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과 함께 2월 25일(금) 오후 6시 30분,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다목적홀에서 ‘광화시대(Age of Light, 光化時代, Gwanghwa Sidae)’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열고 광화문 앞에서 마지막 4차 콘텐츠 ‘광화벽화’ 공개 행사를 진행한다. ‘광화시대’는 정부가 지난 2019년에 발표한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의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과 2020년에 발표한 ‘디지털 뉴딜 문화콘텐츠산업 전략’을 잇는 사업이다. ▲ 지난 2021년 12월 17일, 1차 콘텐츠 ‘광화풍류’를 시작으로 ▲ 2022년 1월 14일, 2차 콘텐츠 2종(광화원, 광화인), ▲ 2022년 2월 4일, 3차 콘텐츠 4종(광화전차, 광화수, 광화담, 광화경)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이 중 현장 방문형 콘텐츠 3종(광화원, 광화인, 광화전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람객 수를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약 1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광화시대’ 콘텐츠는 국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어 이번에 마지막 콘텐츠로 ‘광화벽화’를 공개하며 ‘광화시대’를 완성하고
[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는 생산자이자 수요자로서 미래 책 문화를 견인할 청년들의 독서환경을 만들고, 그들의 책 문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청년 책의 해’ 사업을 진행한다. 문체부는 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책의 해’를 지정, 추진한 데 이어 그 성과를 확산, 지속하고자 2020년에는 ‘청소년 책의 해’, 2021년에는 ‘60+ 책의 해’(고령층 대상) 사업을 추진했다. 2. 25. 온라인 출범식 개최, 대국민 공모로 ‘청년 책의 해’ 상징, 포스터 등 선정 올해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비롯해 출판, 독서, 도서관, 서점, 작가, 청년단체 등 관련 민간단체들*과 함께 ‘2022년 청년 책의 해 추진단’(단장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 이하 추진단)을 구성하고, 2월 25일(금)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출범식을 열어 ‘2022년 청년 책의 해’의 시작을 알린다. * 대한출판문화협회,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 책과사회연구소,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청년재단, 한국도서관협회,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한국작가회의, 한국출판인회의(가나다순) ‘청년 책의 해’의 상
[우리문화신문=전수희 기자]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두되는 양봉산업 활성화를 위해 양봉 전문가 양성을 위한 무료 교육과정을 3월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2월 25일(금)부터 8일간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자 30명을 모집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2019년부터 양봉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양봉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21~)』이다. 신청서류 접수심사 후 선정된 교육생은 3월 29일(화)부터 10월 18일(화)까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는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은 실습과 현장 견학을 포함하여 총 25회 100시간 진행되며, 교육 및 실습비용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내용은 ▴양봉산업 전망 ▴꿀벌의 생태와 관리법 ▴벌꿀채취 실습 ▴로열젤리 채취방법 ▴양봉농가 견학 등으로 양봉 창업을 위해 필요한 기초지식부터 전문기술까지 배울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된다. 도시양봉 입문자와 예비귀농인이 실무역량을 높일 수 있는 현장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대상자 모집은 2월 25일(금)부터 3월 4일(금)까지 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접수하며, 지원서
