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지혜의 바탕화면, 책으로'라는 표어로 전국 각지에서 전시, 강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와 프로그램 9850여 건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국 17개 지자체와 교육청, 소속 도서관 등에서는 지역 독서 대전, 퀴즈대회, 공연, 체험 행사 등 흥미로운 독서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지난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였던 부산시 북구는 '낙동 독서대전'(24~25일)을 열어 독서의 열기를 계속 이어나간다. 이 밖에 ▲책 읽는 서울광장(서울) ▲원북 공연으로 만나다(부산) ▲책과 함께, 이야기와 함께(대전) ▲#나의 독서스팟, #나의 책장(경기) ▲그림책콘서트(광주) ▲안녕, 동네책방(대구) ▲김영하 작가와의 만남(울산) ▲고성 공룡 이야기 책 축제 체험관(경남) ▲놀러와요 동화의 숲(경북) ▲찾아가는 마술 책방(전남)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아울러 문체부는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30일 전국 70개 서점에서 대면,비대면으로 '심야 책방'을 열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책 체험 버스'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공조2: 인터내셔날'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 영화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웃음과 짜릿한 볼거리, 다채로운 케미스트리로 기대를 모으는 '공조2: 인터내셔날'이 개봉 7일 전인 어제 8월 31일(수)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전체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며 화끈한 흥행 예열을 시작했다. 이는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탑건: 매버릭'은 물론 '헌트', '육사오' 등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화제작과 경쟁작을 모두 제치고 정상에 올라선 것으로 올 추석을 강타할 최고 기대작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증명한다. 뿐만 아니라 8월 30일(화) 진행된 최초 시사회 이후 영화를 향한 폭발적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어 '공조2: 인터내셔날'이 보여줄 막강한 흥행 신드롬에 귀추가 주목된다.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먼저 관람한 관객들은 '더욱 높아진 액션과 웃음 타율! 올 추석 최애 영화'(CGV_J), '지루할 틈
[우리문화신문=이달균 시인] 이 몸이 누구인지 신분을 밝혀주랴? 앞의 비자가 성(姓)인지 뒤의 비자가 이름인지 나도 잘 모른다만 어쨌든 비비라 부르니라. 옥황상제 명을 받아 남도 땅 기찰 중에 새털구름에 새가 없고 양떼구름에 양이 없어 필시 무슨 사단이 난 듯하여 왔느니라. 마패는 구경도 못 한 한갓 먼지 같은 신세인데, 몸은 사람이요 머리는 괴물이라, 육간대청도 내가 붙으면 폐가가 되고, 화려 뽐낸 자개장도 내가 들면 헌 농이 되니, 아무 씨잘데기 없는 미물이기도 하고 넘볼 수 없는 놈 재판하는 판관이기도 하다. 찍히면 닥치는 대로 잡아먹고 보느니라 <해설> 그렇다면 이번에도 신분을 놓고 재담하는 사설시조가 빠질 수 없다. 물론 이 역시 오광대 춤판에는 없는 장면이다. 마당에선 춤으로, 시에선 재담으로 각각 다른 장면을 연출한다. 재담이란 말로써 말을 부리는 것이니 비비를 두고 말을 만들어 보았다. 비비, 혹시 성이 비이고 이름이 비인가? 말부림은 가락이 살아 있어야 재미있다. 그래서 산문처럼 쓰면 사설시조가 되지 않는다. 앞말을 뒷말을 부르고 뒷말이 앞말을 주워섬기는 식이다. 요즘의 랩과 흡사하다. “새털구름에 새가 없고 양떼구름에 양이 없어”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어제(9월1일) 낮2시, 서울 종로구 천도교중앙대교장에서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99주기' 추모제가 열렸다. 이날 추모제는 추모식과 분향, 오충공 감독의 '감춰진 손톱자국-관동대지진과 조선인 학살' 영화 상영과 가수 문진오의 ‘조선인의 발’ 추모 공연이 있었다. 아울러 학술토론회로 '관동대지진 100년의 과제'가 열렸고 관동대지진 당시 사진전도 열렸다. 1923년 9월 1일 낮 11시, 일본 관동지방(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 군마, 도치기, 이바라기, 치바현)에 큰지진이 일어났다. 