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현교)는 설천봉 ~ 향적봉 주능선에 상고대가 생성된 모습을 찍어 공개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된 설천봉 정상(1,520m)에 전날 5mm의 비가 내리다가 4월 26일 아침 영하 3.3도로 떨어지면서 향적봉(1,614m)과 중봉 주능선에 약 3cm의 상고대가 생성됐다고 밝혔다. 4월 26일 최저 기온은 지난 4월 12일 영하 4.3도 이후 가장 낮았으며, 올해 4월 평균기온은 5.6도로 지난해 대비 1.5도 낮았다. 상고대는 0℃ 이하의 온도에 안개ㆍ구름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바람에 의해 나무나 풀에 붙어 생긴 얼음으로 수빙(樹氷)이라고도 한다. 강성민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은 “설천봉 ~ 향적봉은 해발 1,500m 이상의 아고산대 지역으로 5월 중순까지 낮은 기온 변화가 생기는 만큼 바람막이 등 방한 옷을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2023년 봄 궁중문화축전의 대표 프로그램인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가 오는 5월 2일(화)부터 6일(토)까지 창경궁 일원에서 열린다. ‘궁중문화축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경복궁을 비롯한 5대 고궁(경복궁ㆍ창덕궁ㆍ덕수궁ㆍ창경궁ㆍ경희궁)과 종묘ㆍ사직단을 배경으로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는 국내 가장 큰 문화유산 잔치다.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는 2023 봄 궁중문화축전의 중심 프로그램으로, 창경궁 이름 되찾기 40돌을 맞아 특별히 기획된 행사이다. 「시간여행–영조, 홍화문을 열다」는 ‘궁중연향*’을 주제로 5월 2일(화)부터 6일(토)까지 5일 동안 연향의 완성 과정을 보여주는 3가지 프로그램을 체험, 관람할 수 있다. 5월 2일에는 ‘연향을 논하다’를 부제로 영조 오순 어연례를 결정하는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 하루 2회 무대에 오른다. 5월 3일부터 5일까지는 사전 신청으로 뽑힌 시민들이 어연례를 준비하는 체험에 참여해 볼 수 있다.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준비과정을 거쳐 완성한 영조 오순 어연례의 의례가 낮 2시와 4시에 창경궁 명정전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 궁중연향 : 조선시대 궁중에서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유은식)는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거둔 고대 유리 용기 조각에 대한 과학적 분석 결과를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 함안 말이산 고분군: 경상남도 함안군에 있는 아라가야 지배계층의 무덤군(사적) 함안군(군수 조근제)과 경남연구원(원장 송부용)이 지난 2021년 발굴조사한 75호분에서는 5세기 무렵 제작된 중국제 연꽃잎무늬 청자그릇 1점이 출토되었다. 그리고 그 주변에서는 일반적으로 ‘로만글라스’라 칭하는 둥글게 말린 장식이 달린 감청색 유리 조각이 아라가야 권역에서는 처음 수습되었다. 이와 비슷한 형태의 유리 조각은 경주 금관총, 사천왕사지 등 신라권역과 김해 대성동 고분군 91호분, 합천 백암리사지 등 가야권역에서도 발견된 사례가 있으므로 아라가야가 주변국과 활발하게 교류하였음을 보여준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에서는 유리의 생산지 확인을 통해 유입 경로를 파악하고자 함안 말이산 고분군 출토 유리 조각 2점과 김해 대성동 고분군과 경주 사천왕사터에서 출토된 유리 조각 각 1점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하였다. 분석 결과, 4점의 유리 조각은 칼슘(라임
[우리문화신문=한성훈 기자]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속할 수 있는 문화유산 보호과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2023년 ‘청소년문화재지킴이 학교(동아리)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 학교(동아리) 23곳을 뽑았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청소년문화재지킴이’는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우리 문화유산을 알고, 찾고, 가꾸는 과정에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올바르게 이해하는 참여형 청소년 특화 활동으로 복권기금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 ‘청소년문화재지킴이’는 학교(동아리) 단위로 지도교사와 학생이 주도적으로 문화재지킴이 활동에 참여하도록 해마다 공모를 통해 뽑고 있다. 