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두 번째 대회를 맞이한 만큼 더욱 확대된 상금 규모와 내실을 갖춘 모습을 선보인 YK건기배가 이번에도 통 큰 잔치를 마련했다. 1등 500만 원 상당의 경품이 걸린 2023 YK건기배 '우승자를 맞혀라'는 8인 풀리그와 결승 5번기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의 최종 우승자를 예측하는 이벤트다. 지난 13일부터 열린 이 잔치는 문을 연 약 일주일 만에 무려 1,2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응모하며 대회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본선 경기를 더욱 박진감 넘치고 즐겁게 만들어 줄 예정인 '우승자를 맞혀라' 잔치는 특히 누리집 안에 평범한 선수 사진이 아닌 각자의 개성이 담긴 캐리커처와 선수 사인이 담긴 소개 사진이 걸리며 팬들에게 더 큰 재미 요소를 제공하기도 했다. 잔치는 모두 2차에 걸쳐 응모할 수 있다. 1차 응모는 대회 5라운드 4경기까지 할 수 있으며 잠깐의 휴식기를 거친 뒤 2차 응모가 진행된다. 2차 응모는 대회 7라운드 1경기부터 재개되며, 결승 2국이 진행되는 날까지 응모할 수 있다. 정답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뽑힌 1등에게는 5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주고, 나머지 정답자 가운데 선발된 50명에게는 커피 선물교환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과 함께 5월 1일(월)부터 22일(월)까지 ‘제4회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을 연다. ‘공공디자인 국민아이디어 공모전’은 정책수요자인 국민의 관점에서 일상적ㆍ사회적 불편 요소를 발견하고, 공공디자인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공공디자인의 값어치를 널리 알리는 사업이다. 일상의 문제 해결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공공디자인 아이디어 공모 올해 공모전 표어는 대국민 공모를 통해 접수한 2,600여 건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뽑은 ‘공공디자인, 경계를 잇다’다. 해당 표어는 일상에서 경계가 될 수 있는 나이, 성별, 국적, 장애 등을 공공디자인으로 이음으로써 모두 함께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 디자인을 통해 일상적ㆍ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디자인 분야’와 ▲ 공공디자인의 값어치를 확산할 수 있도록 다수의 참여를 유도하는 ‘공공캠페인 분야’로 나누어 진행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많게는 5명까지 1개 팀으로 구성할 수 있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모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 박물관은 4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온지관(충남 부여군) 1층 전시실에서 본교 교수진과 다양한 전통문화 분야 작가들이 기증한 도자, 서예 등 약 30여 점의 전통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2023년 ‘봄맞이 기증품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통미술 기증품 특별전에서는 본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출신 예술인 이수영, 김도래, 김기대 작가가 각각 불화ㆍ단청ㆍ무속화를 선보인다. 도자 작품은 지두문 회백자의 대표적 작가인 최성재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도자전공 교수의 기증작과 그의 제자인 강태춘, 임승덕, 최두우 도공들이 빚어낸 창조적 발색과 그윽한 기형의 자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 지두문 회백자 : 손가락 끝으로 무늬를 입힌 회백색의 백자 이 밖에도 세계적 불상 조각 작가인 ‘목아 박찬수’의 기증작 ‘불보살’, 김영민과 홍성효의 목조각 미술품, 국가무형문화재 제와장 김창대 보유자의 ‘용문 암막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 목아 박찬수 : 1990년 목아박물관 설립, 1996년 국가무형문화재 목조각 보유자로 인정 더불어, 18세기 한국 서단을 빛낸 ‘창암 이삼만’의 작품을 기증한 조인숙 씨는 본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신진서 9단이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제2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시상식이 18일 웨스틴조선호텔 코스모스&바이올렛 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후원사인 동서식품의 김광수 사장을 비롯해 첼 루트(Kjell Ruth) 집행부사장과 양재호 한국기원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등이 참석해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신진서ㆍ이원영 9단을 축하했다. 