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와 함께 11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서울 제이더블유(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에서 ‘제16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견공무원 관광 정책 연수*’를 진행한다. * The 16th UNWTO Asia/Pacific Executive Training Program on Tourism Policy and Strategy 이번 행사에는 유엔세계관광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 20개 회원국 중견공무원 20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을 위한 투자’를 주제로 관광산업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민관 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 관광의 미래를 논의한다. 문체부는 2006년부터 유엔세계관광기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 연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아태지역 회원국을 순회 개최하는 가운데 3년에 1번씩은 이 사업을 만든 한국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6년 동안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바탕으로 아태지역 중견공무원 약 300명이 참여한 결과 정책연수는 문체부와 유엔세계관광기
[우리문화신문=안동립 기자] 인원: 안동립, 오문수, 저리거(안내), (이동 거리: 3,300km) 답사 일정: 2022년 9월 18일(일) ~ 9월 27일(화) [9박 10박] 고(옛)조선유적답사회는 2022년 가을 답사로 유목민의 나라 몽골(Mongolia)로 찾아갔다. 그곳에는 수만 년 대자연의 역사를 간직한 거칠고 황량한 땅, 고비사막이 있다.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 흙먼지 속에서도 거침없이 달리며, 광활한 대지와 자연의 감동, 별과 은하수가 쏟아지는 몽골의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을 만나러 동몽골로 떠났다. 그곳에서 답사자는 우리 민족의 기원 ‘코리 석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편집자 말> [1, 2일 차 20220918~19일] 1일 차 이동 거리 430km 지난 6월에 남고비 답사에 이어 9월 동몽골 보이르호 지역 답사하러 몽골에 왔다. 이번 여행이 몽골 9차 답사이다. 저리거 사장과 3개월 만에 만나니 반갑다. 11시 20분 칭기즈칸 공항에서 동몽골 가는 길로 접어드니 2차선 좁은 도로에 차량이 많아 약간 정체다. 도로 주변 가로수에 노란 물이 들기 시작하고 주변에 건물이 늘어나 답사 올
[우리문화신문=우지원 기자] ‘낙타? 웬 낙타?’ 우리 역사에 낙타라니? 낙타가 등장할 만한 일이 무에 있을까 조금 의아할 수 있지만, 맞다. 있었다. 낙타는 생각보다 우리 역사에 꽤 여러 번 등장한다. 대부분 신기하게, 그리고 조금은 슬프게 빼꼼히 얼굴을 내밀곤 했다. 이 책, 《신기하고 조금은 슬픈 역사 속 낙타 이야기》는 ‘낙타’라는 생경한 동물을 소재로 우리 역사를 바라본 책이다. 어린이책이지만 소재가 워낙 재미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볼 만한 ‘낙타 특집’이다. 우리 역사에 처음 낙타가 ‘문제적 동물’로 떠오른 건 고려 태조 왕건 때였다. 발해를 멸망시킨 요나라가 고려에 친선의 뜻으로 사신 삼십 명과 낙타 쉰 마리를 보냈는데, 거란(요나라)이 옛 고구려를 이은 발해를 멸망시킨 것을 못마땅하게 여긴 왕건은 낙타를 모두 굶겨 죽였다. (p.24-25) 10월에 거란에서 사신을 통해 낙타 쉰 마리를 보냈다. 왕이 말했다. “거란이 예전부터 발해와 화목하게 지내다가 문득 다른 생각을 내어 옛날의 약속을 버리고 하루아침에 멸망시켰다. 잘못이 심하니 이웃으로 삼을 수가 없다.” 그래서 사신 삼십 명을 섬으로 귀양 보내고, 낙타는 만부교 밑에 매어 놓아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명금일하대취타(鳴金一下大吹打) 하랍신다.” 이는 <대취타>를 시작할 때 철릭(무관이 입던 공복으로 허리에 주름이 잡힌 옷)을 입고 전립(戰笠, 무관이 쓰던 벙거지)을 쓴 집사(執事)가 지휘봉이라 할 수 있는 등채를 들고 호령하는 소리입니다. 이는 징을 한번 크게 울려서 관악기를 크게 불고, 타악기를 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는 뜻입니다. <대취타>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된 임금의 행차나 군대의 행진 그리고 개선 등에 사용한 대규모 연주입니다. 