심사 결과 ▲ 초등학교 2개(전남, 광양제철남초 등), ▲ 중학교 4개(경북, 선덕여중 등), ▲ 고등학교 7개(강원, 강릉문성고 등), ▲ 국제학교 1개(인천, 채드윅송도국제학교), ▲ 대안학교 1개(경기, 쉐마학교) 등 모두 23개의 학교(동아리)가 뽑혔다. 뽑힌 학교(동아리)는 문화유산의 값어치를 새롭게 돋보이게 하는 창의적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문화유산을 이해하고 환경정화, 안전 관리, 홍보 등 다양한 체험ㆍ참여활동을 진행한다. 우수활동 학교(동아리)는 하반기 ‘청소년지킴이 한마당’ 전국행사에서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특별전 “전북의 고대 성곽” 연계 학술대회 “문헌과 고고학으로 본 전북의 고대 성곽”을 오는 4월 28일(금) 국립익산박물관 강당에서 연다. 국립익산박물관은 특별전 “전북의 고대 성곽”(2023.1.10.~5.28.)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연계하여 여는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0년 동안 이루어진 전북의 고대 성곽에 대한 현재까지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금까지 고대 성곽에 대한 학술대회는 주로 고고학의 관점에서 이루어져 왔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는 문헌과 고고학, 두 측면에서 전북의 고대 성곽을 살펴보았다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역사시대 유적 가운데 성곽은 역사서에 그 기록이 다른 어떠한 유적보다도 상대적으로 아주 남아 있어서 문헌자료와 고고학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1부 <문헌으로 본 전북의 고대 성곽>에서는 지원구 아산시 문화재관리팀장과 김병남 전북대학교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다. 지원구 팀장은 현재까지 백제의 5방성에 대한 연구성과를 중심으로 백제의 호남지역 경영과 관련된 남방성과 중방성의 설치, 통일신라시대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석래)은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 등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 회원기관과 함께 추진한 2022년 공동학술조사 결과보고서 《경상북도 울릉군(울릉도ㆍ독도) 일대의 생물다양성》을 펴낸다. 국가생물다양성기관연합(이하, ‘기관연합’)은 국내 생물다양성 정보의 지속적인 발굴ㆍ확보와 체계적인 보존ㆍ관리 및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지난 2007년 국립중앙과학관을 중심으로 16개 국립과 공사립 회원기관이 참여하여 조직한 국내 생물다양성 유관기관 간의 연합체이다. 2023년 4월 현재는 참여기관의 수가 모두 61개 기관으로 늘었다. 기관연합은 해마다 공동학술조사를 진행하는데, 전국을 10개의 권역으로 나눠 장기적인 생물다양성의 변화상을 조사한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는 2022년 5월과 8월 경상북도 울릉군(울릉도・독도) 일대에서 진행한 기관연합의 공동학술조사 결과를 담은 연구 성과다. 조사에는 국립중앙과학관, 국립수목원,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22개 유관기관 소속 108명의 생물다양성 전문가가 참여했다. 울릉도와 독도는 난류(暖流)와 한류(寒流)가 교차하는 지점에 있어 다양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남성열)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와 공동으로 4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오대산국립공원 대표 명소인 월정사 전나무숲길에서 ‘산사문화 사진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국립공원 산사문화 사진 전시회는 전국 국립공원 7대 절(월정사, 신흥사, 화엄사, 백양사, 해인사, 불국사, 법주사)을 대상으로 3월 10일부터 5월 7일까지 주말 3일 동안 각 지역을 순회하며 진행하는 것으로 현장접점에서 탐방객 대상으로 기획되었다. 사진 전시회는 2022년 21회 국립공원 사진공모전 수상작과 월정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우수 경관사진 등 모두 26점을 전시하며, 29일에는 탄소중립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으로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 숲길을 방문하는 탐방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과 체험을 할 수 있다.