[우리문화신문=이달균 시인] 마당에서 혼자 뛰고 구르니 점잖은 분이 툭! 치며 왜 하필 우주 정거장도 만들고 개도 복제하는 시대에 해묵은 시조고 사설이냐고 그리고 평시조에 사설을 붙이기도 하여 어째 섞어찌갠지 부대찌갠지 그렇고 그런 형식이란 게 좀 걸쩍지근하지 않은가? 라고 묻습디다 예, 감히 말뚝이 아뢰오 이 마당을 엮기 전에 형식이라면 알맞은 나름의 형식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소 그냥 자유롭게 제 할 말 하기로야 자유시가 으뜸인데 산문시의 어조와 사설은 다르기도 하거니와 왠지 이 노래는 앞말이 뒷말을 주워섬기는 말부림의 음보가 자연스레 율격을 갖는 고로 그 가락을 의지하여 풍자와 재담을 비벼 넣어 제맛을 내기에는 사설시조가 딱! 이란 생각을 하였소 평시조에 사설을 붙인 섞어찌개라! 그 참 알맞은 능청에 일침이오 물론 고시조에는 없는 형식이지만 현대에 와서 선배 시인들께서 더러 이 형식을 써서 성공을 거두기도 하였지요 따져보면 평시조와 사설 각각의 형식이 어긋나지는 않았으니 둘을 붙인들 뭐 그리 잘못은 아닌 듯하오 사설시조에 대해 말들이 많은 줄 아오 암만, 떠돌아다니는 말뚝이라고 사설시조에 대해 설왕설래가 있는 줄 왜 모르겠소 자유시가 있는데 굳이 왜 사설이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최영창, 이하 “재단”)은 지난 21일 《한복만들기-구혜자의 침선노트》(모두 4권)를 펴냈다. 침선장(針線匠)이란 바느질로 의복과 장신구를 만드는 장인을 뜻하는데 사실상 한복을 짓는 장인이다. 현재 유일한 국가무형문화재 침선장 보유자 구혜자 선생이 직접 저술한 《한복만들기-구혜자의 침선노트》는 구혜자 선생이 시어머니이자 초대 침선장 보유자 정정완 선생으로부터 전수한 내용을 그때그때 노트에 메모하였던 것이 토대가 됐다. 이후 본인이 연구하고 제자들을 가르치면서 보완하여 체계적인 한복교재로 발전시킨 것이다. “시어머니가 학생들 가르치실 때 내가 어깨너머로 보고 노트 정리해가서 집에서 해보고. 그래서 내가 침선노트에요. ” - 구혜자 침선장 보유자 모두 4권 1세트로 ·구성된 《한복만들기-구혜자의 침선노트》는 4권 의례복과 수의 편을 새로 펴내면서 기존에 펴냈던 1ㆍ2ㆍ3권이 개정증보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운영하는 ‘한국전통공예건축학교’ 침선반 수업의 교재로 2001년 1권을 펴낸 뒤 3권까지 발행이 되었으나 난이도별 특성을 고려하여 체계적인 수업이 가능한 형태로 편제가 개편되고 세월이 흐른 만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유수정)은 3월 17일(목)부터 3월 27일(일)까지 창극 ‘리어’를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영국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을 창극화한 작품으로, 서양 고전을 우리 고유의 언어와 소리로 새롭게 풀어낸다. 무용ㆍ연극ㆍ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는 정영두가 연출과 안무를, 한국적 말맛을 살리는데 탁월한 극작가 배삼식이 극본을 맡았다. 음악은 창극 ‘귀토’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등에서 탄탄한 소리의 짜임새를 보여준 한승석이 작창하고 영화 ‘기생충’,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 정재일이 작곡한다. 창극 ‘리어’는 시간이라는 물살에 휩쓸려가지 않으려 발버둥 치는, 어찌할 수 없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2막 20장에 걸쳐 그려낸다. 창극을 위해 극본을 새롭게 집필한 배삼식 작가는 삶의 비극과 인간에 대한 원작의 통찰을 물(水)의 철학으로 일컬어지는 노자의 사상과 엮어냈다. 리어와 세 딸, 글로스터와 두 아들의 관계를 통해 서로의 욕망을 대비시키면서 세대와 관계없이 인간의 어리석음을 이야기한다. 첫 창극 연출에 도전하는 정영두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 극 중 인물을 선악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국민이 자연유산과 함께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도록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전국 매화나무의 개화소식을 알렸다. 매서운 겨울추위를 뚫고 꽃을 피우는 매화는 역경을 견디고 지조를 지키는 고매한 인격을 닮아 조선 시대 선비들에게 시서화로도 사랑받았다. 월암 이광려의 꽃향기를 읊은 매화시와 중국 청나라 화가 나빙이 박제가에게 우정의 뜻으로 전한 매화그림, 김창흡이 지은 5,000여 수의 매화시가 전해져 당시 매화유행을 잘 보여주고 있다. * 나빙(羅聘) : 중국 청나라의 화가(1733~1799)로 양주팔괴(양주지방의 대표적 여덟명의 화가) 가운데 한 사람이며 인물, 산수, 매화 등을 활발한 화법으로 잘 그림 2007년 문화재청은 오랜 세월 우리 생활ㆍ문화와 함께해온 한국의 4대 매화(순천 선암사 선암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매화, 강릉 오죽헌 율곡매)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였다. 