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윤옥 기자] 당신은 정초 신사참배(하츠모우데)에 다녀왔습니까? 양력설을 쇠는 일본은 지금이 한창 정초 신사참배(하츠모우데, 初詣) 기간이다. 5일(수) <TOKYO FM> 프로인 ‘Skyrocket Company’ 에서는 청취자를 대상으로 “당신은 정초 신사참배(하츠모우데)에 다녀왔습니까?” 라는 내용으로 설문 조사를 했다. 응답자 666명 가운데 다녀왔다가 46.7%, 안갔다가 53.3% 로 나타났다. 정초 신사참배율이 절반도 나오지 않은 가운데 ‘다녀왔다’는 사람들에게 다시 물었다. “새해 첫날(1일) 오전 중에 치바현 나리타시의 나리타산 신쇼지(成田山新勝寺)에 첫 참배를 다녀왔는데 줄이 엄청나서 3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과연 이곳은 치바현이 자랑하는 절이란 걸 실감했습니다. 줄을 서서 참배를 기다리는데 바람이 강해 손발이 꽁꽁 얼어버렸습니다. 그래도 참배를 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치바현 28세 남성 회사원)” “1월 2일에 정초 신사참배에 갔는데 한 꼬마 녀석이 신사의 운수 뽑기 통앞에서 큰소리로 울고 있었습니다. 순간, ‘넘어졌나?’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싫어, 대길(大吉)이 아니면 싫어’라면서 울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문화재수리 현장을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지난 2021년에 제작한 문화재수리 현장 온라인 답사 영상 4편을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한편씩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다. * 문화재청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hluvu 문화재청은 전통 수리기술 현장을 알리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14년부터 해마다 ‘문화재수리현장 중점공개의 날’을 운영하여 중요한 문화재수리 현장을 국민들이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공개해왔다. 하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재수리현장 중점공개의 날’ 운영을 중단하는 대신, 주요 수리 현장들을 영상으로 촬영해 온라인으로 6개소 수리현장 영상을 공개했다. 2021년에도 4개소의 수리 현장 영상을 이번에 공개한다. 2020년의 수리현장들이 비교적 규모가 큰 목조건축문화재 해체수리 현장의 전문성을 보여줬다면, 2021년의 수리현장들은 목조건축문화재 말고도 고택, 초가이엉잇기, 성곽수리 등 수리 대상을 유형별로 다양화하였고, 전문가와 문화재청 대학생 기자단도 직접 참여하여 국민의 시각에서 문화재수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고(故) 홍원기 명인이 소장했던 《악리ㆍ악제(樂理・樂制)》와 《악보 가야금 보(樂譜 伽倻琴 譜)》를 묶은 《한국음악학자료총서 제56집》을 펴냈다. 《악리ㆍ악제(樂理・樂制)》와 《악보 가야금 보(樂譜 伽倻琴 譜)》는 국립국악원의 전신인 이왕직아악부원양성소에서 교재로 사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료로 고(故) 홍원기 명인의 부인 김봉순 님이 국립국악원에 기증했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자료 총서 발간을 통해 처음으로 전문을 영인ㆍ해제해 공개한다. 악리ㆍ악제(樂理・樂制)》는 음악의 이론과 음악 관련 제도에 관한 내용을 수록한 책으로, 수록 내용 가운데 「조선악부호집」은 고악보와 근대 악보에 수록된 음악 관련 기호․부호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자료이다. 《악보 가야금 보(樂譜 伽倻琴 譜)》는 는 12율명을 약자(略字)로 표기한 ‘오운개서조’, ‘하성환입’, ‘황하청지곡’ 등과 한자(漢字)로 표기한 ‘수요남극’, ‘중광지곡’ 등이 수록돼있어, 약자로 기보한 악보의 발견이 매우 드문 상황에서 기보법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자료는 국립국악원 문주석 학예연구사가 해제하여 각 자료에 대한 서지 및 내용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국내에서도 관찰하기 어려운 겨울 철새를 볼 수 있는 「광릉숲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을 오는 1월 8일부터 특별 운영한다. 「광릉숲 겨울 철새 탐조 프로그램」은 1월 8일부터 2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아침 10시에 날마다 진행되며 선착순으로 현장 접수한 15명은 전문가와 함께 90분 동안 국립수목원에서 겨울 철새를 관찰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수목원 숲해설센터」에 방문하여 직접 참여 신청하고 탐조를 위한 쌍안경을 받아 조류 전문가와 함께 탐조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우리나라 전역에 출현하는 새는 약 573종으로 알려져 있는데,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광릉숲은 우리나라에서 단위면적당 종 다양성이 높은 곳으로 166종의 새가 관찰되고 있다. 