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은 중·고등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온라인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교육 프로그램 <세뮤틴즈(SEMU TEENS)-접속하라 조선시대 한양>을 오는 7월 12일(화)부터 12월 1일(목)까지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에 게임을 더하는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청소년이 보다 재미있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역사 교육 콘텐츠로서 마련되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이 많은 점에 착안, 조선시대 한양을 배경으로 하는 게임 공간 속에서 서울의 역사 및 박물관 소장 유물과 관련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구현되었다. 교육방법은 줌(ZOOM)과 게임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시간 원격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참여자는 먼저 줌으로 입장하여 교육강사로부터 교육에 대한 안내를 받고 게이미피케이션 프로그램 ‘접속하라 조선시대 한양’으로 접속한다. 참여자는 각자의 캐릭터를 만들어 1인칭 시점에서 한양의 남대문, 운종가, 육조거리 등을 누비며 곳곳에서 등장하는 문제를 풀게 된다. 문제는 60초의 제한 시간 내에 풀어야 하고, 40초가 남으면 귀뜸(힌트)이 주어진다. 문제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오는 7월 21일부터 7월 22일까지 저녁 8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콘서트홀에서는 김은선의 <드보르자크 신세계 교향곡> 공연이 열린다. 2021년 메트로폴리탄과 더불어 미국의 양대 중요 오페라단으로 손꼽히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단의 네 번째 음악감독 임기를 시작한 지휘자 김은선의 공식 한국 데뷔무대가 서울시향과 함께 펼쳐진다. 2019년 이 오페라단 역사상 최초의 여성 그리고 한국인 음악감독으로 낙점되며 세계 언론으로부터 화려한 주목을 받은 그의 지휘는 유럽과 북미에서 갈수록 주가가 오르는 형국이다. 이날 메인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는 작곡가가 미국으로부터 고향에 보내는 전언으로, 지휘자의 현재 입지와 더할 나위 없이 맞아떨어진다. 협연 무대는 스위스 첼리스트 크리스티안 폴테라와 장식한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1711년 제작한 ‘마라 Mara’라는 이름의 그의 첼로는 밝고 투명한 소리를 내는 악기로 유명하지만, 그가 협연할 루토스와프스키 첼로 협주곡은 어머니의 사망과 정치적 탄압을 경험한 작곡가가 정신적인 고통을 극복하며 완성한 곡으로 이날 공연 가운데 유일하게 긴장과 갈등, 그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전북 군산시는 군산시민예술촌(촌장 박양기)이 오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24초 영화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 24일 15~18시 실시되는 제 3회 군산개복 단편영화제를 열기 위해 이번 공모를 시행하며 영화제는 군산시민예술촌 공연장과 야외 뒤뜰에서 열 예정이다. 제3회 '군산개복단편영화제'는 '당신의 하루가 한 편의 영화가 됩니다'라는 구호 아래 모든 주제가 가능하며 사진과 영상 촬영기들로 제작ㆍ편집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군산시가 후원하며 올해 3회차 열리는 공모전은 24초의 길이의 영상물을 제작해 군산시민예술촌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영상과 함께 번개글(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출품작은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본선 진출 50편 시상과 초청작 모두 상영된다. 레드카펫, 사진마당, 자유시장(프리마켓)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영화제 당일 야외 뒤뜰에 LED 전광판을 설치해 많은 인원이 참여하더라도 시상식의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함께 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박양기 시민예술촌장은 "과거 군산 영화의 거리 중심지인 개복동에서 군산만이 가지는 24초 영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에서 8173.4㎞ 떨어진 헝가리는 유럽 중앙 동부에 있다.