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공연마다 전석 매진되며 많은 사랑을 받은 필하모니안즈서울이 다사다난한 올해를 마무리할 따뜻한 음악으로 올해 연말에도 찾아온다. 티앤비엔터테인먼트가 12월 31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명품 클래식 컬래버 콘서트 필하모니안즈서울 송년음악회-Adieu 2022를 개최한다. 필하모니안즈서울 오케스트라는 정통적인 클래식은 물론, 현대적인 감성의 곡들까지 다양한 곡을 소화하는 지휘자 박태환과 정란, '칸타빌레 바이러스', '클래식&락심포니', '클래식&OST' 등 관객들의 공감을 극대화하는 기획과 완벽한 하모니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레퍼토리들을 연주한다. 항상 최고의 출연진을 무대에 올렸던 필하모니안즈서울 오케스트라는 이번에도 최정상급 실력파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큰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공연은 티앤비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이자 파워풀한 연주력과 풍부한 감성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이화영이 음악 감독 겸 바이올린 연주를 맡았다. 해설은 매혹적인 음색으로 청중의 마음을 울리는 소프라노 김정아가 담당해 공연의 매끄러운 진행으로 이해를 돕는다. 연주자로는 △본인만의 순수한 색깔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국제다양성 영화제」의 일환으로 제3세계의 영화를 상영하는 온라인 대륙별 세계문화 영화제를 개최한다. 지난 2021년에는 누적 관람객 4만 명 이상이 방문하여 높은 호응을 보였다. 이번 영화제는 12월 20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무료 상영한다. 20일 이탈리아, 스위스, 프랑스, 독일에서 공동 제작한 ‘행복한 라짜로’는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며, ‘교실 안의 야크’ 는 2021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작이다. 또한 ‘그 남자는 타이타닉을 보고 싶지 않았다“ 는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총 25편의 영화를 엄선하여 순차 오픈하며 상영 기간 동안 24시간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방법 : 서울역사박물관 누리집>문화행사>온라인영화제>국제다양성영화제 (https://museum.seoul.go.kr/www/board/NR_boardList.do?bbsCd=1165&q_ctgCd=1002&sso=ok) 방글라데시의 ‘바다의 시’(2020)는 시민들의 앵콜 상영요청에 따라 올해 재상영하는 작품이다. 한 조각가가 자신의 소중한 작품을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저어새의 국내 번식개체군 현황을 파악한 결과, 서해안 24개 무인도에서 1,981쌍이 집계되어 지난해와 견줘 7.4% 늘어났다고 밝혔다.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인 저어새는 전 세계 번식 개체군의 90% 이상이 우리나라 서해안에 번식하는 여름 철새로 주걱 모양의 검은색 부리가 특징이다. 국립생태원과 인천저어새공존협의체*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지난해에 이어 인천, 충남, 전북 일대의 24개 무인도를 대상으로 저어새 번식개체군을 전수 조사했다. * 국립생태원, 인천광역시, 한강유역환경청, 서울동물원,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 한국물새네트워크, 저어새NGO네크워크, 생태교육허브협동조합 물새알, 영종환경연합, 한국가스공사 등 10개 기관 참여 조사 방식은 실제로 번식이 이뤄지는 저어새의 둥지수를 세고 이 숫자가 번식쌍과 동일하다는 전제*로 이뤄졌다. * 저어새는 1부1처제 방식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이 같은 조사 방식을 사용 조사 결과, 저어새 둥지수는 1,981개이며, 이에 따라 번식쌍도 동일한 1,981쌍(암수 모두 3962마리)으로 집계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가축의 건강기능성 개선을 위한 담수 미생물소재 개발 연구’를 통해 육계의 장건강 개선 효능이 뛰어난 자생 유산균 3종*을 최근 발견했다고 밝혔다. *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NSMJ15, 락티카제이바실러스 파라카제이 NFFJ04, 라티락토바실러스 커베투스 NKJ96 육계를 키울 때 쓰이는 사료첨가제 생균제 시장은 항생제를 적게 쓰는 친환경 축산의 영향으로 연평균 7.1% 성장률을 보이며 2025년엔 전 세계적으로 약 59.8조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보 출처: 마켓츠앤마켓츠(MarketsandMarkets) 시장조사 보고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연구진은 부산대학교 김명후 교수 연구진, 경북대학교 공창수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가금류용 유용미생물 사료첨가제 개발을 위한 동물실험에서 이번에 발견한 유산균 3종이 육계의 장건강 개선에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들 유산균 3종을 첨가한 각각의 육계사료를 10일 동안 준 뒤 육계의 조직(소장, 맹장) 내 장관미생물 군집과 면역세포의 분포 변화를 수입산 시판 유산균과 견주고 분석했다. 