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연경의 심청가(沈淸歌) 발표회
[우리문화신문=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지난주에는 경서도 소리와 함께 전통무용과 타악기 연주력도 겸비한 김단아 명창에 관한 이야기를 하였다. 춤을 배우면서 반주 음악에 마음을 움직여 노래를 배우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경험에서 춤과 반주음악과의 관계가 절대적이라는 사실도 이야기하였다. 그는 <전국안비취경창대회> 대상, <전주대사습놀이>민요부 장원, 등으로 명창의 반열에 올랐는데, 최근까지도 가(歌), 무(舞), 악(樂)으로 나라 안팎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왔다는 이야기 등을 하였다. 이어서 2023년 10월 7(토)일 낮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한국문화의 집(Kous)》에서 발표한 어연경의 판소리 <심청가(歌)> 이야기로 이어간다. 알려진 바와 같이, <심청가>는 현전 판소리 5마당 가운데 하나로 극(劇)적인 전개가 일품인 소리 줄거리는 어린 심청이가 앞 못 보는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300석에 몸이 팔려 바다의 제물이 된다. 그러나 바다에 투신한 심청은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되살아나게 되고, 세상에 나와서는 임금의 부인인 황후가 된다. 그는 맹인잔치를 열어 아버지를 만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아버
- 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
- 2023-10-24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