광릉숲에서 관찰되는 대표적인 겨울 철새는 청도요, 양진이, 멋쟁이새, 홍여새, 말똥가리 등이 있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국립수목원을 방문하여 겨울 철새 탐조와 함께 타 계절과 다른 겨울 노거수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평생학습의 장으로 거듭나는 국립수목원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성제훈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재배하기 쉽고 수량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는 ‘홍산’ 마늘이 김치 양념용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2017년 개발한 ‘홍산’은 특유의 기능 성분(클로로필)을 함유해 끝부분이 초록색을 띤다. 2020년 전국적으로 약 200헥타르(ha)에서 재배됐으며, 올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촌진흥청은 ‘홍산’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세계김치연구소에 의뢰해 김치 양념으로써 ‘홍산’의 활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는 김치 양념용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보다 전문가 기호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관능검사 전문가 15명이 김치 맛을 평가한 결과, 김치를 담근 직후에는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와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의 맛 차이가 없었다. 2주 뒤 알맞게 숙성한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의 종합적 기호도는 평균 5.7점(리커트 7점 척도)으로 나타나 남도 마늘을 넣은 김치(4.8점)보다 높았다. 김치의 숙성도를 나타내는 산도(신맛) 측정 결과, 2주 숙성한 ‘홍산’ 마늘을 넣은 김치는 0.57%, 남도 마늘을 넣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 광대생각 <북극곰 이야기> 시범공연, 22년 1월 8일 신촌문화발전소에서 펼쳐 -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신작 <북극곰 이야기> 시범공연이 22년 1월 8일 토요일 신촌문화발전소에서 펼쳐진다. <북극곰 이야기>는 아동ㆍ청소년 대상 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에 뽑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았다. ▶ 기후위기를 풀어낸 1인 인형ㆍ탈극, <북극곰 이야기> 시범공연 - 지구에 남은 마지막 북극곰, 웅이의 이야기를 담은 <북극곰 이야기>는 선영욱 1인 인형ㆍ탈극으로 연기자 한 명이 모두 9개의 캐릭터를 연기한다. 주인공 웅이 외 캐릭터는 신체탈, 인형으로 등장해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다. - 광대생각은 얼음이 녹아서 살 곳이 없어지고 있는 북극곰의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기후위기를 어린이 관객에게 전한다. <북극곰 이야기>는 공연 제작과정부터 쓰레기를 줄이고자 인쇄물은 최소화했으며 버려진 옷으로 의상을 제작했다. 공연에 필요한 곰인형은 중고거래를 통해 구하는 등 제작단계부터 새로운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기 위한 노력을 실천했다. 시범공연 한 시간 전부터 폐품으
[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서울시는 민간단체와의 공동협력을 통해 성평 등 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책을 추진하는「2022년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올해 총 지원 금액은 8억 원이며, 1개 사업별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한다. 참여 희망단체는 인터넷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2022년 1월 6일(목) 오전 9시부터 1월 20일(목) 오후 6시까지 서울시 보조금통합관리시스템(https://ssd.eseoul.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은 시의성 있는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공모사업 분야를 개편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에서의 성차별적 환경·문화 개선 등 사회 곳곳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성평등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서울시 소재 여성단체와 비영리단체 또는 비영리법인이다. 단체(기관)별 1개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컨소시엄 참여단체의 경우에도 1개 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간주된다. 필요한 서류는 지원신청서, 단체 현황, 사업계획서, 법인(단체)등록증 사본 및 정관 각 1부씩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https://www.seoul.go.kr/
