 소개하고 홍천군은 도시민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에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 운영과 상담을 지원한다. 또 두 개 지자체는 농업관련 기술협력은 물론 귀농강사에 대한 인적 교류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매년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지원하는 전원생활교육과 예비농업인 대상 기초영농교육을 370명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이제까지 임방울 대회에서 최고상을 받은 이경아 명창에 관한 이야기를 해 왔다. 그를 통해 다시 한번 <어린 시절의 환경>이 장래를 결정짓게 되는 주요 변곡점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하나, 국악계에서 상 받은 사람들에게 흔히 하는 무서운 말로 ‘저 친구, 상 받고 소리 줄었다.’, ‘저 사람, 상 받은 거 맞아?’라는 비아냥은 호된 질타의 말이라는 이야기도 하였다. 간혹 소리꾼에게 내려지는 대상(大賞)이 소리길 종착역으로 생각하기도 쉬우나, 그 앞길이 층층이란 것을 알고 발표회를 꾸준히 해 오고 있는 사람은 현명한 소리꾼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번 주에는 2023년 4월 29(토), 〈한국경기소리보존회-대표, 임정란 예능보유자〉가 주관하는 제17회 과천 〈전국경기소리경창대회〉관련 이야기를 해 보기로 한다. 경기도는 도내 무형문화재로 <경기소리>를 지정하고 그 예능보유자로 임정란 명창을 인정하여 경기소리의 전승을 올곧게 이어오고 있다. 보존회의 여러 사업 가운데 하나가, 유능한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전국적인 경창대회(이하, 과천 대회)를 해마다 열어 오고 있는 사업인데, 올해로 17회를 맞이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안형순)은 국립무형유산원 개원 10돌과 한독수교 140돌을 기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무형유산 공연인 <생각하는 손-흙과 실의 춤>을 서울과 베를린에서 각각 연다. 먼저, 서울 공연은 6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서울 서초구)에서, 베를린 공연은 9월 26일 Admirals palast(아드미랄스 팔라스트)에서 진행된다. * 공연 시간: 6월 3일(토) 저녁 5시, 6월 4일(일) 낮 3시 / 회차당 모두 2막(1막당 40분)으로 구성 <생각하는 손>은 2021년 11월 국립무형유산원이 제작하고 초연하여 평단의 호평을 받은 공연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과 ‘매듭장’의 실제 작업을 공연화한 첫 작품이다. 미국의 사회학자 리처드 세넷의 저서 《장인(The Craftsman)》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최고의 경지를 향해 정진하는 사람’을 뜻하는 ‘장인’을 중심에 두고 ‘흙’과 ‘실’이 우리 전통 공예인 ‘도자기’와 ‘매듭’으로 완성되는 인고의 과정을 모두 2막의 무용극으로 구성했다. 먼저, 제1막에는 국내 유일의 사기장 보유자인 김정옥(1942년생)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5월 23일부터 6월 25일까지(쉬는 월요일 뺌) 창경궁 통명전에서 ‘무신년, 만세의 술잔을 올리다’ 실감 체험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기록문화의 정수로 꼽히는 《의궤》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실감콘텐츠로 재현하는 ‘실감의궤’ 제작 사업의 첫 번째 콘텐츠인 「실감의궤 : 연향」을 만나볼 수 있다. * 《의궤》 : 조선 왕실의 국가적인 의례나 행사를 치른 후 관련 내용을 정리한 기록 * 실감의궤 제작 사업 : 조선 왕실의 주요 행사를 증강현실, 컴퓨터그래픽(CG) 등을 활용한 실감 콘텐츠로 구현하는 사업으로, 가례(’22년 제작, ‘23년 공개), 길례․흉례(’23년 제작, ‘24년 공개), 군례, 빈례(’24년 제작, ‘25년 공개)의 순으로 진행 「실감의궤 : 연향」은 ‘궁중연향’을 주제로 헌종이 대왕대비 순원왕후의 육순(六旬)과 신정왕후 망오(望五)를 경축하기 위하여 헌종 14년(1848년) 3월 창경궁 통명전에서 베푼 연향인 ‘무신진찬연’을 기록한 《헌종무신진찬의궤(憲宗戊申進饌儀軌)》를 증강현실(AR)과 컴퓨터그래픽(CG) 영상으로 재현하였다. * 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해오라비난초의 현지내ㆍ외 보전을 위해 수원시와 양해각서(MOU)를 맺어 공동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오라비난초는 산림청이 꼽은 희귀식물로 국가적색목록에 위급(CR)으로 평가되고 있는 멸종위기식물이다. 국립수목원은 이 식물의 현지 내 보전을 위해 칠보산에 남아있는 집단에 2010년 보호시설을 설치하여 개체군 점검과 환경 개선작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해오라비난초의 안정적인 현지 외 보전을 위해 수원수목원 내(일월수목원) 대체서식지 조성과 자생지 내에서의 보전 이입을 추진하였다. 국립수목원과 수원수목원는 조성된 대체서식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해오라비난초의 현지내ㆍ외 보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최영태 원장은 “우리나라 생태계 변화와 인간의 활동으로 위협받고 있는 희귀식물에 대해서 다양한 현지내ㆍ외 보전 활동이 필요하다.”라며, “새롭게 개원한 수원수목원(일월수목원)의 해오라비난초 보전원은 국민에게 수목원 업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주는 좋은 성과이다.”라고 하였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구례 천은사 제석천상(帝釋天像)과 나한상(羅漢像)」등 1988년~2004년 사이 전국 14개 절에서 도둑맞았다가 되찾은 불교문화유산(불화 11점, 불상 21점) 모두 32점을 지난달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스님)에 돌려줬으며, 이에 따라 대한불교조계종은 5월 23일 낮 2시 조계종 총무원 1층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울시 종로구)에서 환수 고불식(告佛式)을 연다. 조계종에 돌려준 불교문화유산에는 1988년 도둑맞은 불상으로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조선 후기의 조각 장인 색난(色難) 등 여러 화원이 제작한 것으로 확인되는 「구례 천은사 제석천상(帝釋天像)과 나한상(羅漢像)」과 1999년 도난당한 불화로 18세기 후반 불화의 전형적인 설채법과 세련된 필치가 돋보이는 「포항 보경사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등 역사적ㆍ학술적ㆍ회화사적 값어치를 지닌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2020년 1월경, 경매사에 불화를 출품해 처분하려다 범행이 발각된 피의자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오랫동안 은닉해 온 불상과 불화 등 모두 32점의 도난 불교문화유산을 찾아내면서 그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