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도시농업과 자연을 체험할수 있는 「자연과 함께하는 토요나들이」를 6월 25일(토)과 7월 2일(토) 각각 오전반(10:00~12:00), 오후반(14:00~16:00) 총 4회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거주 초등학생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회당 50명씩, 총 200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1가족당 최대 4인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가족 중 보호자 1명과 초등학생 1명은 필수로 참여해야 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은 6월 20일(월) 10시부터 6월 22일(수) 10시까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신청바로가기 메뉴를 활용하여 신청하면 된다. ‘토요 나들이’는 ▲식물의 이해 및 자생화 관찰 ▲식물공장 및 스마트팜, 양어수경재배 견학 ▲압화공예 ▲반려식물 키우기 ▲곤충 관찰과 식용곤충 시식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요나들이’ 프로그램은 자생화, 제철채소, 특용작물들을 통하여 계절에 따른 변화를 관찰할 수 있고,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스마트팜과 양어수경재배 친환경 채소, 식물공장 등을 견학할 수 있다, 또한 가족과 함께 연필꽂이
[우리문화신문=이동식 인문탐험가] 장자(莊子)가 길을 가다가 물이 말라버린 연못을 지나게 되었다. 메마른 연못 바닥에는 물을 잃은 물고기들이 퍼덕거리며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장자는 문득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아마도 물이 빠지는 연못에 있다가 같이 곤경에 처한 것인데 물고기들이 죽어가는 와중에도 입으로 거품을 내뿜어 서로의 피부를 촉촉이 적셔주며 그때까지 살아있었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상유이말(相濡以沫)’이란 말이 나왔다. (濡유=적시다. 沫말= 물방울, 거품) 죽음에 이를 어려운 상황에서도 먼저 남을 생각하고 있는 힘을 다해서 그를 위한다는 뜻이다. 줄여서 濡沫(유말)이라고도 한다. 《장자莊子》 대종사(大宗師) 편에 나오는 이야기다. 「어부가」라는 시조로 잘 알려진 중종 때의 문신 농암 이현보(李賢輔 1467~1555)]는 조선조의 수많은 문신(文臣)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삶을 산 분으로 유명한데, 고향 안동 낙동강 가 분천(汾川)에 내려와 살면서, 관직이라는 것이 늘 사람들의 기를 빼앗고 결국엔 삶까지 뺏어가는 것이 장자가 말한 물고기 신세와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에 이를 분어행(盆魚行)이라는 자유시로 그 심회를 펴낸다. 어항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열대우림 세계 음악 축제(Rain forest world muscic festival, 아래 RWMF)> 무대에 한국 음악단체 '동양고주파'가 올해 한국 팀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되었다. ‘RWMF’는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부에 있는 사라왁주 쿠칭에서 해마다 여름에 열리는 국제음악축제다. 1998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말레이시아 가장 큰 규모의 축제며 세계 각국의 음악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공연을 펼친다. 축제는 6월 17일부터 19일, 3일 동안 펼쳐지며 동양고주파는 현지시간으로 18일(토) 저녁 10시 30분 무대에 오른다. 동양고주파를 초청한 'RWMF'의 음악감독 '랜디 레인로이쉬'(Randy Rainreusch)는 "동양고주파의 음악안에는 동양과 서양의 뉘앙스가 함께 공존한다. 또한 그들의 음악은 세련된 도시와 아름다운 경치가 함께 공존하는 말레이시아와 닮아있다. 화려하며 역동적인 동양고주파의 무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표했다. 동양고주파는 2018년 EP음반(도넛판) ‘틈’으로 선보인 뒤 2019년 정규음반 ‘곡면’, 그리고 2021년 디지털 싱글 ‘Arcade’를 내놨