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다뉴브 강을 따라 펼쳐지는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로 한국에도 알려진 대표적인 여행지다. 이번 전시는 세 명의 헝가리 어린이들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통해 헝가리의 전통 마을 ‘볼독(Boldog)’과 ‘퇴뢱코빠니(Törökkoppány)’로 우리를 안내한다. 욀제 프쉬푀키(Örzse Püspöki)는 1930년대 볼독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지금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학교에 다녔다. 그러나 학교가 끝나면 집에서 부모님을 도와 식사 준비, 설거지, 동물 보살피기 등 집안일을 해야 했다. 또한 당시 욀제와 같은 여자 아이들은 아무리 똑똑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초등학교를 졸업하면 더 이상 학교에 다닐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난 100여 년의 시간과 함께 아이들의 삶은 많이 달라졌다. 오늘날 헝가리 아이들은 다른 유럽 아이들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고 도시에 사는 아이들과 시골에 사는 아이들의 삶이 크게 다르지 않고 모든 아이들은 성별에 관계 없이 계속 학업을 이어갈 수 있다. 도롯텨 페트로비치(Dorottya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장상훈)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이전 건립 사업 추진의 타당성을 최종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6월 3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박물관 이전 건립의 정책적 필요성과 경제적 효과를 높이 평가하여, 사업의 예산과 규모를 대폭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2026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박물관 이전 건립 사업의 성공적 수행이 기대되고 있다. 1984년 개관한 국립진주박물관은 국가사적 진주성(사적 제118호)에 있어, 관람객의 접근성 확보나 소장품의 안전관리, 박물관 기능 확장 면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이전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2019년 진주시의 협조를 얻어 구 진주역 일대로 이전 건립할 터를 확정할 수 있었다. 2021년 4월 국립진주박물관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여 박물관의 기능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고 그 노력이 마침내 열매를 맺은 것이다. 이번에 확정된 총사업비는 885억 원으로, 기존의 계획(459억 원)에 견줘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박물관의 규모도 연면적 10,850㎡에서 14,990㎡로 크게 확대되었다. 국립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하버드대에서 뇌를 연구하던 저자는 좌뇌가 손상되고 우뇌로만 살아가는 체험을 TED 강연에서 나누며 주목을 받았고, 첫 책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를 출간하여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었다. 뇌가 무너지는 순간에도 “뇌과학자에게 뇌졸중이라니, 이것 참 멋진걸?”이라는 생각을 떠올린 못 말리는 뇌과학자이자, 손상된 좌뇌로 숫자와 언어부터 하나하나 배워나가면서 뇌의 회복력을 몸소 체험한 한 인간으로서, 이번에는 그가 ‘뇌과학에 기반한 마음의 작동 원리’에 집중한다. 뇌와 감정의 긴밀한 메커니즘을 밝히고, 전뇌적(Whole Brain) 삶을 위한 도구를 쉽고 명료한 언어로 꺼내 보인다. 1부 뇌와 마음을 해부하다 1장 뇌가 멈춘 후 알게 된 뇌의 진실 2장 뇌와 마음의 메커니즘 3장 뇌 안의 네 가지 자아 2부 네 가지 캐릭터 4장 캐릭터 1: 좌뇌 사고형 5장 캐릭터 2: 좌뇌 감정형 6장 캐릭터 3: 우뇌 감정형 7장 캐릭터 4: 우뇌 사고형 8장 두뇌 회담: 전뇌적 삶을 위한 기술 3부 우리 삶 속 네 가지 캐릭터 9장 나와의 관계: 네 가지 캐릭터와 몸 10장 타인과의 관계: 네 가지 캐릭터와 인간관계 11장 단절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 물 만난 고기가 따로 없다. 주인이 던져준 공을 쏜살같이 물고 오는 녀석, 촘촘히 세운 나무 기둥 사이를 요령 있게 헤집고 다니는 녀석, 제 키보다 큰 나무다리를 훌쩍 뛰어넘는 녀석, 일면식도 없는 남의 견주 앞에서 꼬리 살랑거리며 간식을 얻어먹는 넉살 좋은 녀석까지, 말 그대로 견공 세상이다. 