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은 광주·전남지역에 있는 박물관(미술관)의 연구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지역 내 박물관(미술관) 간 협력 강화를 위해 <2023년도 광주·전남지역 공ㆍ사립 및 대학박물관(미술관) 학술출판 협력 사업>을 시행한다. 학술출판 협력사업은 광주ㆍ전남지역에 있는 등록 공ㆍ사립 및 대학박물관(미술관)을 대상으로 하며, 지원서를 제출한 기관 가운데 5개 관을 뽑은 뒤 공동으로 도록ㆍ연구서 발간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자문화와 호남의 역사ㆍ문화를 주제로 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찾아내고 이를 통해 광주ㆍ전남지역 공ㆍ사립 및 대학박물관(미술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 사업 신청기간은 1월 10(화)부터 2월 24일(금)까지이며, 이번 학술출판 협력사업으로 지역 박물관(미술관)들의 연구 역량이 향상하도록 하고, 소장품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대국민 서비스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https://gwangju. museum.go.kr) 새소식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재)한국공예ㆍ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은 공예문화산업 증진을 위하여 지역 공예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2023년 공예창작지원센터의 신규대상지 공모를 추진한다. 공예창작지원센터 사업은 공예기술 또는 소재산업이 집적된 곳을 뽑아 생산, 전시, 판매, 체험 기능을 갖춘 융합형 공간을 조성 운영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국 6개(경기, 전남, 진주, 아산, 정읍, 서울) 공예창작지원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신규대상지 공모 신청은 ‘공예창작지원센터 조성 및 운영’이 가능한 지방자치단체와 수행기관(문화ㆍ예술 관련 공공기관, 비영리법인 또는 단체)이 함께 신청하여야 하며, 접수 기간은 다음 달인 2월 20일부터 28일까지다. 1차 연도 공예창작지원센터 조성과 시범 사업 운영을 위한 지원금은 국비 5억 원 이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대상지는 해마다 평가를 거쳐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023년 신규대상지는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 및 현장심사를 거쳐 3월 말에 마지막으로 뽑을 예정이다. 공진원은 온라인 공모설명회를 마련하여, 공모 사업의 운영 방향과 세부 내용을 소개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2023년은 씨름 부활의 원년, 제2의 이만기, 강호동이 나오게 하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0일 민족 고유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이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브랜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K(케이)-씨름 진흥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진흥방안은 선수 출신 씨름인과 대한씨름협회 관계자, 학계,미디어,스포츠마케팅 등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K(케이)-씨름진흥 민관합동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만들었다. 씨름은 그동안 대형스타 부재와 기술씨름 쇠퇴로 침체기를 겪어 왔으며, 스포츠로서의 경쟁력 상실로 젊은 세대와 미디어의 외면을 받아 왔다. 이에 문체부는 이번 진흥방안을 통해 씨름을 전통과 품격, 매력을 갖춘 국민스포츠로서 K(케이)-스포츠의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먼저 씨름을 '이름뿐인 전통 스포츠에서 전통과 품격을 갖춘 스포츠'로, '어르신들만 보는 스포츠에서 MZ세대 팬덤이 있는 스포츠'로, '보조금에 의존하는 스포츠에서 자생력을 갖춘 스포츠'로, '미디어의 관심과 조명을 받는 스포츠'로 재탄생을 지원한다. 'K(케이)-씨름 진흥방안'은 'K(케이)-씨름의 새로운 미래를 연다'는 비전 아래 '전통의 발굴과 현대적 재현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따끈한 물에 몸을 담그고 나면 피부가 매끈해지고 얼굴에 빛이 난다. 예뻐지고 싶은 이들이 온천으로 향하는 이유다. 거제도에 2018년 행정안전부가 국민보양온천으로 지정한 거제도해수보양온천이 있다.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와 수압으로 신체 여러 부위를 자극하는 바데풀이 특징이다. 