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움직여보자! 몸으로 만나는 미술관>은 여행을 떠나듯이 미술관 건축과 야외 조각 공원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다. 미술관 에듀케이터와 전문 무용수 선생님과 함께 미술관을 함께 돌아보며 내부와 외부를 돌아보는 한편, 야외의 작은 조각 공원을 따라 몇 가지 작품을 보고 덕수궁 돌담길까지 보는 시간을 갖을 예정이다. 참여하는 학생 그룹의 장애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다양한 감상법을 활용해 작품을 감상하고 미술관의 몇 가지 공간을 돌아다니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경험을 할 수있다. 이 수업은 파킨슨 환자를 위한 무용 프로그램에서 영감을 받아 서울시립미술관의 공간의 특색에 맞게 재구성된 활동이다. 학생의 특성에 따라 일부는 조각 공원을 감상하며, 작품과 연결되는 움직임을 해보거나, 작품을 보며 자신이 떠오르는 느낌을 함께 이야기 해 보기도 할 예정이다. 색상이나 음성, 몸짓 등으로 자신의 경험을 표현하는 식으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미술관 공간을 경험하고 야외조각을 즐겁게 탐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자. 강사: 이은형, 양한나(보조강사)에 대하여 이은형은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에게 무용을 교육하는 무용 교육가다. 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노는법’ 운영사 바바그라운드(대표 허정)가 충청남도 아산시에 있는 외암민속마을에서 가족여행을 위한 500년 역사탐험 시간여행을 선보인다. 바바그라운드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전국 농어촌의 마을ㆍ농가를 대상으로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해 농촌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관광자원의 강점과 매력을 소개하는 ‘내고향 촌썸머 운동’을 통해 인구 소멸 위기인 농어촌에 도시민들의 활발한 교류ㆍ방문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충청남도 지역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 아산 ‘외암민속마을’ 500년 시간여행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에 있는 ‘외암민속마을’은 다양한 문화 유적들로 500년 역사가 살아있는 박물관으로 불린다. 500년 전 예안 이씨 일가가 이주한 뒤 형성된 전통 마을로, 60여 가구의 주민들이 지금껏 전통을 지키며 살고 있다. 대표적인 문화 유적으로는 조선시대 설립된 학교로, 학문과 교육의 중요한 장소로 사용됐던 외암학당이 있는데 현재는 학당 건물과 교육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또한 민속 미술관은 한국의 전통 민속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어 전통 민속 예술의 아름다움과 고유성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방문객들에게 문화적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완주군은 '제33회 전국 보부상 시장(마켓)'을 오는 9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전라북도 대표관광지 삼례문화예술촌에서 연다고 밝혔다. 지난 5월에 열렸던 전국 보부상 시장은 주말 하루에만 1만 명이 넘는 전국의 관광객들이 다녀가 이목을 끌었다. 이번 시장 역시 지난번과 비슷한 규모로 90개의 전국 유명 보부상 판매자들이 직접 참여해 품질 좋은 제철 먹거리와 식품, 의류, 생활소품, 잡화 등 각 지역의 먹거리와 수제품들을 판다. 시장은 낮 11시부터 저녁 5시까지 이틀 동안 운영되며 비가 오면 자동으로 한 주 연기된다. 이 밖에도 음악회, 영화상영, 공연, 체험 등도 준비해 보부상 시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라북도 만돌린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이근화, 소프라노 류하영이 참여하는 가을 음악회(9일 3시)와 애니메이션 <캐치티니핑> 상영(10일 3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신기한 버블 매직쇼(9∼10일 2시), 공예체험 등을 준비해 가족, 연인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삼례문화예술촌 제1전시관에서 포스코 스틸리온과 함께 하는 '한국화, 계절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전통문화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통문화산업 진흥법」 제정안이 8월 24일(목)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박보균 