시상식은 대회 경과 영상, 축사, 시상, 기념촬영, 인터뷰, 오찬 순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단상에 오른 김광수 사장은 “국내 바둑 문화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맥심커피배가 시작된 지도 벌써 24년이 흘렀다. 입신들의 대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준 높은 승부를 펼쳐준 선수들께 감사드린다”라면서 “동서식품은 앞으로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나눔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라는 인사말을 했다. 인사말 뒤 이어진 시상식에서 김광수 사장은 우승한 신진서 9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5,000만 원을, 첼 루트 집행부사장은 준우승한 이원영 9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2,000만 원을 주었다. 신진서 9단은 “맥심커피배가 저보다 한 살 많은데 오랜 시간 후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채 피어나지도 못한 젊디젊은 꽃송이들 누가 무슨 죄로 총칼 휘둘러 붉은 피 쏟게 했나 사월이 오면 붉게 피어나는 영산홍 너는 독재에 맞서 피흘린 한 맺힌 젊은 꽃송이들의 절규를 알리라 피 맺힌 외침을 알리라. - 이한꽃 '4.19 혁명 63돌에 부쳐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봄 여름 가을 겨울, 두루 사시를 두고, 자연이 우리에게 내리는 혜택에는 제한이 없다. 그러나 그 중에도 그 혜택을 풍성히 아낌없이 내리는 시절은 봄과 여름이요, 그중에도 그 혜택을 가장 아름답게 내는 것은 봄, 봄 가운데도 만산에 녹엽이 싹트는 이때일 것이다." 우리에게 수필가로 기억되는 영문학자 이양하(1904~1963) 선생의 대표적인 수필 「신록예찬」은 이렇게 시작한다. 그러면서 신록을 만끽할 때로 5월을 거론하신다.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보고 먼 산을 바라보라. 어린애의 웃음 같이 깨끗하고 명랑한 오월의 하늘, 나날이 푸르러져 가는 이 산 저 산, 나날이 새로운 경이를 가져오는 이 언덕 저 언덕, 그리고 하늘을 달리고 녹음을 스쳐 오는 맑고 향기로운 바람--우리가 비록 빈한하여 가진 것이 없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이러한 때 모든 것을 가진 듯하고, 우리의 마음이 비록 가난하여 바라는바, 기대하는 바가 없다고 할지라도, 하늘을 달리어 녹음을 스쳐 오는 바람은 다음 순간에라도 곧 모든 것을 가져올 듯하지 아니한가?" 이양하 님의 수필을 다시 펴지 않아도 대체로 사람들은 5월을 신록의 계절로 보는 데에 이견은 없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과 경운박물관(관장 조효숙)은 2023년 4월 20일(목)부터 2023년 12월 30일(토)까지 경운박물관에서 《소색비무색(素色非無色), 흰옷에 깃든 빛깔》 공동기획전을 연다. 국립민속박물관은 2012년부터 공ㆍ사립, 대학박물관 등과 함께 K-museums 공동기획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협업 박물관의 전시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지역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모시 두루마기’ 등 190여 점의 복식 자료를 통해 예로부터 흰옷을 즐겨 입은 우리 민족의 문화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백의(白衣)의 의미를 살펴본다. □ 백의(白衣)의 색은 소색(素色) 엄밀하게 따지면 백의는 흰색이 아니다. 소색이 정확한 표현으로, 소색은 원료 섬유가 지닌 천연의 색을 뜻한다. 예로부터 백의는 염색하지 않은 명주, 모시, 삼베, 무명 등의 직물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직물 본연의 색을 띠고 있는 백의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흰색이 아니다. 