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오영환 행정과장은 “이번 국립공원 산사문화 사진 전시회를 통해 천년고찰 오대산 월정사의 아름다움과 국립공원의 값어치에 대해 공감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립익산박물관(관장 최흥선)은 오는 27일부터 평일 어린이박물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잔치(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잔치는 4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물품 소진시 일찍 끝날 수 있다. 이번 잔치는 어린이 동반한 개인 관람객 대상으로 진행되는데 평일 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평일 어린이박물관을 방문하여 전시를 관람한 개인 관람객에 비치볼을 준다. 어린이박물관 특성상 예약제로 진행되며, 회차당 관람인원이 30명으로 한정되어 있어 주말에는 예약 조기마감으로 어린이박물관을 관람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의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 어린이박물관 관계자는 “주말은 관람객이 많아서 비교적 여유로운 평일에 전시를 여유롭고 알차게 즐길 수 있도록 평일 관람을 권장하고자 이러한 잔치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회차별 운영되며, 현장 예약도 가능하나 사전 예약을 한 뒤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 어린이박물관 관련하여 더 자세한 사항은 국립익산박물관 어린이박물관 누리집(https://iksan.museum.go.kr/ismchil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서울시가 남산 회현자락에 <한양도성유적전시관 안내센터>를 조성하여 4월 27일부터 시민들을 맞이한다. 이번에 조성된 <한양도성유적전시관 안내센터>는 ‘도심 속 안온한 쉼터’를 콘셉트로 꾸몄다. 유적전시관을 찾는 주 방문객 층이 국내외 관광객들과 인근 직장인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날씨와 상관없이, 뚜렷한 목적 없이도 오가며 잠시 들러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다. <한양도성유적전시관 안내센터>는 ▴체험실 ▴영상실 ▴휴게실 ▴안내실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안내센터 개관과 함께 그동안 진행되어온 <한양도성 완주인증서> 발급이 한층 더 재밌고 편리해질 예정이다. 18.6㎞에 달하는 한양도성을 완주하면 인증서, 완주 배지가 제공되는데 ’21년 9월 시작 이후 지금까지 6,300여 명의 ‘한양도성 완주자’가 나왔다. 최근 완주자가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하여 ▲온라인 사전신청 없이도 현장발급(한양도성유적전시관,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 할 수 있도록 발급방법을 개선하고 ▲발급일자는 기존 수~일에서 화~일로 확대하였으며 ▲분기별 다른 인증서 발급으로 1년 내내 즐거운 도전이 될 수 있게 할 예정이
[우리문화신문=이나미 기자] 버라이어티 뮤직 그룹이 앙상블 버라이어티 X 부에노스 탱고 클럽 기획 공연 'Tango Dramatico'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양성을 모토로 클래식 음악의 정통성을 지켜나가면서도 관객들에게 클래식의 버라이어티한 매력과 흥미를 안겨주는 '앙상블 버라이어티'가 아르헨티나 전통 탱고 연주팀이자 탱고와 오페라를 결합한 '탱고페라'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는 '부에노스 탱고 클럽'과 함께 컬래버레이션 공연 'Tango Dramatico(탱고 드라마티코)'를 5월 6일 토요일 오후 5시에 세종문화회관 세종S씨어터에서 선보인다. 버라이어티 뮤직 그룹 대표이자 본 공연에서 기획과 해설을 맡은 플루티스트 송화진을 주축으로 바이올리니스트 겸 비올리스트 박소현, 클라리네티스트 이혜선, 바이올리니스트 강민송, 플루티스트 문소정, 트롬보니스트 조재형, 테너 노경범 등 클래식 음악가들과 우리나라 1세대 탱고 피아니스트이자 편곡자 이네스 길, 아르헨티나 문화부 장관상을 받은 반도네오니스트 연하늘, 우리나라 유일의 탱고 보컬 미나, 탱고 댄서 유혜림, 우호균 등의 탱고 전문 예술가들이 함께하는 공연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5월의 탱고의 매력을 선사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