이들 매화는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오는 3월 말까지 매화의 꽃망울과 활짝 핀 모습을 볼 수 있다. 천연기념물 구례 화엄사 매화와 순천 선암사 선암매는 3월 20일경에 꽃 필 예정이고 장성 백양사 고불매는 그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광주박물관(관장 이수미)은 “다기(茶器)와 주기(酒器)를 통해 본 고려시대 차와 술 문화”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연다. 국립광주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학술대회 시간은 오는 2월 25일(금) 낮 1시부터 저녁 6시까지며, 국립광주박물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특별전 ‘고려음高麗飮, 청자에 담긴 차와 술 문화’를 성황리에 열고 있는데 고려시대의 다구(茶具)와 주기(酒器) 260여 점을 엄선하여 선보이며, 2022년 3월 20일(일)까지 진행된다. 특별전과 연계한 이번 학술대회는 다구(茶具)와 주기(酒器)를 통해 당시 문화의 흐름을 이해하고, 고려시대 사람들이 추구하던 생각과 아름다움을 살펴보는 자리이다. 나라 안팎 저명한 연구자가 참여하여 차와 술 문화와 도구에 대해 발표 및 토론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1부 차문화와 다구, 2부 술 문화와 주기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먼저 전(前) 대만 국립고궁박물원 랴오바오시우(廖宝秀) 연구원이 중국 당대(唐代)부터 원대(元代)까지의 다사(茶事)를 전다법(煎茶法: 차를 구운 후 곱게 가루로 만들고 차 가루를 물에 넣어 끓인 후 찻잔에 따라 마시는 방법)과 점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국내 육성 오미자 품종을 이용해 전사체*를 완전 해독하고, 오미자의 항노화 주요 물질인 쉬잔드린** 생합성 관련 유전자를 발굴해 관련 내용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오미자는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5가지 맛을 내 붙여진 이름이다. 동맥경화 억제, 고혈압 예방, 혈관질환 개선과 항노화 효과가 있어 여러 나라에서 식품 원료나 약재로 쓰이고 있다. * 전사체: 일정 시간과 상황에서 한 세포에 존재하는 모든 RNA 분자의 합 ** 쉬잔드린: 오미자에서 발견되는 생리합성 화합물인 리그난을 구성하고 항노화 기능을 지닌 물질 연구진은 우선 전북약용자원연구소에서 육성한 품종 ‘청순’을 이용해 오미자 전사체 초안을 완성했다. 이렇게 완성된 초안으로 전사체를 해독하고, 유니진* 세트 13만 2,856개를 발굴해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와 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에 등록했다. * 유니진(unigene): 전사체 DB에서 중복을 제거한 후 동일 유전자에서 유래한 하나의 서열 또한, 오미자과에만 존재하는 항노화 물질 쉬잔드린의 생합성에 관여하는 후보 유전자 IGS 4개, DIR 5개, PL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와 17개 광역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제14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서류전형 합격자 4,555명이 발표되었다. 지난 1월 5일(수)부터 2월 9(수)까지 이루어졌던 제14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지원은 1,000명 모집에 모두 4,610명이 지원해 4.6: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년 지원자(3,552명) 대비 1,000명가량 늘어났다.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는 오는 3월 14일(월)부터 3월 28일(월)까지 면접전형을 실시한다. 면접은 3월 14일(월) 부산을 시작으로 3월 28일(월)까지 모두 7개 권역에서 진행되며 이야기 구연 능력을 포함한 심사를 거쳐 면접전형 합격자를 결정한다. 면접전형에 합격한 예비 이야기할머니들은 4월부터 10월까지 60여 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평가를 거쳐 12월 말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로 수료한다. 앞으로 5년 동안 거주 지역 인근의 유아교육기관에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체부와 한국국학진흥원, 이야기할머니 누리집(www.storymama.kr) 등 혹은 이야기할머니사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