[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한글로 서예 작품 활동을 펼치다가 4년 전 세상을 뜬 일본인 서예가 다나카 유운(田中佑雲:1957-2018) 선생의 작품전이 오는 6월 24일부터 인천관동갤러리(관장 도다 이쿠코)에서 열린다. 다나카 유운 선생은 일제에 의해 살해당한 한국시인 윤동주와 송몽규, 이육사의 시, 그리고 김구의 《백범일지》 속 문장을 한글로 서예 작품화해 온 일본인 서예가다. 그는 일본의 왜곡된 역사관과 근대화 정책을 비판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한편, 윤동주, 이육사 등 한국 근대 지성사를 대표하는 시인들과 독립운동가, 사상가들의 언어를 한글 서예 작품으로 승화시켜 작품 활동을 전개해 왔다. 활동 장르와 생존 시대는 달랐지만, 윤리적이면서도 순수 일변도였던 그의 인생 목표와 시심(詩心)과 생애는 윤동주의 그것과도 비슷한 데가 많다. 생시에 실현되지는 못 했지만, 그는 한국에서의 본격적인 전시회 개최와 한국에의 이주 생활을 꿈꿔오기도 했던 작가로 61살의 비교적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떴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그를 사랑하는 한국내 많은 팬들의 슬픔이 컸다. 다나카 유운 선생의 타계 4주년을 맞아, 인천관동갤러리에서는 그가 남긴 한글 및 일본어 서예작품 15점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2년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출범 세 번째 해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2020년 시작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류의 원형인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나라 안팎에 알리는 브랜드 사업이다. 세계유산과 인류무형유산을 중심으로 10개의 주제ㆍ75개의 거점으로 구성된 문화유산 방문코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 문화유산 방문코스 붙임 자료 3 참고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의 영향 속에서도 ▲ 뉴욕, 런던 등 세계 주요 도시의 대형 전광판 광고를 통한 나라 밖 홍보, ▲ 두바이 엑스포 참가, ▲ 온라인 콘텐츠 677건 제작 등 다양한 노력으로 수많은 외국인에게 한국 문화유산과 한류를 널리 알리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지난 2년 동안의 코로나 상황보다는 이동환경이 다소 나아진 만큼 문화유산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 있도록 더 강력해진 콘텐츠로 구성하였다. 특히 ‘왕가의 길’에 포함된 문화유산인 경복궁의 경우, 과거 경복궁 후원권역인 청와대를 코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6월에도 다채로운 전통문화·역사 프로그램을 왕실 문화의 전당 운현궁에서 개최한다. 운현궁은 조선왕조 제26대 임금인 고종이 즉위하기 전 12세까지 살았던 곳이자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정치활동 근거지로서 유서가 깊다. 오는 6월 16일(목)과 6월 30일(목), 오후 6시 30분부터 역사 토크와 국악의 선율이 함께하는 <뜰 안의 역사 콘서트>가 운현궁 이로당과 노락당 마당에서 열린다. <뜰 안의 역사 콘서트>는 흥선대원군, 고종, 명성황후 등 운현궁을 무대로 활동했던 인물들에 얽힌 이야기와 운현궁 주변 공간의 이야기를 역사학자와 나누는 시간을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6월 16일에는 ‘민씨 일가와 흥선대원군’이라는 주제로 한양도성 의 저자 나각순 박사와 이향우 대표(사단법인 한국의재발견)가 흥미로운 대화를 나눈다. 이어서 6월 30일에는 ‘종로구의 역사 명소와 옛 그림’이라는 주제로 윤소영 교수(한국학중앙연구원)와 고연희 교수(성균관대학교)가 함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관객들은 평소 관람이 제한된 운현궁 건물 내부의 숨은 공간을 둘러보는 시간과 전통 다도(茶道)를 배우는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인천 연수문화원(원장 방윤식)에서는 6월 11일(토) 원인재(인천문화재자료 제5호)에서 다양한 전통문화와 예절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해보는 <2022 전통문화예절학교>를 개강하였다. 전통문화예절학교는 매주 토요일마다 6월 11일(토)에 1기의 1회차를 시작으로 8월 27일(토)까지 모두 5기수를 운영하며 기수당 2회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날 전통문화예절학교 1기에 참여한 30명의 어린이는 9가지 바른 태도와 몸가짐을 배울 수 있는 ‘구용(九容)’을 통해 전통예절을 배우고 친족 관계를 이해하고 한복을 바르게 입고 절하는 방법을 익히며 전통배례를 경험하였다. 2회차 일정에는 다도와 다식, 떡메치기를 경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과 전통활쏘기, 제기만들기,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체험을 진행하여 소중한 우리 고유의 문화를 경험하고 익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전통문화예절학교>에는 연수문화원의 어르신 동아리인 전통문화활동단원들이 보조강사로 활동하여, 어르신들의 사회참여를 독려하고 세대 간의 소통과 유대감이 형성될 것을 기대한다.