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사대부가 전통혼례를 운영하는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오는 10월 9일(일)에 진행되는 남산골 전통혼례 특별판 <혼인잔치:신랑신부편>에 참여할 ‘다문화 부부’를 공개 모집한다. 남산골 전통혼례 특별판, <혼인잔치>는 남산골 전통혼례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혼인잔치를 만들고자 상·하반기 각 1회씩 이벤트 혼례로 준비되었다. 오는 10월 9일(일)에 진행될 <혼인잔치, 신랑신부편>은 혼례를 치르지 못한 ‘다문화 부부’ 1쌍을 모집하여 진행하고자 한다. 통계청의「2020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전체 혼례에서 다문화 혼례가 차지하는 비중은 7.6%를 차지한다. 전년도 대비 전체 혼례는 10.7% 감소한 데 비해, 다문화 혼례는 34.6% 감소하여 상대적으로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 남산골 전통혼례도 2019년 발생한 팬데믹으로 인해 국가 간 이동이 어려워 혼례를 치르지 못한 다문화 예비부부들을 다수 경험했다. 따라서 이번 <신랑신부편>은 사회적 상황과 여타의 이유로 미뤄뒀던 다문화 부부의 혼례를 ‘전통혼례’로 치러주고자 한다. 우리 고유의 예식 문화인 ‘전통혼례’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오는 8월 30일 저녁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에서는 카를 마리아 폰 베버의 역작, 오페라 <마탄의 사수> 콘체르탄테 공연이 열린다.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시립합창단이 독일 낭만주의의 선구자 카를 마리아 폰 베버의 역작, 오페라 [마탄의 사수] 콘체르탄테를 선보인다. 대전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빈프리트 톨의 지휘로 대전시립합창단,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이 함께한다. 독일의 전설을 소재로 하여 독일 민족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사랑을 위해 영혼을 건 사냥꾼이 마법 탄환을 향해 광기 어린 사투를 벌이고 이를 겨냥한 악마의 유혹을 그린 전율 넘치고 낭만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음악적 전율과 극적인 묘미가 잘 이루어진 독일 낭만주의 가극의 대표작 [마탄의 사수], 초자연적이고 전율 넘치는 판타지의 세계로 초대한다. 참고로 ‘오페라 콘체르탄테(Opera Concertante)’는 무대 세트와 연출 등 연극적 요소보다 성악과 오케스트라 등 음악적 요소에 집중한 연주회 형식의 오페라를 말한다. 입장요금은 R석 30,000원, S석 20,000원, A석 10,000원이며, 공연에 관한 문의는 전화(042-270-8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남 광양시는 오는 28일 저녁 4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재담소리극 '팔도보부상'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재단법인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광양시가 공동 주관한 2022년 전통공연예술 우수작품 재공연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노래하는 여성룡, 탈춤 추는 박인선, 음악천재 허동혁이 함께하는 팔도보부상은 재담(재미있는 이야기)에 민요와 탈춤, 전자음악을 곁들여 관객과 호흡하며 공연 내내 신명 나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한다. 프로그램은 ▲MASK ▲장타령 ▲각색장사치 ▲뱃노래 ▲자진아리 ▲금의환향 ▲노래도깨비로 진행되며 특히 '금의환향'은 지방에서 나고 자라 서울로 상경해 대학 공부하고 세간의 인정을 받아 소리꾼이 된 팔도보수상 여성룡의 실제 이야기다. 김미란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작품은 역동적인 몸짓과 캐릭터 구성, 시각적인 매력이 돋보여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공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유치해 시민에게 많은 즐거움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 관람으로 별도 예매 없이 입장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예술과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재)김해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힘든 시민들을 찾아 김해 곳곳을 누비며 '예술상자'를 선물한다. 김해문화재단은 면 단위 동네를 돌며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사하는 '찾아가는 문화예술행사-딩동, 주문하신 예술상자가 도착했습니다'를 오는 8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모두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김해시 외곽 면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별 유휴공간과 야외공간 등을 활용, 지역 예술가들과 협력해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올해는 주촌면, 한림면, 상동면, 진례면 4개 지역에서 진행된다. '문화적 평등'을 주제로 마술사 이한의 레인버블쇼, '제니스'의 아카펠라 무대, 김해 성악가 소프라노 김민경의 '오페라 아리아',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 영화 상영까지 다양한 공연ㆍ문화 콘텐츠로 꾸려질 예정이다. 김해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과 문화예술 접근성이 낮은 지역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예술인들에게는 우수한 역량을 의미 있게 펼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선물의 내용이 아카펠라 무대, '오페라 아리아' 등 서양음악 중심으로 꾸며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2022년 도봉을 담다 사진공모전'을 열고 오는 22일부터 10월 7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도봉의 일상'과 '도봉의 풍경'의 분야로 치러지는 이번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분야별 1인 2작품 이내로 응모할 수 있다. 작품은 해상도 3500*2500픽셀 이상, 파일 형식은 JPG, JPEG이어야 한다. 출품 희망자는 도봉구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번개글(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번개글 제출할 때 메일 제목은 '2022 도봉을 담다(응모자 성명)'의 형식으로 기써야 한다. 부문별 ▲최우수 1명(1백만 원) ▲우수 3명(5십만 원) ▲장려 5명(2십만 원) ▲참여 15명(5만 원)을 뽑으며 선정 결과는 10월 20일 도봉구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볼수록 매력 있는 도봉의 삶과 정서를 담은 뛰어난 작품들이 출품되길 기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8월 20일(토)부터 21일(일)까지 창원스포츠파크 창원체육관에서, 16개 시도를 대표하는 이스포츠선수 200여 명의 실력을 겨루는 ‘제14회 대통령 배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 결선을 개최한다.