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서울공예박물관(관장 김수정)이 공예의 가치를 발견하고 함께 즐기는 다양한 시민 대상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앞으로 남은 한 해의 절반을 서울공예박물관의 풍성한 공예 프로그램과 함께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해 11월 개관한 서울공예박물관은 ‘생각하고 만들고 즐기는 공예’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프로그램의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공예와 음악 콘서트 ▴SeMoCA 공예탐험대 ▴오픈스튜디오 ▴SeMoCA 랜선투어 ▴SeMoCA 공예지식강좌 ▴공예멘토 워크숍 ▴여기는 공예창작소 ▴오감으로 만나는 공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공예의 가치를 인문학 콘서트로 새롭게 전달하는 <공예와 음악 콘서트>가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악기를 만들어내는 장인과 악기에 대한 인문학적 이야기, 연주의 공연을 통해 공예의 정수를 흠뻑 느낄 수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온라인 위주로 진행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박물관에서 직접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공예의 쓰임을 탐구해보는 <SeMoCA 공예탐험대>와 공예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오픈스튜디오>도 운영한다. 서울공예박물관의 전시를 더욱 알차게 관람하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유월, 장미가 피면 - 임보선 해마다 6월이 오면 장미는 말없이 피고 있다 그날의 비극 장미 가시여! 우리 조국의 산하를 온통 찔러댄다 피보다 더 진한 젊음들이 비바람에 못다 핀 채 져 버린 장미 꽃잎처럼 뚝뚝 떨어져 가슴에 가슴에 흥건히 젖어 누워 있다 6월을 향한 절절한 향수 장미뿐이랴 찢겨진 내 혈육 장미보다 피보다 더 붉은 이 슬픔 이 분노 죽어도 삭이지 못하는데 장미는 올해도 말없이 피고 있다. 해마다 6월이 오면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의 날이 온다. 그때의 비극으로 남북한의 군인과 민간인을 포함하여 수백만 명이 죽거나 다쳤으며, 많은 전쟁고아와 이산가족이 생겨났다. 또 공장과 같은 산업 시설과 학교, 주택, 도로, 다리 등이 파괴되어, 이후 몇 년 동안 남북한 모두 전쟁복구에 온 힘을 쏟아야만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430년 전에는 임진왜란으로 온 나라가 초토화가 되고 수많은 백성이 끌려가고 죽어야만 했다. 그 비극이 또 지금 동유럽의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졌다. 우크라이나 인구 약 4,400만 명 가운데 약 700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떠났다는 소식이다. 러시아의 무차별적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영토의
[우리문화신문=얼레빗으로 빗는 하루]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인 서울역사박물관(관장 김용석)이 올해로 개관(2002년 5월 21일) 20돌을 맞이했다. 20돌을 기리기 위해 오는 6월 27일(월)부터 7월 3일(일)까지 기념 주간을 열고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역사박물관 20년, 시민과 함께 미래로’라는 구호 아래 서울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 본관과 산하 8개분관 곳곳에서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참여하는 행사들로 시민들에게 다가간다. 본관에서는 박물관의 대표 콘텐츠인 상설전시실이 20돌을 맞이해 전면 개편을 위한 임시휴관을 마치고 새롭게 변모된 모습으로 6월 30일에 문을 연다. 10년 만에 이루어진 대대적인 개편이다. 새로운 전시자료와 영상, 시대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최신기법의 전시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아울러, 상설전시 재개관을 통하여 서울 시내 공립박물관 처음으로 선보이는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실감형 디지털 전시 체험마당’이 공개된다. 타임머신을 타고 ‘개화기 종로 거리’로 시간 이동을 하여 전차에 탑승해보고 개화기 신문물을 실감이 나게 체험하는 몰입형 가상현실 세계를 여행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올 상반기 7명의 기증자로부터 국악 관련 자료 1,215점을 수집했다. 