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경제=전주연 기자] 옻칠목태木胎 캔버스는 나무판재 위에 옻칠로 베바르기, 옻칠하기를 반복하여 면을 고르게 마감하는 전통나전칠기 제작기법으로 만든다. 1. 바탕(백골)과 곡수 설계에 의한 백골제작柏榾製作. 옻칠을 칠하기 위하여 나무로 만든 바탕을 백골柏榾이나 목태木胎라 한다. 백골의 흠이나 틈 자국을 곡수로 메운다. 여기서 사용되는 곡수는 백골을 제작한 동일 목재의 톱밥에 생칠과 쌀풀(호칠糊漆)로 반죽하여 만든다. 백골의 흠을 메운 후 건조시켜 사포질을 하거나 조각도로 면을 고르게 다듬는다. 2. 생칠 메기기 생칠을 묽게 배합하여 백골에 칠이 충분히 스며들 수 있게 전체를 칠하여 칠장(건조실)에 넣어서 건조시킨다. 백골에 생칠을 칠하는 것은 수분 흡수를 방지하고 다음 칠의 과정에서 접착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린경제=전주연 기자] 9월 28일 통영옻칠미술관 토요문화학교 수업은 2013 레지던스 프로그램 참여 작가 김한내 선생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학생들은 점묘법이 무엇인지, 그림을 잘 그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미술에 대한궁금한점,작가에 대한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술관 앞에서 진행된 야외스케치는 학생들이 자연을 자유롭게 느끼고 관찰하여 붓펜을 이용하여 유연한 선으로 표현하도록 하였다. 도화지 뿐 아니라돌과 나무, 꽃을다양하게 이용하여 그림을 그려보았다.
[그린경제=전주연 기자] 지난 9월 26일 타이완 타이페이에서 여행사, 언론사 관계자 20여 명이 통영옻칠미술관을 관람하였다. 상설전시 뿐 아니라 레지던스 프로그램 새로운 영역의 한국옻칠회화 창작 전시도 중국인 입주 작가 이몽홍 교수와 오영강 씨의 해설과 함께 관람하였다. 타이완 관람객들은 한국옻칠예술의 아름다움과 빛나는 나전의 표현에 감탄하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또한 옻칠회화 작가들의 작업실을 방문하여 한국옻칠회화의 창작 과정을 보며 작가들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기도 하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
[그린경제=전주연 기자] 지난 9월 5일 경남도청 국제통상과 국제교류협력단 외국인 30여 명이 통영옻칠미술관을 관람하였다. 통영옻칠미술관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뉴질랜드 작가 김한내 씨의 전시해설로 옻칠예술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전하였다. 옻칠의 아름다운 광택과 더불어 빛나는 자개로 표현된 옻칠작품을 감상한 외국인들은 신비롭고 영롱한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작품 하나하나 유심히 들여다보며 감탄하였다. 한국옻칠회화는 서구의 유화나 템페라와는 그 특징이 달라 제작과정이 까다롭지만 보존성이 뛰어나며 옻칠 특유의 광택과 친환경 천연재료로써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그린경제=전주연 기자] 생칠 메기기는 생칠을 묽게 배합하여 백골에 칠이 충분히 스며들 수 있게 전체를 칠하여 칠장(건조실)에 넣어서 건조시킨다. 백골에 생칠을 칠하는 것은 수분 흡수를 방지하고 다음 칠의 과정에서 접착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이다. 통영옻칠미술관 레지던스 작가吴永强(Wu Yongqiang)의 옻칠회화 작업 과정 중 생칠 메우기 모습 생칠 메우기는 나전 주위와 물체 바탕의 습기를 완전히 말린 다음 칠붓으로 생칠을 나전 사이에 잘 스며들게끔 문지르듯이 칠한 후 칠장에 넣어 건조시킨다. 자개가 습기에 의해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점성과 방부(防腐)효과가 탁월한 생칠을 사용한다. * 김성수, 『옻칠_천년옻칠문화의 모든 것과 위대한 옻칠예술세계』, 2013, 도서출판 나녹, p.51-52.
[그린경제=전주연 기자] 지난9월 1일일요일 국제 에너지기구(IEA) 에너지 기술위원장 피터쿤즈씨가 서울에서 국제포럼 일정을 마치고 개인적으로 통영까지 내려와 통영옻칠미술관을 관람하였다. 한국옻칠회화와 옻칠공예를 감상하고 다양한 소재와 기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예술가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고 예술가 집안에서 자랐다는 피터 쿤즈씨는 전시실과 회화 작업이 이루어지는 교육관을 둘러보며 처음 접한 한국옻칠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었다.