온천 입장료 8,800원(8세 이상)으로 실내 수영장과 헬스클럽까지 이용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다. 길이 25m, 수심 1.2~1.35m 6레인을 갖춘 실내 수영장은 온천수를 사용한다. 헬스클럽에는 달리기를 위한 70m 트랙과 다양한 운동기구가 있다. 다른 이와 접촉을 줄이는 가족탕은 2인 일반실 기준 3만 원(2시간, 최대 4인 / 추가 1인 7000원, 1시간 1만 5000원)이다.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고 한약재가 포함된 보양식으로 마무리한다. 온천에서 노폐물을 빼고 보양식을 먹으면 따스해진 몸과 마음에 에너지가 가득 찬 듯하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거제맹종죽테마파크에 가자. 산소 발생량이 많은 대나무 숲을 걸으면 피부가 촉촉해진다.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모두 잃은 개인이 태풍에 끄떡없는 축대를 만들기 위해 쌓은 매미성도 멀지 않다. 거제파노라마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도서관은 1월 31일(화) 시민청 태평홀에서 새해 특강 <트렌드 코리아 2023: 더 높은 도약을 위해>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2023년을 맞이하여 새해 계획을 준비하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트렌드 정보를 나누고자 기획되었다. 우리 사회는 코로나를 겪으며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미래의 불안을 줄이고 불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이러한 변화를 읽고 대응할 수 있는 적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2022년은 어떤 쟁점들이 탄생했고 올해는 어떤 것들이 달라지고 반복되는지를 구분하는 통찰력을 위해 우리 사회가 공감하는 트렌드 분석이 필요하다. 지난 해 10월에 출간된 『트렌드 코리아 2023』은 2023년 트렌드와 전망을 분석한 도서로 공저자인 김난도 교수는 2023년 계묘년을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는 해’로 정의하였다. <트렌드 코리아 2023: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참석 신청은 1월 12일(목)부터 ‘서울도서관 누리집→신청·참여→프로그램 신청’에서 할 수 있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 사항은 서울도서관(02-2133-0248)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새 정부 지역문화진흥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정책 대상인 각 지역 현장을 찾아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지역 전문가와 주민들의 생생한 의견을 듣는다. 박보균 장관은 앞선 문체부 2023년도 업무보고(1. 5.)에서 “지방시대는 문화로 펼쳐진다. 지역주민의 문화 만족도가 높아져야 지역 소멸을 차단할 수 있다.”라며, “지방에서도 고품격 전시가 계속되고 명품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권역별 총 세 차례 개최,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 지역 간 격차 심화와 지역문화 획일화,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등의 문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문화의 힘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새로운 정책 대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문체부는 문화로 ‘지역균형’, ‘지역매력’, ‘지역활력’을 촉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현장에서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듣고자 이번 지역순회 정책토론회를 준비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1월 13일(금) 영남권(대구), 1월 18일(수) 호남·제주권(전주), 1월 19일(목) 강원·충청권 등 권역별 거점도시에서 총 세 차례 열린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지금으로부터 꼭 400년 전인 1623년 3월 13일, 광해군을 몰아내고 인조반정에 성공한 공신들은 금부도사와 선전관을 평양으로 급파한다. 거기에는 7년동안 평안감사를 하고 있는 박엽이라는 장군이 있었다. 왕명을 받은 선전관 일행은 군사를 동원해 평안감영에 갑자기 들이닥친다. 그리고는 사정도 모르는 박엽을 불러내어 목을 벤다. 그 이후 기록된 《조선왕조실록》이나 다른 기록들을 보면 박엽은 평안감사로 있으면서 "탐욕스럽고 포학하며 방자해서 아무 거리낌이 없었다. 그래서 새로 익랑(翼廊, 날개처럼 펼쳐진 회랑) 70여 칸을 지어 연달아 장방(長房)을 만들고, 도내의 명창 백여 명을 모아 날마다 함께 거처하며 밤낮으로 오락을 일삼았다. 늘상 음탕한 짓을 하되 조금이라도 뜻에 맞지 않으면 사정없이 매를 때리고, 결미(結米, 조선 때 논밭의 결(結)에 따라 조세로 바치던 쌀)를 받아들이되 수를 배로 해서 독촉하여 조금이라도 어기거나 늦추는 일이 있으면 참혹한 형벌을 써서 죽이곤 했다. 도내의 이름난 기생을 모아서 날마다 한 곳에서 밤낮 즐기며 풍마(風馬) 놀음을 하니, 하루에 소용되는 곡식이 6, 70섬이었으며, 참혹하게 형을 가