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전통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들이 재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연계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을 공모해 10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작품 150편이 접수돼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외부 전문가 등의 2차 심사를 거쳐 , 등 드라마 5편과 , 등 예능,교양 5편 등 모두 10편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10편에는 각 2500만 원을 지원하고, 제작비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방송콘텐츠 기획개발 지식재산(IP) 유통상담회'를 열어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사와의 연계를 지원한다. 지난해 유통상담회에서는 투자 상담 161건을 진행하고 중소제작사들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사와의 새로운 연계망을 형성해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는 등 성과를 낸 바 있다. 올해도 선정된 기획안 10편을 비롯해 우수한 기획안을 보유한 16개 국내 중소제작사와 티빙(TVING), 웨이브(WAVVE), 왓챠(WATCHA), 카카오티브이(TV), 뷰(Viu) 등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사가 참여해 작품에 대한 투자 유치, 공동제작, 선판매 등 다양한 사업화 기회를 모색한다. 문체부는 또 '온라인동영상서비스 특화 콘텐츠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사람과 자연의 어울림으로 표현했다. 밝고 익살스러운 사람의 몸짓과 매일 마주하는 일상의 풍경을 특징만 살린 단순화한 이미지로 감상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작품으로 서양화가 정일모 작가는 오는 7월 1일(금)까지 서울 서초동 나우리아트센터에서 "자유의 문"이란 제목으로 개인전을 진행중에 있다. 제주도에 머물며 만났던 사람, 들녘, 마을, 오름 등은 작품의 소재가 되어 삶의 자유를 찾아 내가 원하는 인생이 펼쳐지길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최근 2년 동안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느낀 감정을 제주 연작 시리즈 작품으로 만들어냈다. 2021 "푸른섬"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실시했으며, 이번에는 "자유의 문"이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진행한다. 제주를 창작 동기로 한 2번의 전시 내용이 연계성이 있으면서 작품의 성숙함도 찾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제본문주의 자연과 일상에서 벗어남을 만끽하여 개인적 삶의 정화와 작가적 창의력을 발견하는 시간이 만들어졌으며, 즐겁고 행복한 인생을 꿈꾸는 잠재된 의식이 다채로운 채색과 그림 속 곡선의 조합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모든 곳이 재미있었다. 에메랄드 바다와 빛을 보면서 가슴이 트이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오는 6월 23일(목)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오픈 액세스*, 오픈데이터(Open Access, Open Data)’라는 주제로 ‘2022 오픈액세스코리아(Open Access Korea Conference, 이하 OAK)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OAK 콘퍼런스는 누구나 어디서든 법적·경제적·기술적 장벽 없이 각종 연구 성과물들을 출판과 동시에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도록 오픈액세스 기반의 지식정보 공동 활용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발전 방향 및 활용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한 행사이다. ‘2022 OAK 콘퍼런스’에서는 ▲오픈액세스 국가정책 수립을 위한 도서관의 전략(국립중앙도서관 서혜란 관장), ▲오픈데이터를 위한 연구데이터 공유와 재사용(성균관대학교 김영식 교수), ▲데이터 리포지터리와 학술정보 생태계 전망(전북대학교 김선태 교수), ▲DGIST의 OAK 기관리포지터리 운영 사례와 Open Science 확산을 위한 발전 방안(대구경북과학기술원 최아름 사서), ▲KAIST 기관리포지터리의 과거·현재·미래(한국과학기술원 강성희 선임기술원)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올해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