황병기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소장한 아악부 《가야금보》와 거문고의 대가 이수경의 《현금보》 등 고악보 5종을 포함하며 전인평 중앙대 명예교수가 1970년대에 작곡한 음원과 육필 악보, 천승요 아카이브천 대표가 직접 기록한 1970년대~80년대 판소리 공연 음원, 전라남도 진도 지역 명창인 손판기의 소리 녹음 음원, 양종승이 소장했던 만신 우옥주의 장구 등이다. 황병기 선생이 소장하고 있던 아악부 《가야금보》는 유족인 부인 한말숙 여사가 기증했다. 아악부 악보는 1930년대에 필사 제작된 궁중음악 악보집으로, 이왕직아악부의 음악을 전해주는 귀한 자료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아악부 《가야금보》를 수집함으로써, 정간보로 기보된 아악부 악보 10종을 모두 확보하게 되었다. 현재 국립국악원 소장 아악부 악보 10종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인평 중앙대 명예교수와 천승요 아카이브천 대표가 기증한 릴 테이프는 1970년~80년대의 공연 현장을 담고 있다. 진도 지역의 명창인 손판기 선생의 옛 소리를 확인할 수 있는 음원과 국악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CJ ENM의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뮤지컬 '물랑루즈!(Moulin Rouge! The Musical)'가 국내 초연을 확정 지었다. 오는 2022년 12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미국, 호주, 영국, 독일에 이은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 CJ ENM과 인터파크의 공동 제작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물랑루즈!'는 1890년대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매시업(mash-up)' 뮤지컬이다. 원작 영화 '물랑루즈'의 명곡들에 마돈나, 시아,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한나 등 세계적인 히트팝을 리믹스해 화려하고 독창적으로 재창조한 음악과 매혹적이고 스펙터클한 볼거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끊임없이 즐겁게 할 예정이다. 브로드웨이 개막과 동시에 당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뮤지컬 '물랑루즈!'는 2020년 미국 3대 시어터 어워즈를 석권한 것에 이어 2021년에는 美 토니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 포함 10개 부문을 수상하며 대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외부 비평가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 작품의 연출은 뮤지컬 '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수교 130주년을 맞아 문화로 우정을 다진다. 케이팝, 전통연희, 국악, 클래식 등 다양한 공연을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올해 한국-오스트리아 수교 130돌을 기려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공연예술의 산실인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오는 25일 케이팝과 전통연희 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국악과 한국 클래식 공연 등으로 양국 우정을 더욱 돈독하게 다질 계획이다. 오스트리아 현지 관객들에게 한국 전통과 현대 음악의 매력을 알리고 교감할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 오스트리아는 1984년부터 해마다 6월 강변 도시 도나우에서 유럽 최대 야외축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도나우인셀페스트(Donauinselfest)'를 개최하고 있다. 도나우 섬 강변 6.5km를 따라 설치한 야외무대에서는 음악, 행위예술 등 다양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는 이 축제에서 케이팝 공연을 처음 선보인다. 오는 25일 케이팝-그룹 라잇썸(LIGHTSUM)이 '바닐라', '비바체' 등 대표곡으로 관객 1만여 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무대 '도나우섬 일렉트로닉 스테이지'를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2022년 5월 2일(월)부터 국립광주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하고 있다. 8월 15일(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2008년부터 이어온 남도문화전의 하나로, 아름다운 바다의 도시인 여수의 역사와 문화를 다루고 있다. 박물관은 이번 특별전과 연계하여 여수의 역사ㆍ문화를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전문가 초청 강연을 준비했다. 6월 28일(화)에는 원광대학교 김정희 교수가 ‘여수 흥국사의 불교문화’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고, 7월 26일(화)에는 청암대학교 김인덕 교수가 ‘여수의 일제강점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 놓을 예정이다. 