장관은 “「전통문화산업 진흥법」제정으로 전통문화산업을 체계적으로 진흥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마련되었다. ‘K-전통’이 우리 문화산업을 이끄는 원천이자 대표주자로 발돋움하도록 짜임새 있게 진흥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전통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발의된 제정안 3건*이 통합·조정된 안으로, ▴전통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책무,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전통문화산업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 및 창업・제작 지원, ▴표준화・품질관리 및 연구개발, ▴유통 활성화 및 투자 촉진, ▴전통문화산업의 융합, ▴국제교류 및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 ▴전통문화산업 기반시설 확충, ▴지역특화 전통문화상품의 육성, ▴전통문화산업 체험 활성화, ▴우수사례 발굴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 대표발의(발의일): 이병훈 의원(’20. 9. 7.), 이용호 의원(’23. 2. 28.), 김윤덕 의원(’23. 3. 17.) 전통문화는 우리 민족의 문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양국 미래세대 간 문화교류와 연대를 강화하고자 인도 뉴델리에서 ‘K-컬처 간담회’, ‘케이팝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대한민국은 1973년 인도와 수교 이후 문화협정 체결(1974년), 서남아 최초 한국문화원 개원(2012년), 인도의 한국어 제2외국어 채택(2020년) 등 문화 분야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특히 올해는 양국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를 기념하는 문화행사를 통해 미래세대 간 문화와 인적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먼저 8월 25일(금) 오전, 인도 뉴델리에서 ‘K-컬처 간담회’를 열고 인도 미래세대와 만난다. 최근 인도 내에서 케이팝, K-드라마와 같은 K-컬처에 대한 관심과 함께 한국어를 배우려는 인도인*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인도 내 세종학당 학생, 주인도한국문화원(원장 황일용)의 K-컬처 강좌 수강생 등과 ‘한국어, 한국문화와 함께하는 나의 꿈’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인도 청년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
[우리문화신문=김영조 푸른솔겨레문화연구소장] 세상에서 가장 따뜻했던 저녁 - 복효근 어둠이 한기처럼 스며들고 배 속에 붕어 새끼 두어 마리 요동을 칠 때 학교 앞 버스 정류장을 지나는데 먼저 와 기다리던 선재가 내가 멘 책가방 지퍼가 열렸다며 닫아 주었다 아무도 없는 썰렁한 내 방까지 붕어빵 냄새가 따라왔다. 학교에서 받은 우유 꺼내려 가방을 여는데 아직 온기가 식지 않은 종이봉투에 붕어가 다섯 마리 내 열여섯 세상에 가장 따뜻했던 저녁 ▲ 다섯 마리의 붕어빵, 가장 따뜻했던 저녁을 만들어줬다. (출처, 크라우드픽) 우리 겨레는 더불어 사는 일에 익숙했다. 전해오는 얘기로는 예부터 가난한 사람이 양식이 떨어지면 새벽에 부잣집 문 앞을 말끔히 쓸었다. 그러면 그 집 안주인이 아침에 일어나서 하인에게 “뉘 집 빗질 자국인가?”하고 물었다. 그런 다음 말없이 양식으로 쓸 쌀이나 보리를 보내줬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보릿고개에 양식이 떨어진 집의 아낙들은 산나물을 뜯어다가 잘 사는 집의 마당에 무작정 부려놓았다. 그러면 그 부잣집 안주인은 그에 대한 보답으로 곡식이나 소금ㆍ된장 따위를 이들에게 주었다. 물론 부잣집에서 마당을 쓸라고 한 적도 없고, 산나물을 캐오라고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개성 부근에서 출토되었다고 전하는 아름다운 청자 주전자와 받침입니다. 고려시대 귀족들이 이 주전자에 담긴 술을 서로 따라 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절로 상상되는 작품입니다. 색은 맑고 푸르며, 표주박 모양 주전자와 대접 모양 받침이 한 벌을 이룹니다. 푸른 배경 위에 까맣고 하얀 무늬가 눈에 띄며 전체적으로 균형과 조화가 돋보입니다. 주전자는 술, 물 등의 액체를 담아서 따르는 용도며, 받침은 주전자를 받쳐 주전자에 담긴 액체를 보온하는 등 기능적인 역할을 합니다. 완벽한 조합과 독특한 표현 기법, 자유분방한 무늬가 특징인 이 주전자와 받침은 2017년에 보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완벽한 구성과 형태의 아름다움 이 작품은 주전자, 그리고 주전자 뚜껑, 주전자를 받치는 받침이 하나의 꾸러미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려청자 가운데 주전자는 상당히 많은 수가 전해집니다. 