[그린경제=전주연 기자] 오늘날에는 자동차, 항공, 선박 등에 천연 도장 도료인 옻칠을 해서 부식을 막는데 응용하기도 한다. 옻칠의 살균, 방부, 항균작용을 이용해 살균제, 방부제, 항균제로 사용하기도 한다. 옻칠은 2000년 전의 옻도막이 그대로 유지될 정도로 내구성이 우수한 천연도장 도료로 현대에 와서 강한 내구성을 지녀야 하는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옻도막은 각종 유기용매에 전혀 부식이 되지 않는 강력한 내화학성을 가지고 있어서 LNG저장탱크, 저유탱크나 송유관, 화학공장 배관설비 등 다양한 용도의 산업용 도료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독일에서는 효소 경화형 도료를 고급승용차에 칠한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이 도료가 바로 옻칠이다. 앞으로는 기존의 환경호르몬 함유 선박도료의 판매가 전면 금지될 예정이므로 합성칠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 도장 도료로 옻칠이 크게 쓰임새가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또한 옻칠은 전자파 흡수, 절연, 원적외선 방사 등의 특성이 있으므로 우주선이나 핵잠수함, 스텔스 전투기 등 초정밀기기의 보호도료로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경우 우주선의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서 옻칠 도막을 입혔다는 보도가 있다. 그러나 미국이나 일본에서 산업용으
[그린경제=전주연 기자]찌는 듯한 8월의 무더위도 잊고 창작활동에 매진하는 통영옻칠미술관 레지던스 교육현장을 가다! 통영옻칠미술관에서는 6월에서 9월까지 4개월 간 레지던스 프로그램 새로운 영역의 한국옻칠회화 창작을 진행하고 있다.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국 작가 2명, 뉴질랜드 작가 1명 그리고 국내작가 3명이 한국옻칠회화의 국제화, 세계화를 위하여 옻칠회화 창작과 서로 간의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다. 60여 년의 옻칠 외길을 걸어오신 김성수 관장님께서는 옻칠 교육을 통하여 레지던스 작가들의 창작활동을이끌고 있다. 레지던스 참여 작가들은 김성수 관장님의 가르침에 항상 집중하고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며 한국 옻칠회화 창작에 여념이 없다. 이른 아침 김성수 관장님과 중국작가 이몽홍 선생님의 풀빼기가 이루어지고 있다. 풀빼기는 옻칠목태캔버스에 자개를 붙인 부분을 제외한 곳에 아교풀을 제거하는 작업이다. 작가 이몽홍의 100호 작품을 작업대에 올려 눕혀놓고 따뜻한 물과 솔을 이용하여 문지른다. 더운 물 60-80℃ 정도를 솔에 묻혀 문지르면서 나전 주변에 붙은 아교를 깨끗이 씻어 낸다. 이때 더운 물을 오래 사용하면 부착한 나전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그린경제=전주연 기자] 옻칠을 주재료로 한 기법은 다양하여 목심칠기(木心漆器) 또는 목태칠기(木胎漆器:소지가 나무로 제작된 백골), 나전칠기(螺鈿漆器), 와태칠기(瓦胎漆器: 소지가 도자기로 된 것), 남태칠기(籃胎漆器: 소지가 편죽編竹으로 된 대나무) 등으로 구분한다. 그 이외에도 금속에 칠을 하면 금태칠기(金胎漆器), 종이를 꼬아서 만든 기물 위에 칠을 하면 지승칠기(紙繩漆器), 가죽에 칠을 하면 피태칠기(皮胎漆器)라 한다. 여러 소지(素地)에 의한 칠기의 기법이 있으나 탈태(脫胎)는 독특한 제작기법에 의하여 제작된 탈태의 제작 공정은 소지가 없는데서 형을 성형시킬 수 있는 틀을 만들어 그 위에 옻칠과 천을 번갈아 두께를 올려서 성형하는 기법이다. 그 주재료는 옻칠이며 부재료는 삼베, 무명, 모시, 한지 등 창작품에 알맞게 선택하며 토분이 사용된다. 옻칠과 천으로 제작된 것을 협저탈태(夾紵脫胎)기법이라 한다. 나전칠기란 어떤 재료로 만든 기물이나 용기의 바탕에 재료의 특성에 맞는 제작공정에 따라 옻칠을 하고 그 위에 자개를 장식무늬로 가공하여 기물에 붙여 옻칠로 완성한 것을 가리킨다. 전통적으로는 용기를 중심으로 칠기나전칠기가 발달하였으나 오늘날에 와서는
[그린경제=전주연 기자]옻나무의 생장조건에는 토양이나 기후가 매우 중요하다. 옻나무는 산성토양에 약하므로 중성이나 알칼리성 토양에 튼실한 종자를 심어야 한다. 또한 옻나무는 표근성(表根性)을 갖고 있어 배수가 특히 중요하며 토양이 쉽게 건조되지 않는 곳에 심는 것이 좋다. 옻나무 주요 산지의 특성을 살펴보면 여름에 일조량이 많고 겨울에도 옻나무 표피가 동해(凍害)를 입지 않을 정도의 기온이다. 역사적으로 옻나무는 신라시대 이전부터 재배되었으며 옻칠 생산이 많았던 곳은 평북 태천, 강원 원주, 경기 부평, 충북 옥천, 전북 남원, 경북 등이 유명 산지로 꼽혀왔다. (2003년 한국칠예가회 세미나 주제발표 1. 참옻나무 재배, 박치현 원주옻 영농조합 대표이사) 아울러 경남 함안군 칠원, 칠서, 칠북, 거제도 칠천도가 옻칠의 산지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옻나무를 심어서 옻칠을 채취하는 지역 중에서 강원도 원주 지역의 면적이 가장 넓다. 원주 이외의 지역으로는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 충북 옥천 등에 옻나무가 일부 자생하고 있거나 텃밭에 남아 채취되고 있는 실정이다. 원주지역은 조선 초기부터 옻나무를 생산하여 왔다. 원주는 지형적으로 치악산과 태백산이 남북으로 길게