강연 이후에는 전시 담당자와 전시실로 이동해 전시에 대한 속 깊은 내용을 들어볼 수 있다. 특별강연은 낮 2시부터 2시간 동안 박물관 대강당에서 대면으로 열 예정이며, 박물관 유튜브 채널에서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전시는 6월 13일까지 61,171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지역민의 문화 갈증 해소에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물관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큐레이터와의 대화〉 영상으로 특별전시도 하고 있음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도농문화콘텐츠연구회 주관으로 9월 열리는 '2022년 제2회 전국 쌀 베이킹 콘테스트' 참가자를 7월 8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경기농산물의 맛있는 변신 쌀 베이킹'을 주제로 쌀 소비 확대와 쌀로 만든 건강한 베이킹 제품을 개발,보급하기 위해 마련된 경연대회다. 쌀빵, 쿠키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베이킹 제품으로 제한 없이 도전할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제과제빵 관련 자격증 소지자와 현업종사자,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가 부문과 음식 문화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일반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문가 부문은 올해 신설됐다. 참가 부문뿐 아니라 시상 내역도 더 풍성해졌다. 기존에는 대상, 금상, 은상, 동상으로 나눠 경기도지사상만 시상했지만 올해는 제빵 관련 기업,단체가 참여해 일반인 부문과 전문가 부문 모두에 상생협력상을 별도로 시상한다. 신설된 상생협력상은 제과제빵 명장들이 참여하고 있는 대한민국명장회, 베이커리 기업인 신라명과, 브레댄코 그리고 스타벅스 등이 시상한다. 예선심사는 8월 17일 진행되며 본선에 올라갈 30팀을 선정한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운동」이 오는 27일 ‘가상인간 3남매 호ㆍ곤ㆍ해일’의 문화유산 여행기를 공개하며 전 세계에 한국 문화유산의 새로운 매력을 알린다. 첫 번째 영상인 가상인간 3남매 호(昊)ㆍ곤(坤)ㆍ해일(海日)의 ‘인생샷 여행’은 엠지(MZ)세대의 모습을 반영해 만들어진 호ㆍ곤ㆍ해일이 수원 화성(왕가의 길)과 강릉 선교장(관동풍류의 길), 안동 하회마을(천년 정신의 길), 안동 병산서원(서원의 길) 등 4곳을 여행하며 활기차고 자유롭게 문화유산을 즐기는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호ㆍ곤ㆍ해일의 ‘인생샷 여행 편’을 27일 0시(현지시간 기준)부터 한 달 동안 미국의 중심부인 뉴욕 타임스퀘어 옥외 광고판에 송출할 예정이다. 타임스퀘어 옥외 광고판은 지난해에도 한복과 아리랑 영상을 송출해 세계인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는 창구로 활용된 바 있다. 이 맊에도 이번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운동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하 배우가 등장하는 ▲ 문화유산여행기-합천 해인사(팔만대장경) 편 영상과 김리을 예술편집가와 협업하는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기능 성분이 풍부한 ‘홍산’ 마늘, 새콤달콤한 ‘하모니’ 플럼코트*, 맵지 않은 ‘남초’ 고추 등 우리 품종 농산물이 백화점 소비자를 찾아간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내 육성 품종 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현대백화점과 협력하여 6월 24일~7월 10일까지 서울 압구정 본점을 비롯해 경인지역 12개 점포 식품관에서 기획판매전을 연다고 밝혔다. * 플럼코트 : 자두(plum)와 살구(apricot)을 교잡해 만든 과일. 이번 기획판매전에 선보이는 국내 육성 품종은 △‘홍산’ 마늘(판매 기간 6.24.~7.3.) △‘하모니’ 플럼코트(판매 기간 7.1.~7.10.) △‘남초’ 고추(판매 기간 7.1.~7.10.) 3종이다. ‘홍산’ 마늘은 농촌진흥청이 2015년 육성한 품종이다. 껍질을 벗기면 뾰족한 끝부분이 연한 초록빛을 띠는 6쪽 마늘이다. 일반 마늘보다 조단백질, 인, 마그네슘, 칼슘 등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기능 성분인 알리신(1㎏당 1.89㎎) 총 페놀(100g당 117.99㎎), 총 플라보노이드(100g당 18.62㎎) 등이 풍부하다. 파는 값은 마늘 1망(1kg)에 1만 5,000원이다. 플럼코트는 자두의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