분석 결과, 유산균 3종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소방관과 장애아동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콩을 활용한 ‘콩과 함께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스트레스 지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지난 9월, 경기도 용인시 소호마실 현장 실증농장*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직업군인 소방관과 장애아동 보육교사 각 24명을 대상으로 3주 동안 주 1회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장 실증농장: 농촌진흥청, 외부 연구기관, 농업인의 개발 또는 요구 기술의 현장 적용성 등의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뽑힌 농장 치유프로그램은 콩 수확하기, 천연 농약 만들기, 콩 주머니 만들기, 콩 아이스크림 맛보기 등 콩을 활용한 체험 위주*로 구성했다. *콩은 다양한 형태와 맛을 지니고 있으며 오감을 통한 치유가 가능해 식량작물 치유프로그램의 주요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치유프로그램 효과는 체험 전ㆍ후 참여자의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을 기준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스트레스는 프로그램 전 3.13에서 체험 후 2.76으로 감소했으며, 회복탄력성(7점 기준)은 5.29에서 5.50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회복탄력성이 증가했다는 것은 부정적인 상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을 둘러싼 156.5㎞ 서울둘레길(이하, ‘둘레길’이라 함)의 6만번째 완주자가 탄생했다. 서울특별시(이하, ‘서울시’라 함)는 “6만번째 완주자에게 완주패 증정식을 진행하고, 2023년부터 더 많은 시민들이 쉽게 찾고 도전할 수 있도록 서울둘레길의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6만번째 완주자 김화자 씨는 “2022년 3월부터 지금까지 둘레길을 10회 완주 했는데, 걷기 편하고 지하철이나 버스정류장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어서 한달에 한번 꼴로 둘레길 완주를 이어갈 수 있었으며, 이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즐겁게 둘레길을 걷고 완주할 수 있도록 100인 원정대 등 둘레길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둘레길 운영 프로그램은 숲해설가, 숲길등산지도사와 함께 매주 토요일 1코스씩 완주하는 ‘100인 원정대’, 1년간 둘레길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자원봉사 아카데미’가 있고, 숲해설이 있는 ‘코스가이드’, 야간 산행을 즐기는 ‘야간 트레킹’, 환경과 건강을 동시에 잡는 ‘서울둘레길 플로깅’ 등이 있다. 해당 프로그램 운영 일정 등은 둘레길 누리집(https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이 전통공연예술 분야 전문기획자를 양성하는 '2022 전통예술 기획자 양성 프로젝트'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다. 11월 1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통공연창작마루에서 진행된 '2022 전통예술 기획자 양성 프로젝트'의 대면 강의 종강 후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라 우수과목을 선정해 온라인 강의를 제작했다. 공연 기획 분야로의 진출을 희망하는 실연자, 혹은 공연 기획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공연 제작 기획, 무대 제작 및 연출, 영상 콘텐츠화, 홍보마케팅, 저작권, 음원 유통까지 총 6개 주제로 구성됐다. 