[우리문화신문= 전수희 기자] 천연기념물 새매와 황조롱이, 서울시 보호종 제비 등 수백 종의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이 두 배 이상으로 넓어진다. 서울시는 생물다양성이 풍부하고 자연경관이 수려해 생태적으로 특별히 보호할 가치가 있는 ‘암사생태공원’ 인근을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2002.12)한데 이어, ‘암사생태공원’도 완충구역으로 지정(‘21.12.30 고시)했다고 밝혔다. 암사생태공원은 기존 생태‧경관보전지역과 주변 자연생태 공간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로써 ‘암사동 생태‧경관보전지역’은 핵심구역인 기존 지정 지역(126,844㎡)에 완충구역인 암사생태공원(143,435㎡)까지 더해져 총 270,279㎡로 확대됐다. 확대 지정된 ‘암사생태공원’은 서울시가 지난 2008년 한강변 콘크리트 호안을 걷어내고 갈대·물억새 군락지, 산책로 등을 갖춘 자연형 생태공간으로 복원하는 한편, 생물의 서식공간을 확충해 만든 대규모 생태공원이다.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을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도록 생태탐방‧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9월엔 멸종위기 2급 ‘삵’이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돼 생태계 회복의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충북 옥천군 군북면 이백6길에 있는 보물 2107호로 지정된 건물 이지당(二止堂)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인 중봉 조헌(1544∼1592)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서당이다. 조헌은 임진왜란 당시 옥천에서 의병을 일으켜 청주성 탈환에 성공하여 육지에서 첫 승리를 이룩한 의병장으로 우뚝 선 인물이다. 이지당(二止堂)은 처음에는 각신마을 앞에 있어서 각신서당이라고 하였다. 그 뒤 우암 송시열(1607∼1689)이 이 고장의 영재를 모아 교육하여 많은 인재를 배출하였다. 송시열은 “산이 높으면 우러러 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高山仰止 景行行止)”라는 문구의 끝자인 지(止)를 따서 ‘이지당’이라 서당의 이름을 고치고 현판을 써서 걸었다. 지금 있는 건물은 세월이 흘러 퇴락한 것을 광무 5년(1901)에 옥천의 금씨·이씨·조씨·안씨 네 문중에서 다시 지은 것이다. 이 집은 뒤로는 낮은 구릉이 뒤를 받쳐주고 있으며, 건물은 바위를 펑퍼짐하게 다듬은 곳에 세운 것이 특이하다. 건물 앞으로는 금강상류인 서화천이 유유히 흐르고 있으며, 서화천 건너편에는 기름진 논밭이 있어, 배산임수로 전형적인 풍수의 명당터에 지어진 서당이다. 이지
[우리문화신문=정석현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손인영)은 명절 기획공연 ‘새날’을 1월 29일(토)부터 2월 2일(수)까지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기운찬 한 해를 열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풍성한 우리 춤 잔치로 펼쳐진다.. 국립무용단은 2018년부터 다양한 우리 춤 공연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명절 기획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설 연휴 기간 공연한 ‘새날’은 “항상 기대되는 공연, 올해도 역시나 신명 나고 아름답다”, “현생의 걱정도 잊은 신명 난 시간” 등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2022년 ‘새날’은 모두 8개의 우리 춤 소품으로 구성했다. 웅장하고 역동적인 북의 울림으로 새로운 생명을 깨우는 ‘태’(안무 박재순)로 강렬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지는 ‘액막이’(공동안무 손인영ㆍ김미애)는 한 해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의식에서 착안한 작품으로 왕무당의 독무부터 화려한 군무까지 신비로운 음악과 어우러진 한 편의 드라마를 완성한다. 본격적인 잔치가 시작되는 다음 순서는 전통 악기와 우리 춤의 다양한 접목을 통해 각기 다른 방식의 매력을 지닌 춤 3개 작품이 무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