전시장에는 ‘칡직물’, ‘대마직물’, ‘견직물’, ‘면직물’ 등 다양한 소색의 직물이 펼쳐져 있으며 이를 통해 백의 본연의 색을 마주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은 2023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려 오는 4월 19일(수)부터 상설전시관 2층 불교회화실에서 국보 <청양 장곡사 괘불>과 괘불함을 전시한다. 괘불은 절에서 의식이나 행사가 있을 때 바깥에 거는 큰 불화다. 높이가 수 미터에서 수십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화폭에 부처의 모습을 그려 의식에 썼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해마다 절에 소장된 괘불을 특별히 공개하는데, 올해는 열여덟 번째 괘불전을 맞이하여 충청남도 청양 장곡사의 괘불을 소개한다. ‘긴 계곡’이라는 뜻을 가진 장곡사(長谷寺)는 그 이름과 같이 칠갑산의 깊은 계곡 안에 있다.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조성된 국보 <철조약사여래좌상과 석조대좌>를 비롯한 여러 국가지정문화재가 소장되어 역사가 깊은 절임을 알 수 있다. 국보 <청양 장곡사 괘불>은 조선 1673년(현종 14) 충청남도 청양 장곡사에서 승려와 신도 등 83명의 시주와 후원으로 조성되었다. 삼베 17폭을 옆으로 잇대어 높이 8m, 너비 5m가 넘는 거대한 화폭을 만들었으며, 철학(哲學) 등 5명의 승려 장인이 함께 그렸다. 화면의 가운데는 큰 본존불이 화려한 보관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과 함께 <2023 봄 궁중문화축전>을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 동안 서울의 5대 고궁(경복궁ㆍ창덕궁ㆍ덕수궁ㆍ창경궁ㆍ경희궁)과 종묘ㆍ사직단 일대에서 연다. ‘궁중문화축전’은 아름다운 고궁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전통문화 활용 콘텐츠를 선보여온 국내 가장 큰 문화유산 축제다. 지난해 봄ㆍ가을을 합쳐 모두 89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큰 사랑을 받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멈추었던 일상이 회복되는 원년으로 화려한 봄날의 궁궐을 즐길 수 있어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전은 사전행사로 28일 낮 2시에 창경궁 일대에서 진행되는 ‘창경궁 명칭 환원 40주년 기념 퍼레이드’와 저녁 7시 30분에 시작하는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의 화려한 ‘개막제’로 그 시작을 알린다. 개막제는 부채춤ㆍ처용무 등의 전통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개막 공연에 이어 전국 어린이합창단 합창, 고궁 뮤지컬 ‘세종 1446’ 출연진의 주제 공연 그리고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축하 공연으로 마무리된다. 축전기간(4.29.~5.7.)에는 다양한 공연, 전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창경궁 이름 되찾기 40돌을 맞아 국가유산으로서 창경궁의 값어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오는 12월까지 연다. 창경궁은 조선시대 왕궁 가운데 하나로, 성종 15년(1484)에 세 대비(정희왕후, 소혜왕후, 안순왕후)를 모시기 위해 건립되었다. 이후 궁궐 안 여러 차례 사건과 화재 등으로 전각들이 불타고, 또 중건되면서 지속적으로 변화하였는데, 일제강점기로 들어서면서 내부에 동ㆍ식물원과 박물관이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최대의 유원지로 조성됨에 따라 이름도 창경원으로 바뀌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1983년 9월부터 창경궁 내의 동ㆍ식물을 서울대공원에 이관하면서 1983년 12월 30일에 비로소 ‘창경궁’이라는 이름을 되찾게 되었다. 그 후, 1986년 문정전, 명정전, 빈양문을 중심으로 홍화문까지 차례로 복원하면서 창경궁은 궁궐로서 본래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궁능유적본부는 창경궁 이름 되찾기 40돌을 맞아 ▲ 기념 행진 ‘다시 찾는, 궁’(4.28)을 시작으로, ▲ 2023년 봄 궁중문화축전(4.29.~5.7.)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조선시대 궁중연향 가운데 영조 임금의 오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