강의 영상은 12월 21일부터 12월 23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2과목씩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에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온라인 강의는 별도의 신청 없이 2023년 1월 20일까지 누구나 볼 수 있다. 김삼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이사장은 '올해 진행된 전통예술 기획자 양성 프로젝트에 대한 뜨거운 성원과 요청에 힘입어 온라인 강의를 열게 됐다'며 '선착순 수강 신청으로 인해 강의에 참여하지 못했던 분들과 지방에 거주하시는 예술인들에게 유익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12월 22일(목) 오후 3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 토파즈홀에서 ‘2022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관광의 별’은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과 개인, 단체를 선정하고 알리기 위해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지자체, 전문가, 국민 등이 추천한 후보지 중에서 혁신과 도전을 비롯해 한국문화(케이컬처)와의 융합을 통해 관광매력을 발산하고 대한민국 관광산업을 획기적으로 전진시킨 관광자원 7개 분야 8가지를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서 국민들이 자신이 한 해 동안 사랑하고 좋아한 관광지를 후보로 추천할 수 있는 국민추천제를 도입해 선정한 ‘2022년 한국을 빛낸 관광의 별’은 다음과 같다. <2022 한국관광의 별 선정 결과> 부문 수상자 선정 사유 비고 본상 순천만국가정원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 전남 순천 해운대 그린레일웨이&해변열차
[우리문화신문=이상훈 전 수원대 교수] 지난 2021년 12월 초 어느 날 저녁, 우연히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라는 영화를 각시와 함께 보았다. 소설의 줄거리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자세히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고 이야기의 전개도 매우 현실감이 있었다. 옆에서 함께 시청한 각시도 영화에 몰입되어 오랜만에 명화를 감상했다고 말한다. 영화를 보고 나서 갑자기 “이 이야기를 《메밀꽃 필 무렵》 (아래 ‘메밀꽃’이라고 줄여서 표현함)과 견줘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스쳤다. 두 이야기를 견줘서 공통점이 무엇이고 차이점이 무엇인지를 알아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코로나 때문에, 다른 사람을 만나지도 못하고 매일 집에 콕 틀어박혀 앞산만 바라보다 보니 심심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나 보다. 나는 중고책방에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아래 ‘매디슨’이라고 줄여서 표현함)를 사서 정독하였다. 그리고서 메밀꽃을 다시 꺼내어 정독하였다.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이다. 매디슨이 ‘중년의 심금을 울리는 불륜 이야기’라면 메밀꽃은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이야기’라고 말할 수 있겠다. 매
[우리문화신문=김광옥 수원대학교 명예교수] 세종대왕 아래에는 유독 고집 센 신하가 있었다. 고약해(高若海, 1377년~1443년)는 세종 때 형조참판, 개성부유수 등을 지닌 문관이다. 고약해는 자기 신념을 굽히지 않는 고집쟁이 문신이었다. 문제는 그 고집을 내세운 주장이 그 시대를 개혁해 가는 데 도움이 되었는가인데 그 판단은 역사적으로 보아도 쉽게 내릴 수 없다. 아무리 좋은 변혁이라도 너무 급하게 서두르면 백성이 받아들이기 어려워 정책으로 성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 연재에 이어 고약해의 주장 보자. 라) 양녕 벌주기 (고약해 등이 양녕의 죄를 청하다) 병조 참의 고약해가 성난 목소리로 저지하고 나아가서 아뢰기를, "근일에 정부ㆍ육조ㆍ대간(臺諫)이 연달아 장소(章疏)를 올려 양녕의 죄를 청하니, 전하께서는 마땅히 힘써 따르시어 임금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고 부도(不道)한 일을 마음대로 행한 죄를 징계하소서." 하였다. 사간 김효정(金孝貞)ㆍ집의 김종서(金宗瑞) 등이 또 계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태종께서 말씀한바 나라에 맡긴다고 한 것은 특별히 큰일에 대한 것이지 이와 같은 작은 일을 이른 것은 아니다. 다만 오늘날에 범한 죄만은 논할 것이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