악기는 징ㆍ장구ㆍ북ㆍ나발ㆍ소라ㆍ태평소 등으로 편성되지요. <대취타>는 ‘무령지곡(武寧之曲)’, ‘구군악(舊軍樂)’이라고도 부릅니다. 여기서 ‘무령지곡’은 씩씩하고 편안하다는 뜻으로 조선시대의 공식 이름입니다. 그리고 ‘구군악’은 구한말에 신식군대가 생겨난 이후 붙여진 이름으로 보입니다. <대취타>는 군대에서 군사 훈련 때 사용한 것 말고도 외국의 사신들과 관련된 의전용으로 쓴 것으로 보아 요즘 외국 대통령이 오면 군악대가 나가서 연주하고 사열하던 것과 비슷합니다. 또 김세렴(金世濂, 1593~1646)이 쓴 《해사록(海槎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상남도 산청군은 4일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에서 '제71주년 산청ㆍ함양사건 양민희생자 제35회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일 행정안전부 과거사업무지원단장, 이승화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산청ㆍ함양군의회 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정재원 유족회장을 비롯한 유가족과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애도했다. 행사에서는 먼저 위패봉안각에서 함양군수, 산청군의회 의장, 유족회장으로 구성된 3명의 헌관이 제례를 올렸다. 이어 참배광장에서 희생자에 대한 묵념, 헌화ㆍ분향, 추모사, 추모 시 낭송, 유족대표 인사 등이 진행됐다. 산청ㆍ함양사건은 6·25 전쟁 중인 1951년 2월 산청군 금서면, 함양군 휴천면, 유림면 일대에서 국군에 의해 705명의 민간인이 학살된 사건이다. 이승화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산청ㆍ함양사건 희생자에 대한 명예 회복은 이뤄졌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라며 "더 늦기 전에 계류 중인 배ㆍ보상 관련 특별법이 제21대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돼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희생자 합동 묘역 관리, 역사교육 등을 위해 산청함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1월 15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뉴욕 타임스가 “이 시대 가장 중요한 예술가 가운데 한 명”으로 이야기한 이고르 레비트 피아노의 독주회가 열린다. 무서운 성장세로 떠오른 스타 피아니스트 이고르 레비트가 한국에서의 첫 피아노 독주회를 한다. 2020년에 예정되었으나 2022년으로 미뤄진 아시아 순회공연이다. 현재 유럽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레비트는 1987년 러시아 태생의 피아니스트로, 지난 2017년 마에스트로 키릴 페트렌코와 함께한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성공적인 한국 데뷔 무대를 가진 적이 있다. 깔끔하고 명료한 음색을 통해 그 어떤 레퍼토리도 본인만의 해석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어, 국내 클래식 애호가들이 애타게 내한을 기다려온 음악가이기도 하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과 루체른 페스티벌에서 베토벤 소나타 전곡 사이클 연주를 연달아 이어가며 동 세대의 피아니스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선보이고 있는 레비트는 한국에서의 첫 독주회 프로그램 역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를 선택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한국 관객이 사랑할 수밖에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는 국립무용단 <홀춤Ⅲ : 홀춤과 겹춤> 공연이 열린다. <홀춤>은 국립무용단이 전통에 뿌리를 둔 소규모의 창작춤을 개발하기 위해 2020년부터 이어온 프로젝트다. 지난 두 번의 시리즈를 통해 국립무용단 단원들이 직접 안무자이자 무용수로 나서 전통을 기반으로 동시대 관객과 소통하는 춤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일 <홀춤 III - 홀춤과 겹춤>에서는 새로 발굴된 독무와 함께 겹춤, 곧 2인무도 만날 수 있다. 그 가운데 2021년 선보였던 홀춤 우수작을 겹춤으로 확장ㆍ개발한 작품도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독무에서 2인무로, 하나의 창작춤이 탄생하고 확장되어가는 창작의 단계를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통에서 태어나 동시대와 호흡하며 성장해온 이 시대 무용가들의 진지한 고민과 뜨거운 열정을 만나보는 시간이다. 