리히터 지진계로 7.9도를 기록한 이 지진으로 수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다. 이를 일본에서는 ‘관동대진재(關東大震災, 간토다이신사이)’라 부르고 한국에서는 ‘관동대지진’이라 부른다. 문제는 이 큰지진 때 일본인에 의한 ‘조선인 대학살’이 자행되었다는 사실이다. 당시 관동지방에 살고있던 조선인들은 일제의 조직적인 ‘조선인 학살’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일제는 지진으로 혼란한 틈을 타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면서 이를 제압하기 위한 명목으로 도쿄ㆍ가나가와ㆍ사이타마ㆍ치바현에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들은 ‘조선인 폭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등과 함께 9월 4일(일) 오전 11시, 태권도원에서 ‘다시 비상하라. 태권도’라는 주제로 ‘2022년 태권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3년 만에 태권도인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면 행사로 진행한다. ‘태권도의 날’은 2008년 「태권도 진흥과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제정 시, 태권도가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4년 9월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일을 기념하기 위해 법정 기념일로 지정한 날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태권도의 미래를 밝혀 줄 미동초등학교 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태권도장 활성화 캠페인 광고 시사, 태권도를 응원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 상영, 태권도 유공자 12명에 대한 문체부 장관상 시상 등을 진행한다. 이후 전국 대학생 태권도 학술 경진대회, ‘태권도 문화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태권도의 날’을 통해 태권도가 한국(케이) 문화와 융합한 ‘케이 스포츠’를 지구촌에 알리는 전도사로서 다시 힘차게 날아오를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와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은 2022년 ‘경복궁 별빛야행’ 가을 행사를 오는 9월 15일부터 9월 25일까지 열흘 동안 연다. 하루 2회씩 진행하며, 휴궁일인 화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오는 9월 2일 낮 2시부터 온라인에서 입장권 사전 예매를 시작한다. * 운영시간(회차당 30명) : ① 18:40~20:30, ② 19:40~21:30 ‘경복궁 별빛야행’은 고종의 공간이었던 경복궁 북측 권역을 야간 탐방하며 궁중음식 체험과 국악공연 관람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먼저, 관람객들은 조선시대에 잔치 음식을 만들었던 ‘외소주방’에서 국악공연을 관람하며 조선시대 나인으로 분장한 직원들이 나르는 도슭수라상을 맛볼 수 있다. * 도슭 수라상: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임금과 왕비만 받을 수 있었던 최고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찬합에 정갈하게 담아낸 음식 ▲ 식사 뒤에는 전문 해설사와 함께 ‘장고~집옥재ㆍ팔우정~건청궁~향원정’에 이르는 경복궁 북측 권역을 야간 탐방하며, 고종의 이야기와 조선시대 후기의 역사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일반 관람이 어려운 장고, 집옥재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인규)은 ‘문방도 병풍’을 9월의 ‘큐레이터 추천 왕실 유물’로 정해 1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지하층 ‘궁중서화’ 전시실에서 공개하고, 문화재청과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영상으로도 공개한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 국립고궁박물관 유튜브: https://www.youtube.com/gogungmuseum <문방도 병풍>은 걷어 올린 휘장 안으로 책과 문방구, 복되고 길함을 상징하는 과일과 꽃, 그리고 중국의 진귀한 고동기물(古銅器物)을 다채롭게 묘사한 4폭의 병풍이다. 