[우리문화신문=정운복 칼럼니스트] 요즘 산을 오르다 보면 가장 많이 보이는 짐승이 까마귀와 고양이입니다. 옛날에 토끼와 꿩이 많았던 것하고는 대조적이지요. 까마귀는 생김새와 울음소리, 식성 때문에 길조보다는 흉조로 알려진 새입니다. 그건 아마도 전쟁이 쓸고 간 계곡에 시신이 널브러져 있을 때 가장 먼저 달려드는 새가 까마귀이기 때문으로 추측합니다. 그리하여 전염병이 돌 때 까마귀가 울면 병이 널리 퍼진다고 하였고 길 떠날 때 까마귀가 울면 재수가 없다고 했지요. 또한, 귀에 매우 거슬리는 말을 할 때 ‘염병에 까마귀 소리를 듣지’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까마귀는 검습니다. 검은 것은 지저분하고 더럽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요. 어머니는 어쩌다가 씻지 않은 날이면 '까마귀가 아저씨 하겠다.'라고 말씀하셨으니까요. 세종 때 이직이라는 사람은 '까마귀 검다 하고'란 시조를 씁니다. “까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겉이 검은들 속조차 검을쏘냐 겉 희고 속 검은 이는 너뿐인가 하노라.” 이는 체면문화로 겉치레하는 양반들을 꼬집은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까마귀의 깃털은 그냥 까만 게 아니라 보라색과 녹색이 섞인 검은색을 띠고 있고 까마귀는 까치, 앵무새와 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김종대)은 설 연휴를 맞이하여 1월 21일(토)부터 1월 24일(화)까지(1. 22.(일) 설날 휴관) 3일 동안 ‘계묘년 설맞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우리 겨레의 전통 명절인 설 세시행사 운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도심에서 접하기 힘든 세시풍속의 의미와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기획된 행사다. 국립민속박물관 본관, 어린이박물관, 파주관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 재미있는 설맞이! 신나게 놀고 즐겨보기 설날에는 윷놀이만큼 즐거운 놀이가 없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49호인 윷놀이는 정월초부터 정월대보름까지 많이 즐겼던 민속놀이로 삼국시대 이전부터 행해졌다고 한다. 설날 연휴에 식구와 친지들이 모이면 했던 윷놀이는 오랜 세월 동안 지속적으로 전승ㆍ유지되어 우리 겨레의 정체성과 값어치를 담은 대표적인 놀이문화로 자리잡았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오래간만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설맞이 한마당에서 가족이나 친구 등 2인이 짝을 이루어 큼직하게 만든 윷을 던지며 일상에서의 즐거움을 되찾기 위해 마련하였다. 또한, 윷점으로 신년의 운세를 알아보는 재미있는 행사에도 참여해보길 바란다. 파주관에서도 새해 운세를 점쳐보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환경오염시설의 통합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환경오염시설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1월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7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령안에는 시멘트 제조업을 환경오염시설허가* 대상에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대형사업장의 최대 10개의 환경 인허가를 한번에 받도록 간소화하되, 최적의 환경관리기법을 적용하여 오염배출을 최소화하는 제도 시멘트 제조업은 산업부문 질소산화물(NOx) 총 배출량(2019년 기준 24만톤)의 26%를 차지하는 다배출업종으로, 그간 국회와 감사원을 중심으로 시멘트 소성로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에 대한 적정 관리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소성로는 시멘트 원료를 고온(1,450℃)으로 가열하는 시설로, 소성과정에서 공기에 포함된 질소가 고농도의 질소산화물로 변환된다. 질소산화물은 초미세먼지와 오존을 생성하는 원인물질일 뿐만 아니라 호흡기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시멘트 소성로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 배출을 저감하면 초미세먼지* 발생과 건강 영향을 줄일 수 있다. * 국정과제 88번(미세먼지 걱정없는 푸른 하늘) 지난해 국정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