공연 시각은 금요일 저녁 7시 30분, 토요일 낮 3시며, 입장요금은 R석 4만 원, S석 3만 원으로 국립극장 누리집(https://www.ntok.go.kr/kr/Ticket/Performance/Details?p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임흥순, 오메르 파스트 작가의 '2022 타이틀 매치'가 11월 17일부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올해 9회째인 타이틀 매치는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의 대표적인 연례 전시다. 2022 타이틀 매치는 영상설치 미술가이자 영화감독인 임흥순과 오메르 파스트를 초청한다. 이 전시는 주제, 관점, 언어의 차이 속에서도 궁극적으로 같은 곳을 향하고 있는 두 세계의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기억, 과거, 역사가 시간 속에 지속되며 복잡다단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삶의 단면들이 스크린 위로 펼쳐진다. 한편, '아티스트 토크'도 11월 19일 오후 1시부터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상세 장소 추후 공지)에서 있을 예정이다. 아티스트 토크의 자세한 일정은 다음과 같다. 1부: 오후 1시 - 2시 30분 임흥순 / 모더레이터: 이나라(동의대학교 영화·트랜스미디어 연구소 전임연구원) 2부: 오후 3시 - 4시 30분 오메르 파스트 / 모더레이터: 곽영빈(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 이날 토크는 한국어와 영어 동시통역으로 이뤄지며 온라인 생중계와 다시보기는 제공되지 않고 현장에서만 진행된다. <참여신청> 신청방법: 홈페이지 모집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충북 제천은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는 여행지다. 1만 9900원에 제천의 5가지 맛을 즐기는 ‘가스트로 투어’가 있기 때문이다. 가스트로 투어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제천의 이야기를 듣는 미식 프로그램이다(약 2시간 소요). 명물 빨간오뎅과 ‘덩실분식’ 찹쌀떡부터 약초를 넣은 약선 음식까지 제천의 식문화를 골고루 만난다. A코스는 찹쌀떡을 시작으로 하얀민들레비빔밥, 막국수, 샌드위치, 빨간오뎅 순서로 맛본다. B코스는 황기소불고기를 먹은 뒤 막국수, 승검초단자와 한방차, 빨간오뎅, 수제 맥주를 차례로 즐긴다. 선호하는 음식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는데, 수제 맥주가 포함된 B코스는 젊은 층이 많이 찾는다. 참가 인원은 4~20명이고, A·B코스 가격은 동일하다(예약 필수). 포만감을 해소하기 위해 의림지와 제림(명승)으로 향한다. 노송이 울창한 의림지를 산책하다 보면 마음이 잔잔해진다. 용추폭포유리전망대의 아찔한 스릴도 놓치지 말자. 청풍문화재단지에서는 수몰 전 주민의 생활상을 살펴보고, 청풍대교와 청풍호를 감상한다. 4인이 여행할 경우, 토박이 기사가 안내하는 관광택시를 이용하면 효율적이다. 5시간 동안 1인당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LG전자(066570)가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앞세워 예술 분야와 협업하는 프리미엄 마케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홍콩 최대 중심가 퀸즈로드 센트럴(Queen's Road Central)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열리는 디지털 아트페어 2022(Digital Art Fair Xperience Hong Kong 2022)에 공식 후원사로 참가했다. LG전자는 1천850제곱미터(㎡) 규모 갤러리에 97형 올레드 에보 갤러리에디션,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투명 올레드 등 혁신 디스플레이 118대를 설치했다. 컨트롤러와 사운드 시스템을 내장한 136형 LED 올인원 사이니지, 무선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등도 작품과 함께 설치돼 눈길을 끌었다. 홍콩 디지털 아트페어는 아시아 최대 규모 디지털 예술 전시행사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확장현실(AR),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문화ㆍ예술의 창의성을 보여주는 작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주최 측으로부터 올해의 디지털 작가로 뽑힌 중국계 예술가 재키 차이(Jacky Tsai)를 필두로 전 세계에서 70명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