조선 왕실에서는 왕과 왕세자가 학문에 힘쓰기를 바라며, 왕의 일상 공간인 편전이나 왕세자가 거처하는 동궁에 문방도 병풍을 설치하였다. * 고동기물: 오래되었거나 희귀한 옛날 물건 및 예술품 문방도 속 책과 기물은 학문과 배움을 추구하고, 골동품을 수집하고 감상하는 왕실의 취미를 보여준다. 꽃과 과일에는 다양한 길상의 의미를 담았다. 알이 많은 석류는 다산, 만발한 모란은 부귀영화, 곧게 뻗은 매화는 절개와 지조, 불수감과 수선화는 부처와 신선을 상징하여 왕실의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소장 김지연)는 9월 1일부터 연말까지 경복궁 광화문 월대(月臺, 越臺) 복원을 위한 학술발굴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발굴조사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문화재청이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 ‘경복궁 광화문 월대 복원 및 주변정비사업’의 하나로, 광화문 월대의 정확한 규모와 구조를 파악하고 복원을 위한 근거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 월대: 궁중의 각종 의식 등에 이용되는 넓은 단을 말함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일제에 의해 변형되고 훼손된 경복궁의 역사성을 회복하고자 1990년부터 경복궁 복원을 위한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07년 발굴조사에서 광화문 고종연간의 월대 유구(길이 8.3m, 폭 29.7m)를 확인하였고, 발굴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2010년에 광화문 월대의 일부를 1차 복원하였으나, 그 위로 난 도로로 인해 광화문 월대를 지금까지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할 수 없었다. * 연간: 임금이 재위하는 동안을 의미 * 유구: 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 등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잔존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이번 국립강화문화재연구소의 광화문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9월 1일(목), 예술인 복지를 지원하고 예술 활동 관련 권리침해로부터 예술인을 보호하는 전담 조직인 ‘예술인지원팀’을 신설한다. 이에 따라 예술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예술정책관은 기존 4과에서 4과 1팀으로 변경*된다. * (기존) 예술정책과, 공연전통예술과, 시각예술디자인과, 문화예술교육과 →(변경) 예술정책과, 공연전통예술과, 시각예술디자인과, 문화예술교육과, 예술인지원팀 2012년 「예술인 복지법」 시행 이후 예술인 창작준비금 지원 사업부터 예술인 고용보험 도입까지 예술인 복지 업무는 양적·질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2022년 9월부터 ‘예술인의 지위와 권리의 보장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예술인 권리침해에 대한 본격적인 보호조치가 시작된다. 이에 문체부는 ‘예술인이라는 사람에 초점’을 두고 집중적으로 지원할 전담부서가 필요해 ‘예술인지원팀’을 신설하게 됐다. * 표현의 자유, 직업적 권리, 성평등한 예술활동 등 예술인 권리를 보호하고, 침해된 권리에 대한 구제 절차 등을 규정한 법률 예술인지원팀은 팀장 1명을 포함해 8명으로 구성된다.[2023년 상반기 조사인력(7급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독서의 달인 9월을 맞아 ‘2022년 청년 책의 해’를 기념하는 청년 주제 독립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한국 독립영화의 활성화를 위해 서울영상위원회와 협업하여 매월 두 번째, 네 번째 목요일에 독립영화 상영회를 개최하고 있다. 9월은 ‘2022년 청년 책의 해’를 기념하여 첫 번째, 세 번째, 다섯 번째 목요일에 청년 주제의 특별 상영작을 선보인다. ‘2022년 청년 책의 해’ 기념 상영작은 총 3편으로, <소공녀(전고운 감독, 2017년 개봉작)>, <불빛 아래서(조이예환 감독, 2017년 개봉작)>, <혼자 사는 사람들(홍성은 감독, 2021년 개봉작)> 순서로 상영회를 진행한다. 또한 청년 관련 독립영화를 찾아보고 싶은 이용자를 위해 도서관 누리집 영상자료 주제별 목록(자료검색 > 영상자료목록 > 주제별 목록)에서 ‘독립영화가 그려낸 청년’ 목록도 함께 제공한다. 목록에 기재된 자료들은 도서관 내에서 이용 가능하다. 9월 영화관람 신청은 상영회 2주 전 도서관 누리집(www.nl.go.kr 로그인 > 신청·참여 > 교육/문화프로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