인천대공원 반려견놀이터는 견공의, 견공에 의한, 견공을 위한 놀이 공간이자 휴식 공간이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축구장 절반쯤 되는 3524㎡ 규모다. 이 가운데 반을 소형견, 나머지 반을 중·대형견을 위한 놀이터로 운영한다. 동물 등록을 하지 않았거나 도사견, 아메리칸핏불테리어,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같은 맹견은 입장이 불가하다. 인천대공원은 모든 공간에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다. 견주가 반려견놀이터 다음으로 많이 찾는 곳이 시민의숲이다. 소형 그늘막 텐트 설치가 허용돼서 반려견과 캠핑하듯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사시사철 야생화가 피고 지는 드림파크야생화공원, 계양산 등산로 입구까지 무장애 길을 조성한 임학공원, 예쁜 물길 따라 느긋한 산책을 즐기는 경인아라뱃길도 인천을 대표하는 반려견 동반 여행지다. 드림파크야생화공원에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이건 모나리자와 맞먹는다. (Іt is the equivalenr of the Mona Lisa).’ 2003년 <고려 왕조: 한국의 계몽시대>라는 주제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에 전시된 불화 한 점을 두고 ‘뉴욕타임스’가 한 표현이다. 이 고려불화는 고려 후기 충선왕 때 김우문 등이 그린 <수월관음도>로 세로 길이 4m가 넘는 대형불화다. 뉴욕타임스의 보도로 고려불화의 예술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고, 국내의 관심도 높아졌다. 고려불화는 700년 전에도 ‘섬세하고 화려하다.’라는 중국 측의 찬사를 받았으며 일본 사찰에서는 선망의 대상이었다.” 위는 조한경 외 9명의 전국역사교사모임 집필진들이 해냄에듀를 통해 내놓은 《사진으로 시대를 읽는다, 한 컷 한국사》의 내용 가운데 일부다. 지난 2003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 미술관에 전시된 불화 곧 ‘수월관음도’를 보고 뉴욕타임스는 ‘이건 모나리자와 맞먹는다.’라고 극찬을 했다. ‘모나리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품‘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미술품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프랑스 정부는 경매의 대상이 아닌 이 그림의 경
[우리문화신문=유용우 한의사] 우리나라는 여름 장마 이전엔 봄기운이 남아서 아침저녁으로 서늘하고, 바람도 시원한데, 장마 때부터는 날도 덥고 습해지면서 음식물의 부패 속도가 높아져 우리의 몸도 장염이나 식중독의 염려가 가중된다. 장마 즈음해서 바다에도 변화가 드러난다. 6월 말 무렵이 되면 바다의 대부분 수상생물이 산란을 마쳐서 힘이 없고 취약한 상태가 된다. 곧 바다 생물들 역시 면역력이 취약해져서 감염되어 있기도 하고 힘이 없는 상태가 되어서 생선도 맛이 없다. 따라서 장마 시점부터는 수산물을 먹을 때 신선도를 유의하고 될 수 있는 대로 가열해서 먹어야 한다. 곧 육지건 바다건 6월 말 장마철을 분기점으로 음식물의 변화가 확연해지므로 관리를 소홀히 하면 가볍게는 장염, 심하면 식중독에 걸릴 가능성이 커진다. 1. 여름에 추천하는 생선 요리 현대의 여름은 냉장고와 에어컨으로 대표되는 문명의 이기로 쾌적한 환경과 건강한 식단을 제공한다. 따라서 방심만 하지 않으면 식중독이나 음식물로 인한 감염성 장염의 염려는 현격히 줄어든다. 보통 여름철 추천 음식을 보면 냉면이나 빙수, 수박 화채 같은 시원한 음식을 주로 권하고 삼계탕이나 초계탕, 사철탕과 같은 육류도 추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촉석회(회장 강해중)와 사단법인 토박이말바라기(으뜸빛 강병환)가 운힘다짐풀이(협약식)를 했다. 더위달 여드레(7월 8일) 6시 더하우스 갑을에서 촉석회 강해중 회장과 토박이말바라기 강병환 으뜸빛이 운힘다짐글(협약서)에 이름을 쓴 뒤 서로 주고받았다. 두 모임이 앞으로 토박이말 갈배움과 놀배움을 가운데 두고 토박이말 살리기에 뜻을 같이하는 마음으로 여러 가지 도움을 주고받기로 글다짐을 한 뒤 손을 맞잡았다. 이 자리에서 강해중 회장은 해마다 회원들과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작품전을 올해는 뭔가 좀 새롭게 해 봤으면 하는 의견들이 있었는데 ‘토박이말’과 함께하는 첫 작품전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했다. 이에 강병환 으뜸빛은 그림을 가르치시는 분들의 모임인 촉석회 모람님들의 아름다운 작품들과 토박이말이 잘 어우러져 멋진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과 슬기를 모으자고 했다. 두 모임의 운힘다짐으로 앞으로 토박이말 갈배움과 놀배움을 위해 서로 돕고 토박이말을 살리는 일에 함께하게 될 것이다. 무엇보다 토박이말바라기는 촉석회 작품 전시회를 토박이말과 이어지게 하도록 힘껏 도울 것이고 촉석회 회원들은 토박이말 놀배움 풀그림(프로그램)을 새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