그렇지만 이처럼 뚜껑과 받침까지 완전한 하나의 꾸러미를 갖추고 있는 예는 드물어 이 청자가 더욱 값어치 있게 느껴집니다. 주전자는 표주박 모양[瓢形]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식물이나 동물, 인물 등 사물의 형태를 본떠 만든 청자를 상형청자(象形靑磁)라고 하는데, 이 주전자도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민에게 폭넓고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민대학이 2023년의 마지막 학기인 2학기 수강생을 1차는 8월 29일(화)부터, 2차는 10월 17일(화)부터 선착순 모집한다.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구종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은 본부 캠퍼스(종로구 송월길 52)와 동남권 캠퍼스(강동구 고덕로 399)로 구성되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질 높은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가을의 시작과 함께 9~12월에 운영되는 서울시민대학 2학기는 ‘지혜ㆍ직업ㆍ서울’을 주제로 과정별 모두 200여 개의 강좌가 열린다. 이번 2학기의 주제인 ‘삶의 철학’ 관련 8개의 주제 강좌도 마련되었다. 2학기 운영 프로그램 수는 본부 캠퍼스 63개, 동남권 캠퍼스 88개, 시민 석ㆍ박사 과정 8개, 대학연계 40여 개로, 모두 200여 개 강좌가 운영된다. 본부캠퍼스에서는 생성형 대화 인공지능인 챗지피티(ChatGPT) 기반 한국형 서비스 뤼튼(wrtn)에 대해 배워볼 수 있는 강좌, 지속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인류의 공존을 생각해보는 강좌 등이 있다. 동남권캠퍼스에서는 ‘나의 언어’로 서술하는 수필 강좌와 자신의 삶을 동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개관 20주년을 맞아 오페라와 다양한 콘서트 등 관객에게 더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역 최초로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을 9월 1일과 2일 무대에 올린다. ◇ 궁중 예술의 의례와 핵심이 집약된 조선왕실의 걸작, '종묘제례악' 국립국악원의 대표 공연인 '종묘제례악'은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하는 의식 음악으로, 연주와 함께 추는 무용인 일무(佾舞)와 노래 등이 어우러져 악, 가, 무 일체의 전통예술을 담고 있다. 세종때 만들어지고 세조때 다듬어진 '종묘제례악'은 국가무형문화재에 지정됐으며, 유네스코에 한국 최초로 등재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국내외에 인정받은 바 있다. 국립국악원의 '종묘제례악'은 먼저 해외 공연 무대에서 큰 호응을 얻어 2000년과 2007년 각각 일본과 유럽지역(독일, 이탈리아)에서 선보여 주목받았다. 2015년에는 해외 공연으로는 최대 규모로 파리 국립샤이오극장의 시즌 개막작으로 전회 매진으로 선보여 큰 관심을 받았으며, 2022년에는 한,독 문화협정 체결 50주년을 기념해 독일 4개 도시(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의 순회공연을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9월 1일(금)부터 11월 20일(월)까지 총 15회에 걸쳐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센터에서 토크 프로그램 '2023 예술가의 인생수업'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현재 문화예술 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예술가와 전문가를 초대해 '예술과 도시', '예술가의 작업실', '브랜딩과 비즈니스', '슬기로운 예술생활' 등을 주제로 참여자와 노하우를 나눈다. 예술 활동에 필수적인 창작역량뿐 아니라 예술인 권익 보호와 생활에 필요한 주제로 확장된 정보를 제공해 예술 생태계의 자생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후 서울문화재단은 대학로센터에서 이와 같은 예술인 역량 강화교육뿐만 아니라 법률 및 세무회계 컨설팅, 심리상담, 공간 대관까지 종합적인 예술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예술가의 인생수업'은 예술과 도시에 관해 3일간 6회에 걸쳐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나누는 '리부트 시리즈'로 시작한다. 이후 매주 월요일마다 '월요 세미나'를 총 9회 더 이어가는 이번 행사에는 예술인, 예비예술인, 예술계 종사자를 포함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회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리부트 시리즈'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