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은 개회식(8. 20.)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3년 만에 선수와 관객 모두가 한자리에서 즐기는 현장 대회로 개최 ‘대통령 배 아마추어 이스포츠대회’는 이스포츠 유망주를 발굴하고 이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매년 열리는 전국 단위의 대회이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결선 대회를 진행해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3년 만에 선수와 관객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현장 대회로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16개 시도 지역 결선을 거쳐 선발된 선수들이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카트라이더 등 3개의 정식 종목과 이터널리턴, 카트라이더(장애인 부문) 등 2개의 시범종목을 통해 최강자를 가린다.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지자체(1곳)에는 대통령상을, 정식 종목 우승팀(3곳)에는 문체부 장관상을, 모범 지자체(1곳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기 도 - 김현숙 가을에는 한 알의 여문 알곡과 단 과육에서 천지가 고루 익혀낸 빛과 향기를 맛보게 하옵소서 여름날, 밖으로 범람하던 생각도 안으로 깊이 여울지는 맑고 고요한 강을 보게 하옵소서 그러나 한차례 바람이 불면 세상을 채우던 열매들을 다 내어주고 더 멀고 외로운 길 떠나는 행자들의 가벼운 발소리를 듣게 하옵소서 침묵으로 믿음이 되는 산과 비어있음으로 평온한 들판을 오래 기억하게 하옵소서 이틀 뒤엔 24절기 ‘처서’가 있다. 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 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라고 할 만큼 “處暑”라는 한자를 풀이하면 “더위를 처분한다.”라는 뜻이 되어 여름은 가고 본격적으로 가을 기운이 자리 잡는 때다. 불볕더위와 무더기비로 몸살을 앓던 올여름을 처분하는 계절인 것이다. 이때쯤 농촌에서는 땡볕에 고추 말리는 풍경이 수채화처럼 곱기도 하다. 또 옥수수 이삭 위를 날아다니는 빠알간 고추잠자리도 가을을 부르는 손짓으로 보이는 때다. 한가위 명절을 코앞에 둔 들녘, 노란 벼이삭이 고개를 수그리고 있다. 지난여름, 시련의 무더위를 용케도 견뎌내고 이제 튼실한 알곡을 선사할 시간이다. 어쩌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새책 《동주의 시절》은 윤동주가 고향 북간도에서 쓴 스무 편의 시와 200여 장의 사진으로 구성한 사진자료집이다. 빛바랜 사진과 함께 아련한 추억을 더듬으며 우리는 윤동주에게 한발자국 다가 설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윤동주 본인의 사진은 없지만, 북간도에서 윤동주가 보았던 풍경이나 사건, 그곳 사람들을 찍은 사진을 통해 시인이 살아 숨 쉬었던 나날을 상기할 수 있다. 시인이 청춘의 나날을 보냈던 간도의 중심지인 용정 거리, 조선 이민의 이야기, 간도의 항일 함성, 만주국의 현실, 그리고 시인의 사후 사회주의혁명 시기의 유가족들의 고난과 1980년대 이후의 시인을 기리는 활동까지 담은 다양한 사진을 통해 윤동주의 삶에 새롭게 접근해 보자. “이제 ‘간도’라는 지명은 지도상에서 없어졌고, 그들은 중국 조선족이 되었지만, 우리는 같은 언어와 같은 문화, 역사를 공유하는 같은 핏줄이다. 그들이 겪은 일들은 우리의 근현대사이기도 하다.” 강한 다큐멘터리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 류은규는 이렇게 말한다. 그는 사진이 가지고 있는 기록성에 집착하면서 지금껏 30여 년 동안 중국 조선족의 이주와 정착의 발자취를 밝혀내는 사진 자료를 수집해왔다.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어제(19일) 오전 10시, 국립인천대(총장 박종태) 교수회관에서는 “제8차 독립유공자 450명의 포상신청 설명회(이하, 포상신청 설명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아직 미포상자인 독립운동가를 발굴하여 국가로부터 정당한 독립유공자로 예우를 받게 하는 작업의 하나로 국립인천대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소장 이태룡, 아래 '독립운동사연구소') 주관으로 열렸다. 독립운동사연구소는 2019년 5월, 제1차 215명의 미포상 독립유공자 발굴을 시작으로 어제 제8차 450명의 발굴까지 모두 3,700명의 독립운동가들을 발굴하여 국가보훈처에 포상신청서를 접수했다. 이날 포상신청 설명회에는 국가보훈처 박민식 처장을 비롯하여 윤상현(국민의힘, 인천 동구미추홀구 을), 이동주(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유족 대표로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장, 강태평 광복회 인천시지부장 등 독립운동가 유족들과 학생,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 2년여 동안은 코로나19로 인해 공개된 포상신청 설명회를 갖지 못했으나 어제 행사에는 국가보훈처장이 처음으로 참석하는 등 각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축사에서 “역사는 기록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과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윤성용)이 2022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시리즈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를 9월 9일(금)부터 9월 25일(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연다. 유네스코 등재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공연으로 만나는 축제로 올해는 종묘제례악에서 아리랑까지 총 11종목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17개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국립중앙박물관 공동 주관으로 유,무형 문화유산을 함께 만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영향으로 행사를 축소했으나, 올해는 국립중앙박물관 실내외 공간을 채우는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무형문화유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전승자의 무대는 물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무대까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다각적으로 조명한 전통공연의 성찬이 준비됐다. '위대한 유산, 오늘과 만나다'는 추석 연휴에 개막해 국립중앙박물관 일원에서 펼쳐진다. '열린마당'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연예 집단인 남사당놀이를 안성 바우덕이풍물단이 선보이고, 명창들이 해설과 함께 들려주는 판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